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9. 20:26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오늘은 일요일~
그냥 늦잠도 자고 뒹굴고 싶었으나, 백수한테 요일이 워딨으랴;;; ㅋㅋㅋ
결국 오늘도 비슷한 시간(6시가 좀 넘은 시간)에 잠이 깨서 우리 아침먹고,
마리도 아침 먹이고~
며칠동안 데크에 기름칠한다고 하는데, 녀석이 더 신나서 뒹굴었던지라,
녀석 온 몸의 털이 다 뭉치고 기름 떡이 진 상태;;;
아침부터 날씨가 푹푹 찌길래, 데리고 들어와서 뜨신물로 씻길까 하다가 걍 수돗가에서 찬물로 씻겼다~ㅋ
녀석;;; 샴푸를 써도써도 거품이 안 날 정도로 기름이 쩔었;;; ㅡㅡ;;;
결국 여러차례 씻긴후에야 거품이 나서 헹구고 수건으로 말려서 빗질을 해줬다~
(씻긴물이 꼭 폐수화면에 나오는 그런 거품갔더란;;; ㅡ.ㅡ)
머리 부분하고 목주변에 뭉친 털들 정리하며 빗질하는데, 꼬박 두시간이나 걸렸;;;
결국 머리와 목부분만 정리한것으로 만족해야했고, 나머지 부분은 그냥 쓱쓱~ 다듬어 주기만...
(남은 부분은 내일도, 모레도 계속 풀어줄 예정;;; ^^;;;)
머리부분이 말끔해진 마리~ ㅎㅎㅎ
녀석, 그 사이 털이 많이 자랐다~ㅋ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미뤄뒀던 세면대 자리의 줄눈을 칠했다.
막아놓은 온수/냉수 자리도 잘 메꿔주고, 세면대를 고정했던 피스구멍도 다 메꿨다.
또...
파고라에서 벽쪽에 붙여놓은 나무에 남은 철물로 더 보강을 했다.
물론 그냥 놔둬도 충분히 튼튼하게 붙이긴 했지만, 철물도 남는데다가 한번 더 보강하면 마음이 더 편해 지니까;; ㅎㅎㅎ
(사진의 가운데 부분, 이렇게 양쪽 두군데를 보강했다)
그리고... 저녁때는...
쌈채소와 열무에 식초를 묽힌 물을 뿌려줬다.
요즘들어 또 벌레의 공격이 심해진듯해서뤼...
이래놓으면 또 1~2주는 괜찮겠지~ ^^;;;
오후에 호두네 잠깐 놀러 갔다가, 빨래비누 사러 화순의 하나로마트에 갔었는데,
거기에 제주돼지 등뼈를 100그람에 200원대에 팔고 있길래, 1킬로그람이 좀 넘는 한팩(3천원짜리)을 사다가 감자탕을 끓였다.
김치도 반포기 넣고 우거지도 넣고, 두시간 가량 푹~끓여서 만든 감자탕...
순식간에, 정신없이 먹어치웠다;;;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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