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4. 14:23ㆍ넓은 세상/노숙_캠핑
울나라 직장인의 대부분이 휴가를 쓴다는 바로 그 주말에... 우리도 그 늘어선 길에 합류했다.
막힐거를 대비해 집에서 새벽 5시반에 나섰지만, 서울-춘천 고속도로 초입은 이미 차들로 초만원;;;
그나마 우린 강원도까진 안 가도 되는거니, 좀 나은편일까?
암튼 우리는 그 밀리는 대열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목적지에 도착했고, 그곳에 여정을 풀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파로호 언저리에 있는 한 낚시터 부둣가에서 짐을 싣고 스피드보트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는 곳으로,
원래 곰돌이네 후배 부모님이 사시던 곳인데 지금은 별장처럼 이용하신단다.
배를 타고 저 넘어로 가고자 열심히 짐 싣는 모습
차는 다 여기에 세워놓고~ ㅎㅎ
배에 짐을 가득 싣고와서 도착한 그곳은 전망도 좋았다.
보통은 물이 더 들어와 있다는데, 지금은 물이 빠진 상태라 저 멀리 산 아래부분에 흙색이 보인다.
도착해서 바라본 전경
지금도 절경이지만, 물이 차면 더 아름다울 듯~ ^^
주방이 딸린 본채와 별채 외에, 정자처럼 만든 방도 두개나 더 있고, 정자도 하나 더 있다.
마당도 넓어서 캠핑하고 놀기는 아주 좋은 환경이었다.
왼쪽이 별채, 오른쪽이 본채
정자처럼 지으셔서 창을 다 달아 놓으셨다. 바로옆은 계곡물 수돗가~
창으로 둘러쌓인 정자가 저 멀리 (오른쪽에) 한채가 더 있는데, 우린 거기서 잤다.
별장이라기에 우린 낮에 놀 그늘막만 챙겼는데,
다들 텐트를 가져와서... 우리도 텐트를 가져갈껄;;;하는 후회가 물밀듯이;;; ㅋㅋㅋ
왼쪽 귀퉁이 그늘막부터, 그 옆이 유키네 텐트-곰돌이네 타프-텐트 순
유키네는 해먹도 걸었는데, 저 해먹 은근 탐난;;; ㅋㅋㅋ
곰돌이네의 멋진 타프와, 빌려왔다는 대형 텐트(중간에 칸막이도 있다는;; ^^)
테이블은 유키네꺼와 곰돌이네꺼를 'ㄱ'자로 놓았다. 귀퉁이에 화로도 보이고, 부식들도 보인다
유키의 완소 라됴와 전등을 붙잡고 있던 곰돌이의 카메라용 삼각대+돼지꼬리
마눌이 모기 잘 물리는걸 걱정한 용언니의 배려+솜씨
감자와 윤희, 저 비치볼은 돼지고기 살때 준거~ ㅎㅎ
낚시도 하고~
곰돌이네~
계곡에서 좀 심하게 놀다온 여파로 이미 옷들이 젖어서, 씻을 겸해서 계곡물 받아논 걸로 등목 중~
뿌리면서 너무 좋아한다;;; ㅋㅋ
딸기:'헉~ 이렇게 차가운 거였어?'
망고:'너도 한번 당해봐~ㅎㅎ'
* 참석자
용언니/또치, 곰돌이/딸기/십도, 망고/장트, 감자/유키/윤희
* 간략 일정
토요일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은 휴게소에서 먹고 점심 무렵에 도착,
도착한 집+주변 구경하고, 텐트들 다 치고, 부식 정리하고...
배고파서 닭죽 끓기를 기다릴수 없을 거 같아 간단히 라면을 끓여먹고,
낚시팀은 낚시하러, 계곡팀은 계곡으로~
저녁으로 온갖 약재와 찹쌀을 넣은 닭 3마리 끓이는 중에
화로에 불펴서 돼지고기+버섯 등으로 바베큐 해먹고,
늦은 밤까지 도란도란 거리다 일단 취침;;;
다음날 아침은 전날 끓여논 닭죽에
딸기가 끓인 맛있는 김치찌개와 소세지볶음과 밥을 먹고,
텐트 걷고 뒷정리하고... 다시 뭍으로 나와서
점심으로 막국수 한그릇씩을하고 오다가
휴게소에서 차 한잔씩하고 해산해서 서울로 돌아왔다.
(결국 또 먹는 이야기 뿐? ㅎㅎㅎㅎㅎㅎㅎㅎ)
'넓은 세상 > 노숙_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악산 금대리 야영장 [2011/03/12~13] (6) | 2011.04.07 |
---|---|
제주 모구리 야영장 [2011/02/26~03/01] - 목포 스타크루즈 (18) | 2011.03.10 |
충주 밤별캠핑장 [2011/02/12~13] (12) | 2011.02.16 |
청주 문암생태공원 야영장 [2011/01/29~30] (10) | 2011.02.01 |
한겨울 몽산포 오토캠핑장 [2011/01/15~17] (12) | 2011.01.21 |
신년맞이 캠핑 - 치악산 금대리야영장 [2010/12/31~2011/01/02] (14) | 2011.01.12 |
양양 바다캠프장 [2010/12/17~19] (9) | 2011.01.07 |
가평 자라섬 캠핑 [2010/12/04~06] (10) | 2011.01.05 |
늦가을 몽산포 오토캠핑장 [2010/11/20~22] (6) | 2011.01.04 |
을왕리근처 (용유해변) 선녀바위 캠핑(=노숙?ㅋ) [2010/8/21~22] (4) | 2010.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