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횡포? 유감 - 콜키퍼 서비스를 믿지 말자~
2009. 10. 28. 13:28ㆍ또치 세상
휴대폰을 꺼놔야 할 경우나 통화중, 아님 이러저러한 이유로 전화를 못 받았을 경우를 보완해 주는것이
콜키퍼 서비스라고 알고 예전부터 가입해서 쭈욱 써왔다...
서비스 한달 이용요금은 얼마 안되지만, 암튼 난 그걸 지불하며 계속 써왔다는 이야기지~
이제까지 별 불만없이, 별 문제없이 잘 써왔기에
지난주에 안심하고 휴대폰을 끄고 짧은 휴가를 다녀왔는데,
다녀와서 휴대폰을 켜도 감감 무소식인거다...
휴가 다녀온 기간이 주말이라 다른 전화가 없었나? 하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전화가 와서는... 전화했었는데 왜 연락 안하냐...는 원성이 자자~ ㅡ.ㅡ
또 : 잉? 콜키퍼 찍힌거 하나도 없는데?
그 : 전화를 여러번했는데 그럴리가? 연락 안하려고 일부러 그러는거 아냐? ㅋㅋ
휴가를 같이가서, 똑같이 끄고, 똑같이 사이판에서 5분정도 같이 로밍으로 켰다가 끈 남편한테는 결과 문자들이 도착했는데,
내 휴대폰만 조용한게 아무래도 이상하다던 차에, 여기저기서 원성이 자자한 전화연락을 받고...
집에 도착해서 오후 5시30분쯤 SKT 114에 전화로 문의해 봤다.
처음 받은 상담원은
'전원을 껐어도 해외로 나간 경우는 기지국을 계속 찾기때문에, 잘 못 찾을 경우 그럴수 있다, 콜키퍼는 국내전용이다~'는
이해못할 말들을 쏟아붓다가 다른 부서로 옮겨줘서 또 다시 실랑이를 하게 만들었고...
두번째로 돌려줘서 받은 로밍부서(?)에서는
'자기네는 로밍쪽이라 그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알아보고 알려주겠다...'라서 기다렸더니,
'문자는 원래 24시간만 찾다가 전원이 계속 꺼져있으면 안 보내고, 콜키퍼는 전원이 꺼져있어야 작동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그럼 이전에 휴가다녀와서 휴대폰 켰을때 한꺼번에 도착했던 문자들과 콜키퍼 결과들은 뭐인지??
(문자는 24시간 이내에만 제대로 전달된다는 거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ㅡㅡ;;;)
그 이후 돌아돌아, 통화품질하는데까지 전화가 이어졌는데,
'고객님이 전원버튼을 눌러서 끈거 아니면 제대로 작동 안할수 있다'기에,
'제 휴대폰은 배터리 빼는게 더 번거롭거든요?'했더니...
'그럼 비행기 출발하고 나중에 끄신거 아니세요?'라며 졸지에 날 비매너로 몰더니...
'전원버튼을 눌러도 제대로 꺼졌다는 신호가 전달 안될수도 있다'는 말과함께
'확실하게 하시려면, 전원버튼 꺼서 끄시고 고객님 전화로 전화하셔서 꺼져있다는 멘트를 들으시면 됩니다'라는 어이없는 해결책을...
그래서 '그럼 제가 제 전화기를 끄고 주변에 공중전화 찾아서 제 전화로 전화걸어 제대로 꺼진거까지 확인해야 하나요?'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란.다... !!!
ㅡ.ㅡ
= 상황 정리 =
10/22일 밤 10시반쯤(11시 비행기였으니) 전원 종료
10/22~10/26까지, 로밍 안되는 곳이어서 계속 전원은 꺼져있는 상태로 둠
10/26일 오전 10시쯤, 원래는 직항이었는데 갑자기 사이판 경유로 바뀌어서 사이판에 도착.
그간 전화온거 있는지 보려고 자동로밍으로 전원 켬 (약 5분간)
키자마자 SKT에서 안내문자 2건과 외교부서 한건, 총 3건이 오고, 다른 문자는 물론 콜키퍼 문자도 한통 없어서
5분쯤 후 다시 전원 종료
10/26일 오후 2~3시쯤 인천 도착 후 전원 켜놓았는데, 아무런 (콜키퍼 결과)문자도 없음
10/26일 오후 5시~6시, 약 40분간 SKT 서비스 센터와 통화 --> 자기네 책임은 아닌걸로 결론짓고 끊음
암튼... 그들의 결론은...
지들은 아무 잘못이 없고, 내가 뭔가 잘못했을거다...라는 것과,
문자는 24시간 이내꺼만 개런티 가능하니, 그 외의 것들까지 챙기고 싶으면 문자 매니저를 따로 가입하라는거~
그 사이 없어진 콜키퍼 결과들과 문자들은 절대 찾을 길이 없으며, 없어진것도 자기들 책임이 아니다...라는 거;;;
(나중에 인터넷으로 확인해 봐도 그 날짜 사이에는 내역이 하나도 없었음)
한달 이용료가 비싼건 아니라지만,
엄연히, 난... 1년에 몇번 못 쓸것이 뻔하지만 그래도 그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댓가를 지불한 것이니,
제대로된 서비스를 요구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본다.
게다가 난, 콜키퍼 가입할때 제대로 서비스가 안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고지받지 못했으니...
그러나...
안내원들과의 통화에선... 내가 벽하고 이야기하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다~ 내 잘못인걸로 인식하고 이야기하는데에... 상처도 받았다.
(에수케이티... 납하~ ㅡ,.ㅜ)
분명... 개인이 이런글을 블로그에 쓴다고, 상황이 달라질거 같지는 않다.
어쩌다보니 10년 가까이 계속 SKT를 이용하고는 있지만, 그들이 잡은 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을 것임도 안다.
다만...
뭔가 풀리지 않은(+않을) 억울함에... 하소연할 돌파구가 필요했고,
다른 누구도 이런 상황에 도달할수 있음을 경고하자는 의미도 있다.
이젠... 미련하게 계속 SKT 한 곳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이리저리 철새처럼 번호이동도 하며, 내 것도 챙겨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 요 며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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