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의 세상(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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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의 잠 버릇~ㅋ
너구리(태풍)가 올라오고 있는 지금의 제주는 어제밤부터 바람이 거세다. 우리집은 이미, 오늘 새벽에 분 바람에 천도복숭아 나무가 뿌리부분에서 꺽여서 쓰러졌지만, 다들, 큰 피해 없이 지나가야 할텐데... 걱정이다. ㅡ.ㅡ 녀석들도 어제 밤엔 꼼짝 안하고 집에 어울려 있다가, 아침에 밥 주러 나갔더니만, 그제서야 나와서 (바람 속을?ㅋ) 돌아다닌다. 밥 먹고, 물도 먹고, 쌀거 다 싸고는... 창고 문 열어줬더니, 지금은 그 안에 들어가서 편하게 주무시는 중이다~ㅋ 그제(월요일) 수수네 간김에 배냇털을 다 밀어서 지금은 저 모습이 아니지만, 지지난주에 녀석들이 잘 떄 찍어놓은, 재미나게 자는 모습들을 올려보려 한다. 털을 깍았더니, 세녀석 다~ 더 이뻐졌는데, 사진을 아직 못 찍어서... 그 모습은 나중에..
2014.07.09 -
마리와, 폭풍성장 중인 수리/수지 이야기
꼬물이들(이라고 하기도 뭐하게 엄청난 속도로 크고 있는 녀석들)이 태어난지 이제 두달이 좀 넘었다. 그 사이 제주시 동물약국에서 종합백신을 사다가 맞췄다(5/22). 녀석들이 마리나 호두보다 건강한건지... 생독백신인데도 전혀~ 헤롱거린다던가 하는거 없이 여전히 활달한 녀석들;;; ㄷㄷㄷ;;; 근데 종합백신이 'DHPPL'로 5종(알파벳 하나당 한가지)이어야 하는데, 사다가 맞춘건 'DHPP'로 4종뿐;;; 전화를 해 보니, L(렙토)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판매 가능해서 자기네는 아예 갖다 놓지도 않았다는;;; ㅡ.ㅡ 이왕 한번 맞추는거 5종은 채워야겠기에, 남은 백신들은 제주시 가는 길에 챙겨가서 환불을 받았다. (종합백신은 조만간 서울서 공수 예정) 5/23 - 수수네집에서 선물한 밥그릇이 도착,..
2014.06.21 -
우리집 천사들~ ^^
꼬물이들이 태어난지 이제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처음엔 주먹보다 작은 녀석들이라, 행여 어디 상할까 두려워서 전전긍긍했었는데, 이젠 녀석들 몸무게가 벌써 1키로에 육박한다. (단위:g) 날짜 4/11 4/12 4/13 4/14 4/15 4/18 4/19 4/20 4/24 5/5 첫째 몸무게 250 264 284 336 378 426 460 502 706 1010 (무게차이) (14) (20) (52) (42) (48) (34) (42) (204/4일) (304g/11일) (760g/24일) 둘째 몸무게 226 243 267 301 331 385 402 436 654 910 (무게차이) (17) (24) (34) (30) (54) (17) (34) (218/4일) (256g/11일) (684g/24일) ※..
2014.05.08 -
4월 11일생...
지난 금요일, 아침부터 마리가 안절부절하며 바닥을 긁기 시작했고, 저녁9시가 좀 넘어서부터 끙끙거리더니... 10시10분쯤 첫째를 낳았고, 11시 15분쯤 둘째를 낳았다. 안절부절 바닥을 긁으면서도 아침/점심/저녁까지 잘 먹길래, (다른 강아지들은 새끼 낳는 날엔 밥도 안 먹는다고 해서) 오늘이 아닌가?하며 긴가민가 했었는데... 새끼들 낳을 힘을 비축했던거였을까? 첫째는 이따끔씩 끙~소리를 내다가, 나올때도 한번 깽~소리를 냈는데, 둘째는 서너번 힘을 주더니만, 암 소리없이 쑴풍~ ^^;;; 마리는 이번이 첫 출산이고,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을텐데, 첫째가 나오자마자 서둘러 태막 벗기고, 탯줄 자르고... 알아서 척척~ 우리는 이따금씩 마리를 쓰다듬으며 지켜보는 일 외엔 할게 없었다~ㅋ 첫째의 태막을 벗..
2014.04.14 -
마리와 수수의 꼬물이들
마리의 출산예정일은 4월 8일전후이니, 이제 일주일도 안 남았다. ㅡ.ㅡ 녀석... 몸이 무거워 그런지, 행동이 쬐금은 조심스러워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활달하게 동네참견을 하면서 마당 구석구석을 누빈다;;; ㅋㅋㅋ 우리가 보기엔, 배도 제법 부른 듯 보이고... ^^ (잔디위에서 뒹굴다 온거라, 배에 풀이 붙어있;;;ㅋ) 어제는... 몇마리인지도 알아놓고, 혹시 모를 난산의 위험을 알아보고자... 제주시의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마리의 뱃속엔 꼬물이들이 두마리가 있단다. ^^ (찍고보니, 위의 사진과 같은 포즈;;;ㅋ) 아래는 옆에서 찍은 거~ 마리와 꼬물이들의 뼈 굵기가 다를테니, 찬찬히 보면 뼈로도 구별이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확실한건 머리인듯 싶다. 위의 엑스선 사진에선 꼬물이들 중 한 녀석의 머리..
2014.04.01 -
마리 간식 만들기 - 돼지껍데기 & 닭근위(닭똥집)
돼지껍데기는 처음 도전하는 간식~ 일단 돼지껍데기를 깨끗이 씻고, 1시간가량 팔팔 삶은 후 씻어서 건져 놓는다. 다 식으면, 칼로 긁어서(회 뜨듯이?) 비계부분을 떼고, 밀가루로 비벼서 남은 기름을 제거하고, 잘 씻어서 건져 놓는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건조기에 올려 70도로 6시간 정도 돌리면 끝~ (.....이나, 마르면서 껍데기가 말리지않게 접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많은 않았습;;; ㅋㅋㅋ) 이걸로 총 4판을 올렸는데, 나온건 요만큼;;; (기름을 제거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남은 것이 있을까바, 종이호일에 한번 더 쌌다) 식감? 그냥 씹으면 딱딱하지만, 조금만 입에 넣고 있으면 노골노골~ 먹을만 해 진다는... ㅋ 마리녀석 반응? 우리 딸이므로, 물어보나 마나임;;;(= 없어서 못 먹습;;;ㅋ) ㅎㅎㅎ..
201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