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 하드 AS, 감동 체험(?)기

2010. 1. 22. 10:56그밖의 세상/그 외

   
몇년전 사서 잘 쓰던 하드를, 재작년에 백업용 하드로  용도를 바꿔 사용중이었다.

한동안 보관만 하다가
2009년을 정리하는 의미로 자료들을 정리해서 백업에 추가하려고 하드를 작동시키는데,
이게 응답이 없는거다;;;   또 뻑난겨?  우이;;;; ㅡ,.ㅜ

다행히 백업용 하드여서 자료들은 다른곳에 한카피 더 있는 상태였지만,
하드가 아까워서,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웹에서 시리얼번호 등을 넣고 조회를 해봤다.
(하드 표면엔 에에스를 담당하는 우리나라 사무소 연락처가 적혀있긴했는데,
그 스티커 대로라면 한달전이 2009년 12월에 AS가 끝난걸로 되어있어서 포기할까도 고민했었다)


조회해보니 총5년 보장인 것으로 기한은 2012년 12월까지.. 호호~
다만, 3년간은 우리나라에서 해주고, 나머지 2년은 본사(싱가폴?)에서 해주는 걸로 나와있었다.

어짜피 한달이라도 지난건 지나거라, 어리바리 웹화면에 나온대로 AS 신청 화면을 따라 진행해보니,
물건을 경기도의 한 집하장으로 보내란다.. 거기서 다시 본사로 보내서 수리 후 보내주는... 그런 시스템~
경기도로 보내는 비용만 소비자 부담, 다시 보내주는 비용은 본사 부담.

시간이 좀 걸리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뭐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월요일에 주섬주섬 포장을 해서 보냈다.
2~3주는 맘 비우고 기다리려는데, 그게 어제(목요일) UPS로 도착을 했다...

월요일에 AS 신청할때 메일이 하나왔고,
화요일엔 경기도에 도착했다며 메일이 하나 더 왔고,
수요일엔 싱가폴서 발송했다는 메일이 더 왔고...
목요일엔 새 HDD로 도착~ㅋㅋ

고장난 HDD를 접수해서 살펴본 후 수리하거나 새걸로 교환해서 보내는 게 아니라,
일단 접수만 확인되면 바로 새것으로 보내주는 시스템인 듯~


물론 그 안의 내용물들이 그게 유일한 거였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뻔했지만, 다행히 그런 상황은 아니어서,
이번 시게이트의 AS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ㅎㅎㅎ


박스만 보면 먼가 거창한 물건이 온 거 같다

언뜻 비용이 $34 정도 든 거 처럼 보이던데, 320GB 하드 시세가 얼만데 그걸 저 돈을 들여 보내주냐고;;;


새로 받은 320기가 HDD, 어제 저녁때 포멧해서 이미 사용중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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