1/7 - 제주시 영화관 나들이~
2012. 1. 7. 21:46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다니며 놀기
오늘, 서울에서 바람님이 내려오신다고도 하셨고, 다른 약속도 하나 더 있고 해서,
아침 댓바람부터 마리를 호두네집에 맡기고, 길을 나섰다~
사실 약속은 점심이후부터였는데,
오랫만에 제주시로 나가는 김에 영화나 한판 보자고 해서, 반값인 조조를 보느라... ㅋㅋㅋ
(다행히 이곳엔 조조가 9시50분, 거의 10시다...ㅋ)
처음엔 우리하고 저~앞에 자리잡은 2명하고 4명이서 그 큰 영화관(총 176석)을 전세내서 보는줄 알았는데,
영화시작 직전에 2명 더 들어오고, 시작한지 10분만에 2명 더, 20여분만에 2명더... 들어와서 총 10명이서 봤다. ㅎ
우리야 한가해서 편하고 좋았지만, 아무리 조조라고 해도 토요일인데 이래서 장사가 되려나? ㅋㅋㅋㅋ
영화를 끝나고, 점심으로 용언니가 평소에 노래를 부르던 맥런치를 결국 먹어주고, 첫번째 약속 한 건 처리하고~
바람님 만나기까지의 3시간을 때우기 위해 마트(구경) 순례를 했단... ^^
덕분에 난 8처넌짜리 털 달린 (카피) 슬리퍼 하나를 얻었고, (용언니는 매실님이 준 오리지널 털신이 있단;;; ㅡ.ㅡ)
지난번에 밀가루사면서 깜박잊고 안 산 (무가염) 버터도 샀다.
조만간 용장금님이 식빵도 구워주실듯~ 호호호호홍~
단체로 버스타고 움직이시던 바람님은 결국 시간이 안 맞아 못 만났고...
몸국을 사서 마리와 호두가 기다리는 인성리 집에 가서, 우리가 먼저 저녁을 먹었고...
마리랑 호두는 8시쯔음에 사료로 밥을 줬다.
마리는 여전히 진공청소기처럼 먹어치우는데,
둘이 같이 있을때 경쟁하면서 잘 먹던 호두는 한두번 먹더니 안 먹네... 갸가 배가 부른겨...
마리가 호두밥까지 먹어치울 기세라, 일단 밥은 위로 올려놨다.
우리가 고구마 하나씩을 후식으로 먹고 조금 남겨 두 녀석한테 나눠주니, 둘 다 고구마는 엄청 잘먹네;;;
하긴 우리한테도 맛있는거니 니들 입에도 맛있겠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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