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 주방 선반 달기 + 마리&호두 예방접종

2012. 2. 13. 19:02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어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 아침까지 계속 내린다.
현관수리를 마무리 하려면 문 밖에서 틈을 실란트로 메꿔야하는데, 비가오니 그건 오늘 못 할거고...

현관에 달아맬 선반 시스템(?)을 사면서 주방의 숨은 공간에 넣을 것도 주문했었는데,
비가 오락가락 하니, 오늘은 그거나 해야겠;;; ㅋㅋㅋ


아래는 주방의 숨은 공간;;;ㅋ


일단 선반을 준비~
선반들은 현관에서 떼어낸 것들이고, 시트지는 마포에서 쓰다가 남은걸 챙겨뒀었는데, 어찌 사이즈가 이리 딱인지;;; ㅎㅎㅎ


스트지를 씌운 후~

(아래 위 다 씌우면 더 깔끔했겠지만, 시트지가 넉넉치 않아서 위쪽만 씌웠다~ㅋ)


선반이 준비되었으니, 이제 선반 달 준비를 할 시간~

(프레임을 먼저 박고, 그 구멍에 선반 고리를 넣으면 끝~)

구멍이 쭈욱~ 있으니 선반 간격은 언제든 조절이 가능하다.

(원래 3개만 달려고 3셋을 주문했는데, 달다보니 하나 더 달기로 해서 추가된 선반 하나는 걍 꺽쇠에 달았다~ㅋ)



여까지 하고 일단 점심을...


용장금님께옵서, 어제 저녁에 뜨고 남은 해물짬뽕 국물에 돼지고기와 다른 채소들을 더 추가해서 국수를 끓였다~
고기국수? 해물국수?? 고기해물국수???  암튼 맛있으면 장땡~ ㅎㅎㅎㅎ



점심을 먹고 나서 선반에 물건들을 정리하고~

맨 위는 전기가 필요한 것들이고, 두번째는 커피관련이고,
세번째 좁은칸은 빈 밀폐용기들이며, 맨 아래는 부식칸이다.
(어제 시장에 다녀와서 지금은 꽉차있지만... 조만간 비어갈 예정~ㅋ).


정리하는김에 옆의 선반(책꽂이)도 약간의 정리를... ^^




선반달고 어쩌고 하는 동안 먼지가 나길래 문을 열어두었는데,
그 틈으로 우리를 감시하는 마리녀석~ ㅋㅋㅋㅋㅋ

(오후가 되어서 비가 그치니, 마당 한가운데에 저러고 앉아서 집안을 감시 중~ㅋ)


용언니가, 주방 정리하면서 나온 재활용품(차 통)을 끈에 달아서 빨래줄에 걸어줬더니 저러고 논다.. ㅎㅎ

(날카롭고 딱딱한 나무같아 뵈지만, 실제로는 그리 딱딱하지도 날카롭지도 않아 다칠 걱정은 없다)




티맆이, 비도 그쳤으니 오늘 애들 기관지염 예방주사를 맞추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매번 마리를 데리고 우리가 갔었지만, 선반정리가 덜 끝나서... 이번엔 티맆이 호두를 데려오기로~ ^^

기관지와 종합백신을 같이 맞춰야하지만, 혹시 애들이 버거워할까바...
일단 하나만 맞춰보고 2~3일 지나 별 탈이 없으면 종합백신(3차)도 맞추기로 했다.


마리가 먼저 맞았고... 호두가 두번째로 맞았는데,
마리는 처음엔 거세게 저항하다가 (녀석 그 사이 힘이 쎄졌다;; ㅎㅎ), 바늘이 들어가니 잠잠 하던데...
호두는 처음에 잡을때부터 깨갱거리고, 주사가 들어가니 눈이 커져서 땡굴땡굴 굴리기 바쁘다..
엄살쟁이 호두녀석~ ㅋㅋㅋ


주사를 다 맞고 내려놓으니, 두녀석 다 엉켜서 쌈박질하기 바쁘다.
뭐 그리 할 이야기가 많은건지, 아님 풀 오해들이 많은건지...
귀연 것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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