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으로 떠난 캠핑 [2010/7/31~8/1]

2010. 8. 4. 14:23넓은 세상/노숙_캠핑


울나라 직장인의 대부분이 휴가를 쓴다는 바로 그 주말에... 우리도 그 늘어선 길에 합류했다.
막힐거를 대비해 집에서 새벽 5시반에 나섰지만, 서울-춘천 고속도로 초입은 이미 차들로 초만원;;;

그나마 우린 강원도까진 안 가도 되는거니, 좀 나은편일까?
암튼 우리는 그 밀리는 대열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목적지에 도착했고, 그곳에 여정을 풀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파로호 언저리에 있는 한 낚시터 부둣가에서 짐을 싣고 스피드보트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는 곳으로,
원래 곰돌이네 후배 부모님이 사시던 곳인데 지금은 별장처럼 이용하신단다.

배를 타고 저 넘어로 가고자 열심히 짐 싣는 모습



차는 다 여기에 세워놓고~ ㅎㅎ





배에 짐을 가득 싣고와서 도착한 그곳은 전망도 좋았다.
보통은 물이 더 들어와 있다는데, 지금은 물이 빠진 상태라 저 멀리 산 아래부분에 흙색이 보인다.

도착해서 바라본 전경



지금도 절경이지만, 물이 차면 더 아름다울 듯~ ^^





주방이 딸린 본채와 별채 외에, 정자처럼 만든 방도 두개나 더 있고, 정자도 하나 더 있다.
마당도 넓어서 캠핑하고 놀기는 아주 좋은 환경이었다.

왼쪽이 별채, 오른쪽이 본채



정자처럼 지으셔서 창을 다 달아 놓으셨다. 바로옆은 계곡물 수돗가~



창으로 둘러쌓인 정자가 저 멀리 (오른쪽에) 한채가 더 있는데, 우린 거기서 잤다.





별장이라기에 우린 낮에 놀 그늘막만 챙겼는데,
다들 텐트를 가져와서... 우리도 텐트를 가져갈껄;;;하는 후회가 물밀듯이;;; ㅋㅋㅋ

왼쪽 귀퉁이 그늘막부터, 그 옆이 유키네 텐트-곰돌이네 타프-텐트 순



유키네는 해먹도 걸었는데, 저 해먹 은근 탐난;;; ㅋㅋㅋ



곰돌이네의 멋진 타프와, 빌려왔다는 대형 텐트(중간에 칸막이도 있다는;; ^^)



테이블은 유키네꺼와 곰돌이네꺼를 'ㄱ'자로 놓았다. 귀퉁이에 화로도 보이고, 부식들도 보인다



유키의 완소 라됴와 전등을 붙잡고 있던 곰돌이의 카메라용 삼각대+돼지꼬리



마눌이 모기 잘 물리는걸 걱정한 용언니의 배려+솜씨





감자와 윤희, 저 비치볼은 돼지고기 살때 준거~ ㅎㅎ






낚시도 하고~



곰돌이네~





계곡에서 좀 심하게 놀다온 여파로 이미 옷들이 젖어서, 씻을 겸해서 계곡물 받아논 걸로 등목 중~



뿌리면서 너무 좋아한다;;; ㅋㅋ




딸기:'헉~ 이렇게 차가운 거였어?'



망고:'너도 한번 당해봐~ㅎㅎ'







* 참석자 
용언니/또치, 곰돌이/딸기/십도, 망고/장트, 감자/유키/윤희



* 간략 일정
토요일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은 휴게소에서 먹고 점심 무렵에 도착,

도착한 집+주변 구경하고, 텐트들 다 치고, 부식 정리하고... 
배고파서 닭죽 끓기를 기다릴수 없을 거 같아 간단히 라면을 끓여먹고,

낚시팀은 낚시하러, 계곡팀은 계곡으로~

저녁으로 온갖 약재와 찹쌀을 넣은 닭 3마리 끓이는 중에
화로에 불펴서 돼지고기+버섯 등으로 바베큐 해먹고,

늦은 밤까지 도란도란 거리다 일단 취침;;;


다음날 아침은 전날 끓여논 닭죽에
딸기가 끓인 맛있는 김치찌개와 소세지볶음과 밥을 먹고,

텐트 걷고 뒷정리하고... 다시 뭍으로 나와서
점심으로 막국수 한그릇씩을하고 오다가
휴게소에서 차 한잔씩하고 해산해서 서울로 돌아왔다.

(결국 또 먹는 이야기 뿐?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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