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 - 제주시 나들이

2011. 12. 28. 21:25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오늘은 오랫만에 제주시에 일 보러 가는 날~
자주 깜박깜박하니, 제주시에 가서 할 일을 미리 적어놨었다.
그걸 젤 먼저 챙기고, 건너편 동네의 이두형님까지 다같이 모여 제주시로 출발~ㅋ




1. 모닝 밥주기~ (완료)
제주시 가는 길에 차에 밥도 한번 넣어주고~ (넣고보니 거의 한달만의 주유;; ㅎㅎㅎ)




2. 동물약국 가기~ (보류)
터미널 옆길에 있다는 동물약국을 찾긴 찾았는데, 가보니 이사가고 없더만;;;
간판에 있는 전화로 전화해보니 결번이라고 하고... ㅡ.ㅡ

아이들 예방접종은 티맆이 다음번에 제주 내려올때 공수하는게 나을 듯~
어짜피 호두도 예방접종해야하니까... ^^




3. 다음 순서는 다이소 구경~ (완료)
근처의 다이소에서 외부 휴지통(쓰레기봉투를 고양이들의 발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과
부엌 출입문용 문풍지(털이 달린, 출입문용) 등 몇가지를 사고~
(창문용 문풍지는 원하는게 없어서 패쓰~)




4. 맥도** 점심세트 먹기~ (변경)
용언니가 며칠전 티비에 나오는 맥도널드 광고를 보고 하도 먹고파 하길래,
담에 제주시 가면 사주마~ 약속했는데, 햄버거보단 고기국수가 나을거 같아서 목적지 변경~ㅋ


삼대회관에 가서 고기국수로 점심을 먹고~ (이두형님이 사주셨음~ ㄳㄳ~ ^^)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난 맥**드에서 빅맥만 사먹으면 배탈이 났었는데... 안가서 다행~ ㅋㅋㅋ)




5. 페인트 구입 (완료)
이번 설에 올라가면 친정집의 방문과 문틀(각4개씩)을 새로 칠해드리기로 해서, 페인트를 사러 갔다.
지난번에 집 내부를 칠한 페인트를 구입한 가게에 들러, 냄새 안나는 친환경 페인트 한통 더 사고,
그때 주변의 극렬한 반대로 못 샀던 짙은 파랑 조색제도 한통 사고~ㅋ
넓은 붓과 작은(좁은?) 롤러를 사고... 준비 완료~
(아;;; 문 손잡이는 까먹지말고 미리 주문해 놔야하는구나;;; ㅡ.ㅡ)




6. 귤쨈 전달 (완료)
좌폴네가 지난번에 귤쨈 만든거를 블로그에 올린걸 보고, 귤 껍질까지 넣은걸 신기해 하길래... 한통 챙겨놨었다.
지나다가 전화해보니, 다행히 좌폴님이 오늘 비번이라 집에서 쉬고있어서 집 앞에서 전달완료~ㅋ
(맨날 얻어 먹어서 오늘은 걍 주고 오려구했는데... 이번엔 산에서 땄다는 표고버섯을 받았;;; ㅠ.ㅠ)  


버섯, 잘 먹을께융~ ^^




7. 세탁세제 등 생필품 구입 (완료)
마지막 목적지인 이맛흐;;;
거의 다 써가는 세탁세제와 각티슈, 마리 털빗과 어깨끈 등 소소한 것들을 사고,
며칠전부터 먹고파 했던 스테이크용 소고기(호주산)도 샀다.
지난번에 처음 해먹었던 감자탕이 맛있어서, 돼지등뼈도 좀 사고~ㅋㅋ
(용쉐프께서 빵도 해주신다고 3키로짜리 강력분도 사셨는데, 집에와서 보니 (저염)버터를 안 사셨;;; ㅋㅋㅋㅋㅋ)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가 늠 이쁘게 떨어지고 있길래 달리는 차 안에서 한컷 찍어봤는데,
역시나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ㅡ.ㅡ






집으로 오자마자, 용장금님이 후딱 스테이크를 해 주셨다;;;


아래는 처음으로 생선용 그릴에 구워 본 스테이크;;; (그릴에 감자도 추가~ㅎ)


(난 바짝 구운걸 좋아해서, 총 세 덩이 중에 많이 구운 한 덩이를 차지함~ㅋ)


채소를 양념해서 볶은 후 고기에 올려 먹는 거였는데...
와우~ 맛있어~~ㅎㅎㅎㅎㅎ




사실... 오늘은 우리 결혼기념일이다. 
97년에 결혼한거니 벌써 14년째? ㅎㅎㅎ


작은 케잌이라도 하나 사다가 기념할까도 했는데...
용언니가 케잌을 싫어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오늘 다닌 경로중에 빵집도 없었고,
뭐 워낙 우리 둘 다 기념일이니 뭐니 잘 안 챙기는 성격이라...
오늘 하루동안 그간 밀린 일들 거의 다 처리하며 보람차게 보냈으니 그걸로 만족할 뿐;;  ^^


게다가 오늘은 특식도 먹었으니 대 만족;;;
꺄아~~~ ㅋㅋㅋㅋㅋ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