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제주도민으로 맞는 새해 첫 날

2012. 1. 1. 21:29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오늘은 제주도민이 되어서 처음으로 맞는 새해의 첫 날;; ^^
원래는 새벽에 자전거 타고 나가서 해돋이를 보기로했는데, 일기예보상 전혀~ 해를 못 볼거라기에 바로 포기~ㅋ


뭐 오늘이 새해 첫날이긴 하나,
백수 부부한테는 아침으로 떡국을 먹은거 외엔 전혀 다를거 없는 일상이라;; ㅎㅎㅎㅎㅎ


그래도, 어제 장에가서 사온 굴을 듬뿍 넣고 매생이 떡국을 끓여서, 셋이서 한 살씩을 같이 먹었고~ㅋ

(평소의 저녁메이트가 오늘은 아침메이트로~ ^^)




새해 아침이니, 마리도 아침은 특식으로 닭가슴살 잘게 찢어 놓은것을 섞어서 줬다... ㅋ
마리 아침주러 갔더니, 녀석이 완전 살아서 아침 먹이고 한판 놀아주고 우리의 하루도 시작~
(아래 사진들은 오후에 나 살짝 잠들었을때, 심심해하던 용언니가 나가서 마리랑 놀면서 찍어온거~ ^^)



'응? 놀아달라구요?'



'그러죠 모...' ㅎㅎㅎㅎㅎ



'뭐하고 놀건데요?'



'아~ 졸린데, 아빠니까 특별히 놀아드리는거예요~'



'먹을거 뭐라도 좀 주면서 놀아달래던가...'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네??'



'아 놔;;;  놀아드려? 말어??' ㅋㅋㅋ



'바람도 심하게 부는데 정말 암것도 안 주실거예요??'



'난 바람이 젤 싫단 말예요;;;' (← 바람이 얼굴로 부니 눈을 감는 마리~ㅋㅋㅋ)



↑↓  아웅~ 귀여운 눈망울;;;  ^^





(티맆이 선물로 준 뾱뾱이가 신기한지 잘 갖고 논다;; ㅎㅎ)




오늘은 새해니까, 저녁까지는 또 특식;;; 끓인 멸치를 좀 더 다져서 밥을 함께 섞어 준... ^^




정말 맛있는지, 맛깔스럽게 다 먹어치우는 마리~
그래도... 사료는 씹지도 않고 걍 삼키는데, 밥을 주면 조금(!!)은 씹는다;;; ㅋㅋㅋ




씩씩하게 견뎌줘서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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