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모도 (Komodo) 다이빙 정보 - 5. 라부안바조 (Labuan Bajo) [2010/07]

2010. 7. 18. 18:25파란 세상/인도네시아


언덕 위에서 본 라부안바조 항구 전경




5. 라부안바조 정보

1) 교통
라부안바조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10분정도 걸리는데,
숙소나 다이빙을 예약할 때 비행기편명을 미리 이야기 해놓고 가면 공항으로 픽업을 나온다.
픽업은 편도만 제공해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왕복으로 제공되는 곳도 있다.

라부안바조 교통의 특이한 점은 시내를 관통하는 주 도로가 일방통행이라 뒤쪽에 있는 곳으로 가려면
차들이 안 오는 틈을 타서 후진(짧은 거리일 때만)을 하거나, 크게 한 바퀴 돌아야 한다는 것이다.


숙소를 항구 근처에 얻었다면 매일 걸어서 항구로 오가면 되고, 식당들도 시내(항구 근처)에 많으니 별 불편이 없을 것이나,
우리처럼 좀 한적한 곳에 숙소를 잡았다면 아침저녁으로 움직여줄 이동수단이 필요하다.
우리 일행은 일정 내내 필리핀의 지프니나 태국의 뚝뚝이 같은 작은 버스를 대절해서 타고 다녔는데,
(큰 짐이 없다면 9~10명까지도 탑승가능)  숙소에서 항구까지 편도 1회에 25,000루피(한화로 약 3,500원)였다.

첫날 숙소에 부탁해서 아침저녁으로 같은 차를 이용했고, 이용료는 마지막 날 한꺼번에 계산했다.

하루 3회의 다이빙 끝나고 다시 항구로 돌아오면 저녁 6시 무렵이라서
아예 항구근처(시내)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로 들어갔기 때문에
9명이서 하루 5만루피(7,000원)로 차비를 해결한 셈이다.

일정 내내 타고 다닌 소형버스




2) 숙소
라부안바조의 숙소는 대부분 소규모가 많다.
시내에서 2~3km 이상 더 떨어지면 현대식 호텔들도 좀 있다고 하지만 시내로 오가기 번거로워
대부분 항구(시내) 근처의 소규모 숙소에 머문다.

다만 시내에 있는 숙소의 경우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닭들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데,
우리가 머문 Golo Hilltop은 항구에서 1km 정도 거리의 언덕위에 있어서 그런지 조용하게 쉴 수 있었다.

저렴한 숙소는 방 하나당 10~20$짜리도 있지만,
비교적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Golo Hilltop(http://golohilltop.com/)이나
Bayview garden(http://www.bayview-gardens.com/)의 경우 30~40$ 정도였다.

숙소 예약은 다이빙 할 곳을 미리 정하고 갈 경우 다이브샵에 부탁을 해도 되고, 직접 이메일로 해도 된다.


Tip) 라부안바조 안의 숙소안내 사이트   
http://labuanbajo-flores.com/
http://www.floreskomodo.com/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50&Itemid=106

Golo Hilltop에서 바라본 전경

우리가 묵은 슈페리어룸 건물, 왼쪽에 식당과 리셉션도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 방이 큰 디럭스룸이 4개가 더 있다

모기향을 쓰지 않는 이곳엔 침대마다 캐노피가 달려있었다  금고도 하나씩~ ^^

샤워기 옆에는 샴푸와 물비누가 비치세면대가 작아 조심해야했다




3) 음식
라부안바조의 항구근처의 시내에 몇 군데 음식점이 있다.
바조다이브클럽(Bajo dive club)건물 2층에 ‘더 코너’가 있고, 건너편 길에 ‘페소나’와 ‘라운지’ 등이 있으며,
Golo Hilltop 주변에 ‘파라다이스 바’도 있다.

메뉴로는 샌드위치 등의 간단한 음식들부터 피자, 스파게티, 볶음밥, 볶음 면, 생선요리들은 물론,
심지어 신선한 해산물을 넣은 똠양꿍까지 다양했고 맛도 좋았다.

가격은 메인음식이 4~5만루피, 생과일 쥬스가 10,000~15,000루피(1,500~2,000원) 선으로,
9명이 가서 1인당 주스 2~3잔을 기본으로 주문하고 식사로 이것저것 종류별로 골고루 시켜 나눠먹어도
1인당 우리 돈으로 7~8천원이면 충분했지만, 맥주는 한 병에 3만루피(약 4천원)로 다른 것에 비하면 비싼 편이었다.

참고로, 우리는 다음날 다이빙이 있을 때는 술을 먹지 않아서 9명의 저녁 식사 비용이 일정 내내 50만루피(약 7만원) 전후였는데,
돌아오기 전날은 다이빙도 마무리했고 라부안바조에서의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맥주파티를 했더니
맥주+저녁 값으로 130만루피(약 18만원)가 나왔다.

참고 사이트    
http://www.floreskomodo.com/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54&Itemid=107

   
페소나의 점심 메뉴들


   

    
   우리의 저녁식사 단골메뉴들 (바로 위 5장의 음식사진들은 photo by 유키)





4) 통신/인터넷
라부안바조에는 wifi되는 숙소와 식당들이 꽤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좀 많이 느리긴 해도 어렵지 않게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었다.

자동으로 로밍이 되는 3g 휴대폰의 경우 전화도 가능했었지만,
2g폰(전화기에서 로밍지역을 바꿔 줘야하는 휴대폰)의 경우는 불통이었다.
배를 타고 오갈 때도 항구에서 1시간정도 거리까지는 오히려 휴대전화의 수신감도가 시내에서 보다 더 좋았으나
그 이상 멀어지면 전화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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