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 현관 양쪽 타일 붙이기 - 1 & 우리집에 도장(?)찍기~ㅋ

2012. 8. 25. 22:20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정말 좋다;;;

태풍이 얼마나 거세려고 이럴까 살짝 겁도 나고;;; ㅡ.ㅡ

 

 

암튼, 어제 날씨가 좋아서 데크에서 노숙(?)한 아이들 밥 주고, 후식으로 뼈다귀도 하나씩도 주고~

 

정말 열심히 먹는다;; ㅋㅋㅋ

(두녀석 다 빗질하기 전이라 부시시~하다, 일명 노숙강아지들~ㅋ)

 

 

그렇게 맛있니? ㅎㅎㅎ

 

'당연한걸 뭘 물어봐요?'  ㅋ

(호두의 자세는 참;;; ㅋㅋㅋㅋㅋ) 

 

 

 

깜순이 녀석... 밤에도 몇번 왔다 갔다 했는지, 녀석들이 자지러지듯 짖어댔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한참을 거기에 있었던듯 턱놓고 기다리고 있다.

 

집 앞에 떨어진 낙엽들 쓸러 나간 용언니가 이야기 중~ㅋ

 

 

굉장히 배고파 보여서 일단 집 밖에서 사료를 줬다.

꽤 많은 양이었는데, 완전 흡입하더란;;;

 

녀석... 그러다 가는거 갔더니만, 한참후엔 아예 담을 넘어와서 자기집처럼 다닌다.

몇번을 내 보냈는데도 또 넘어 들어오고... 또 넘어 들어오고;;;

 

게다가 마리나 호두를 쓰다듬으면 자기도 쓰다듬어 달라고 꼬리를 흔들며 와서 머리까지 디민다... ㅡㅡ;;;;;;

울집에 질투쟁이가 마리랑 호두 둘 뿐인줄 알았는데, 졸지에 깜순이까지해서 셋이된 상황;; ㅎㅎ

 

 

다행인건...

그 깜순이가 마리랑 호두 소리를 듣고 놀자고 찾아온거 같단거...

 

해칠 생각이 별로 없는지, 원래 순한 아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마리가 틈만나면 짖어서 좇는데도 아랑곳안하고 꼬리를 흔들며 마리랑 호두를 탐색한다...

 

그 모습이 마치, 자기 아이들을 찾는 어미 같아서 처음에 매정하게 못 내쳤더니만,

완전 자기집 처럼 돌아다니며 쉬고, 애들 물 먹으라고 떠놓은 물을 한번에 다 마셔버리고~ ㅋㅋㅋ

 

 

결국... 오후에 또 나가게 했는데, 그러고는 두어시간쯤은 안 오다가...

그 이후엔 또 와서 집 앞(!)에서 끙끙대며 죽치고 앉아있는다.

 

다행히 담을 또 넘지는 않는데, 저녁무렵에는 막 울기까지... ㅡ,.ㅜ

(우리집 담이 좀 낮긴하다;;; ㅡ.ㅡ)

 

 

 

 

암튼... 오전 작업 시작;;;

데크를 현관쪽만 하기로 했으니, 양쪽의 남은 부분은 시멘트채로 놔두기 뭐해서 타일을 씌우기로 한거~

 

 

타일은 지난번 제주시 나들이때 사다놨고,

타일을 붙일 시멘트는 아침에 동네 건재상에서 사왔다.

 

 

먼저 작업 전의 상황, 아래는 작은방 앞~

(완전 자기집인양, 자리잡고 앉아서 안 간다... 내보내면 담넘고 또 내보내면 또 담넘고;;;)

 

 

여기는 안방 앞~

 

 

에어컨 실외기도 내려놓고, 사온 타일도 꺼내놨다.

 

 

 

수평도 안 맞고, 수직도 안 맞는 기초라서... 엄청 애 먹으며 위쪽부터 먼저 타일을 붙였다.

삐뚤삐뚤;;;은 어쩔수 없는 일;;; ㅡ.ㅡ 

 

요기가 작은방 앞~ 

 

요기가 안방 앞~

 

 

 

우리가 타일을 바르는 동안...

담 넘어 들어온 깜순이는 자기 편한 곳에 자리잡고 누워서 쉬고있고,

 

마리는 내가 움직이는 곳마다 졸졸졸 따라다니며 옆에 앉아서 저러고 있고~ㅋ

 

호두도 깜순이가 없는 구석을 찾아서, 깜순이 눈치를 보며 저러고 누워있다~ㅎ

 

 

 

위쪽에 이어 아래쪽도 타일을 붙였다.

 

아래쪽은 흘러내려서 시멘트로는 붙일 수가 없어서,

지난번에 부엌과 현관바르고 남은 '세라픽스'라는 타일 접착제로 붙였다.

 

 

위쪽 타일을 붙일때 바른 시멘트가 마른 후, 줄눈까지 발라야 마무리가 되겠지만,

덜 마른관계로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ㅋㅋ

 

 

줄눈작업 전이라 좀 어설퍼 보이지만...

작은방앞~

 

그런데... 안방앞쪽을 붙이는데 타일이 모자란거다;; ㄷㄷㄷ;;; 

 

 

분명 타일을 붙일 곳의 치수를 재서 계산한건 2.13평이었기에 2.5평용(5박스) 타일을 사왔는데,

모자란 거다...

 

박스를 자세히 읽어보니,

한박스가 딱 반평용이 아니라, '거의' 반평이었던거... ㅡㅡ;;;;;

 

결국 남은 부분은 다음 제주시 나들이때까지 보류~ㅎㅎ

 

 

 

세라픽스(타일 접착제) 꺼낸김에 캐리커처로 만든 타일은 현관 왼쪽에 붙였다.

 

 

요기에다, 현관문틀을 둘러싸고 남은 나무로 테두리를 둘러 줄 예정~ ^^

 

 

 

내가 타일을 붙이는 동안 용언니는 개구리 참외밭을 정리했다.

 

남은 열매 중 일부는 아직 덜 익고, 일부는 아직 덜 컸지만...

잎이 거의 다 말라서 밭에 더 두는게 의미가 없는데다가,

낼모레 엄청난 태풍이 지나간다니, 정리차원에서~ ^^;

 

 

 

내일도 정리할게 있는지 텃밭을 찬찬히 쭈욱~ 살펴봐야겠다. 

 

 

빠르면 내일 오후나 모레부터는 영향권에 들거라는데,

초속 40미터가 넘는 바람이라... 얼마나 거셀지, 상상만해도 무섭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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