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2. 22:57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그제, 8/10일...
방부목을 샀었다.
일단 쌓아놓은게 이만큼이었고~
오일스테인 대신 준비한 100% 콩기름;;; ㅎㅎㅎ
까짓꺼, 오일스테인 한통 사서 발라도 되겠지만,
어짜피 방부목이 방부처리된 나무라 그리 몸에 좋을거 같지 않은 나무인데,
아무리 천연이니 뭐니해도... 먹을수 있는 기름을 바르는거보다는 못할거 같아서뤼;; ㅋ
그래도 원래는 콩으로 직접 짠 기름을 써야하고,
시판 콩기름을 쓸 경우는 한번 끓였다가 식혀서 발라야 한다지만...
이번엔 시험삼아 그냥 한번 발라서 써보기로 했다.
들기름이 더 좋다는데, 그건 늠 고가라... ㅋㅋㅋ
암튼... 배달 온 방부목은 그날 저녁때 한번 칠해놨고~
한번만 칠해도 때깔이 아주 그냥;;; ㅎㅎㅎ
칠을 한 후 이렇게 벌려놨는데...
분명... 기상청 홈피에서 비 예보가 없는거 확인했는데...
밤에 소나기가 한판 내렸다... ㅠ.ㅠ
이내 그치길래 걍 놔두고 자고...있는데...
다음날인 어제(8/11) 새벽 5시쯤? 또 쏘나기가 쏟아진다... 우이쒸이;;;;
이번비는 생각보다 좀 오래, 1시간쯤? 무섭게 퍼붓고는 그쳤다... ㅡ.ㅡ
일단 한번이지만 기름칠을 해 놔서 그런지 비가 스며들지는 않았다...
아침에 나가서 나무들 위에 고여있는 물들 닦아내고, 오전 내~ 말렸다가 오후 늦게 한번 더 칠해 놓았다. ^^
어제는 욕실하고 씨름하느라, 오후에 잠깐 기름칠만 해놓고 계속 말려둔걸로 땡치고~
드뎌 오늘...
아침을 먹자마자 나가서 나무들 정리하고, 현관앞쪽에 파고라와 데크를 만들 준비를 시작했다.
시작전의 현관 모습
데크를 만들 작정은 한참전에 했는데, 아래는 그때 철물들하고 같이 질러 놓은 각도절단기~
(각도절단기는 마키다라는 제품이 유명한가본데, 이건 그걸 카피한, 엄청 저렴한 중국산~ㅋ)
잠깐 쉬는 타임, 오늘의 연못~ㅋ 부레옥잠 꽃이 엄청나게 많이 피었다~ㅋㅋㅋ
다시 심기일전해서 현관 위쪽 벽에 지지할 나무(40x90)부터 붙이고,
주춧돌에 기둥으로 쓸 90x90 나무를 고정했다.
처음엔 그냥 올려놔 봤는데 살짝 끄덕끄덕 움직여서뤼... 땅을 좀 파서 넣어봤다~
그런데도 조금씩 흔들리는건 어쩔수 없는거...
그래서 이번엔 아예 판 땅에 시멘트를 부어서 주춧돌을 올리고, 삥 둘러서 시멘트를 더 부어서 고정시켰다.
요렇게~ㅋ
다른쪽도 마찬가지로~ㅎㅎㅎ
기둥에 부은 시멘트가 마르는 사이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나와서 나머지 정리를...
기둥 위쪽에 40x90 나무를 올려 고정해 놓고~
젤 먼저 고정한 현관 위쪽의 나무에 철물로 고정해서 올렸다.
요렇게~ㅋ
시간이 좀 애매하긴 한데, 그냥 끝내기도 뭐해서뤼... 데크도 좀 깔았다.
(달랑 4줄... 테크만 보면 1/5쯤? ㅋㅋㅋ)
암튼... 이건 오늘 작업 전~
요건 오늘 작업 후~ ㅎㅎㅎ
낼은 비가 온다는데;;;
비오면 말고, 비 안오면 마무리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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