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6. 21:05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데크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크기가 많이 커져서 나무가 턱 없이 모자라게되어,
14일에 추가 나무들을 주문하고, 그게 어제 배달이 왔다.
(만들다보니 욕심이 생겨서뤼... 1.2미터에서 2미터로 확~ 늘었;;ㅋ)
약간의 습기를 머금고 있어서 일단 바람에 좀 말리기로 하고 잘 펴놨다.
나무들을 바람에 말리는 사이에,
우리는 화순에 있는 하나로마트에 가서 식용유(100% 콩기름) 1.8리터짜리 두개를 더 사왔고,
이번엔 기름을 그대로 쓰지않고 한번 끓여서 쓰기로 했다.
고양이 밥(생선) 끓이는 냄비를 이용, 한통+반통을 붓고 30분정도 끓였다.
다 끓이고 난 후 식을때까지는 몇시간을 기다려야했고;;; ㅋ
일단 어제 저녁무렵에 뒷면+옆면부터 한번 칠하고~~ㅋ
--- 요까지가 어제 한 일들~
오늘 아침에 뒷면+옆면을 한번 더 칠했다.
그리고 점심은...
새 믹서기도 왔겠다, 날도 덥겠다, 남은 콩 다 털어서 콩국수를;; ^^;;;
점심을 먹고 나선,
오일장에 가서 파고라에 얹을 발 좀 알아보고, 복숭아를 사서 집으로 왔고,
집에 와 보니, 마리가 또 탈출을 해서 동네를 배회하고 있더란;;; ㅡ.ㅡ
잡아다가 집에 넣고, 담벼락 또 높이고;;; ㅡㅡ;;;;;
그리고... 다시 데크;;;
크기가 커짐에 따라 양 옆쪽에도 주춧돌을 쓰기로 해서, 어제 땅을 좀 파고 시멘트를 부어놨었는데,
그곳에 나무를 잘라서 고정해 줬다.
먼저 방부목 나사를 이용해서, 주춧돌하고 조금 띄워서 나무를 고정하고~
볼트를 넣을 부분(큰 구멍 두개)에 구멍을 먼저 뚫고~
(혹시나 해서~ㅋ) 볼트에 그리스를 발라서 집어 넣은 후 고정하면 끝~
완성~ㅋ
고동색 마개는 볼트/너트 마개인데,
언제 가져갔는지 하나를 마리녀석이 아주 맛나게 뜯고 있더란;;;
마개하나 망가지는거야 별 상관없지만, 마리한테 플라스틱을 먹일순 없으니, 일단 회수~ㅋㅋㅋ
증거사진 찍는다고 이러고 있으니,
마리녀석이 호시탐탐 뺏어갈 기회를 노린다;;; ㅎㅎ
암튼... 양쪽 기둥들은 주춧돌로 교체를 완료했고,
양옆과 앞쪽을 동시에 진행할수 없으니, 앞(가운데)쪽은 오늘 시멘트를 부어놨다~
앞쪽 가운데는... 마리녀석이 이 아래쪽 땅파는걸 좋아하는데, 또 땅 판다고 하다가 시멘트가 묻을까바,
남은 주춧돌과 남은 쪼가리 나무들로 장애물을 만들어서 삥 둘러놓았다~ㅋㅋ
그리고 오늘 수확한 참외들;;; 개구리 참외와 보통 참외~
익었는지 어쩐지, 익었다면 또 얼마나 맛있는지는...
아직 안 먹어봐서 모름;;; ㅎㅎㅎㅎㅎ
낼은... 폭우만 안 내린다면 데크+파고라를 마무리 할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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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참외는 저렇게 홀쭉한 아이를 매정하게;;; ㅋㅋㅋ
맛은 어때용? 데크에 2인용 텐트는 올라가겠습.. 므흐흐흐...
꼭지가 말라서 떨어지기 직전인 아이를 데려온거임~
그리고 아직 안 먹어봐서 맛은... 음;;; 먹게되면 알려줄께~ㅋ
지난번에도 하나 따서 먹어는봤는데, 파는 참외보단 좀 덜 달지만 은근한 맛은 있었음~
다만 그게 다 익어서 그런 맛인지, 우리가 덜 익은걸 먹은건지 헛갈릴 뿐;; ㅋㅋㅋㅋㅋ
나무는 제주에서 공급받으신건가요?
이제는 전문가 티가 쫌 나는데요..ㅋ
나무가 보통은 3.6미터, 긴건 4미터라... 이 근처에서 사는 수 밖에 없지요~
다행히 모슬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건축자재를 파는 곳이 있답니다~ ^^
헉- 개구리 참외는 개구리 등짝 문양이네.. ㅠ,.ㅠ 징그르;;
맛은.. 어땠어요?
보통 참외보다 좀 덜 달고 싱거워~
셋이서 같이 까먹었으니 자세한 건 남편께 여쭤보시든가,
아님 와서 직접 하나 드셔 보시든가;;; ^^;;;
잘근잘근 잘도 씹어놨네요. 하하하
글구 진짜 기름을 그냥 바르는군요?? 하 신기하네..
참외도 진자 신기해요. 개구리 참외는 진짜 개구리를 닮았네요. 허허
옛날 한옥들도 나무로 지은 부분이 많은데,
그땐 오일스테인 같은게 없었을거 아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