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죽, 도저어어어언~~ㅋ
2011. 12. 12. 22:17ㆍ그밖의 세상/맛-해먹은것
어제 오일장에 가서 채소들 사다가 사온 늙은 호박 한덩이...
그걸로 호박죽을 끓여먹어 보기로 했다.
일단 호박을 반으로 잘라서 속을 파내고~
빨리 익기 좋게 작게 잘라서 껍질을 벗겨둔다.
(껍질이 두툼해서 껍질벗길때 손으로 들고하면 위험하니, 꼭 도마에 내려놓고 사진처럼 해야함)
작게 자른 호박을 냄비에 넣고 물을 자작할 정도로 넣어 살짝 삶는다
다 삶고나서 물이 좀 많으면 국자로 물을 떠내버린 후
핸드믹서로 갈아준다.
찹쌀풀은 따로 쒀서 추가하고,
부드러워지라고 우유도 조금 넣고~
취향에 따라 소금 약간과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조금 넣어, 약한불로 잘 저어주며 끓이면 끝~ㅋ
대추나 잣이 있으면 추가해서 먹음 된다;;; ^^
(만들때 콩이나 팥, 견과류 같은것을 넣어도 되지만, 집에 그런게 없었;;; ㅡ.ㅡ)
아래는 보너스~
어제 고양이밥(=생선머리 삶은거)이 다 떨어져서 오늘아침 급한김에 티맆이 사다준 소세지 두어개로 요기만 시켜준게 걸려서...
저녁 메뉴로 닭볶음탕을 하던중에, 어짜피 둘 다 잘 안 먹는 가슴살부분 일부와 물렁뼈를 섞어서 따로 끓였다.
(당연히 간은 안하고, 물 넣고 끓이기만~ ^^)
(냄새 죽인돠;; ㅎㅎㅎ)
강아지 두마리용으로 살코기 약간과 국물, 고양이용으론 살코기와 물렁뼈 반반+국물을 준비~
미지근하게 식혔다가 줬더니, 강아지 두마리 다 정신없이 먹는다;;;
국물부터 쪽쪽 먹기 시작해서 한참 먹다가, 너무 많이 먹었는지 오줌싸고 똥싸고 좀 돌아다니다가, 또 게걸스럽게 먹고;;;
먹깨비들;; ㅎㅎㅎㅎㅎ
고양이는 배고픈지 오늘 하루종일 마당에서 혼자 놀다 졸다 하더니,
강아지들이 극성을 부려서 그런가... 밥 줄떄 보니 안 뵈네;;;
먹깨비들이 지들집에 들어가서 자면, 와서 먹고 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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