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 - 태풍이 지나는 날;;;

2012. 7. 18. 21:06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오늘부터 태풍 영향권이라고 해서 밤잠도 설쳤다.

자다가 일어나서 상황 살펴보기를 여러차례;;;하다가, 결국 새벽 5시쯤 일아나 버렸다~

 

밤새 바람이 겁나게 불더니, 결국 6시무렵에 비를 뿌린다...

그래서 이제 시작이구나~ 했더니만, 두시간 만에 그치고, 말끔해진 하늘~ㅋ  (다만 바람은 엄청시리 불긴했다~) 

 

 

태풍소식을 듣고 우리가 할수있는것을 해놓기는 했지만,

그래도 태풍인데... 그저, 작물들이 잘 버텨주기만 기대할뿐... ㅡ.ㅡ

 

 

어제 꽃이 필랑말랑하던 호박이 꽃을 피웠다~

 

 

방울 토마토도 잘 익어가고 있고~ 

 

 

 

오이는 정말 많이 컸다. 시장에서 파는 오이의 80~90% 크기? 

(뒤쪽에 위와 아래에 살짝 보이는 막 자라고 있는 오이들과 비교해보면 크기를 짐작 가능하려나? ^^)

 

이녀석도 마찬가지~

(바람때문에 오이와 잎들이 계속 움직이는 통에 사진 찍기가 만만치 않았;; ㅡ.ㅡ) 

 

 

오전의 바람+텃밭의 작물들 상황 동영상 몇개 올려본다...

 

단, 아래 동영상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는 않았을때의 모습임을 밝혀둔다;;;

오후부터는 이보다 훨씬 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아직까지도 작물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 ㅠ.ㅠ 

 

 

집 앞 창고 위의 풍속풍향계~ (동남풍)

 

 

수수와 옥수수가 넘어가는 모습;;;

 

 

고구마와 콩, 팥들... ㅡㅡ;;;; 

 

 

 

마리는 밤새~ 바람때문에 무서웠는지,

아침을 먹이면서 창고문을 열어주니 후딱 들어가서 구석에 짱박힌다...ㅋㅋ

 

 

그래도...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데 창고문을 열어 놓을수가 없어서...

오전 마무리를 끝내고 들어올때, 마리를 집에 데려다 주고 창고문을 닫아뒀다~

 

점심이후부터는 비까지 가세해서 사방으로 비바람이 몰아쳤고,

마리는 집안에서 무서움 반, 심심함 반...으로 지내다, 이내 잠이 들었;;; ^^;;;;;

(작은방 창문을 통해 본 마리네 집, 저 녀석 입장에선... 태어나서 이런 날씨는 처음일듯~ ㅡㅡ;;;)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비는 가끔씩 쏟아붓고,

바람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지금(저녁 9시)이 제주에 가장 근접했을 시간이고, 내일 오전까지 영향권에 있을거라는데...

우리집이건 다른집이건... 큰 탈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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