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 - 현관에 바다를 담다~ㅋㅋ

2012. 2. 29. 21:19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날씨탓(?)이긴 하지만, 오래도록 미뤄뒀던 현관칠을 오늘 감행~ㅋㅋ
어제는 비가왔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을거란 예보만 믿고 아침부터 준비했다.


용장금님이 차려준 아침, 이건 오늘 일 많이 시킬거란 반증~!! 췌~

(그래도 고기 먹으니 좋더만;; 호호호호~)


아침에 찾아온 냥이~ 경계가 심하다;; ^^

(2~3마리가 돌아가며 오는 듯~ 다행히 이 아이들은 한넘이 한번에 그릇을 다 비우지 않아, 서로 나눠먹을수 있다)

할수없이 용언니가 텐트 안에 들어가서 매쉬를 통해 찍은 샷;; ㅎㅎ

(잘 먹어줘서 고맙다~ ^^)



자아~ 그럼 일을 시작해 볼까?
젤 먼저 현관의 센서등을 떼내놓고~



나머지 다른 것들-옷걸이에 걸린 작업복과 우비 등등-을 치우고 마스킹테잎을 문틀에 붙이고 시작하려는데,
쌘님의 방문, 회의가 있어서 어제 갑자기 오셨다가 오늘 서울로 가시는데, 공항가시다가 잠시 들르신거라고~
살림넣어놓은거 보니 이제 사람 사는집 같다시며;; ㅎㅎㅎ
(지난번에 이사전에 들르셨을땐 한숨만 쉬고 가셨더랬다~ㅋ)

공항시간도 촉박하긴했지만, 칠한다고 한쪽에 짐 쌓아놓고 어수선한 가운데 오신거라,
밥한끼도 못 지어드리고 사과와 커피만 대접할수 밖에... ㅡ.ㅡ
(서귀포 토박이신 강영삼님도 함께 오셔서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고 가셨다~ 고맙습니다~ ^^)


비행기 시간때문에 서둘러 일어나셔서... 짧은 만남을 뒤로한 후, 다시 칠을 시작했다.

파란색 조색제를 사오긴 했으니 그걸로 색을 맞췄는데, 어설프게 연한건 싫어서 조금더 조금더 섞는다는게 저렇게;; ㅋㅋㅋ
(좀 더 짙은색을 만들고 싶었지만... 저것도 페인트 1/3통에 조색제는 반 이상 들이 부은거다~ㅋ)

 

(마스킹을 하긴했는데도 그 틈으로 스민 부분이 있어서 좀 지저분해 보이지만, 그건 나중에(언제?ㅋ) 지울예정~)


암튼, 막상 칠해놓고 보니, 파란 바다같지 않은가;;; ㅎㅎ
물고기 모양 스티커를 좀 구해다가 붙이던가, 아예 그려 넣던가 할까 한다;; ㅋㅋㅋㅋㅋ



내가 페인트 칠하는 동안, 용언니는 마당에 있는 나무 두그루의 가지치기를 했다.
이번엔 늘어놓지 않고 바로바로 정리해서 가지런히 쌓았다. ^^

(이게 지난주와 오늘 가지치기로 나온 나무들, 오른쪽끝에 살짝 보이는건 예전에 잘라놓은것으로 아직 정리 전이다)


하루종일 우리가 자기 눈앞에 보이면서도 많이 안 놀아준다고 삐진 마리를 달래는 중~


가지치기한 나무뭉텅이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집으로 도망가서, 벌벌떨며 머리만 빼꼼히 내밀고 쳐다보더만... ㅋ
겁이 많은건지;;; 나중에 살살 달래 주었더니 조금은 풀리는 눈치~ ^^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또 놀 예정~ㅋ
신발장 겸 수납장으로 쓸 선반은 할수없이 다른날 만들어야겠;;;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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