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 - 건강검진, 미풍해장국, 마리 밥, 그리고 활짝 핀 해바라기~

2012. 7. 20. 18:29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오늘은 건강검진 받는 날~

아침일찍 마리를 호두네에 맡겨두고, 제주시 연동에 있는 검진센타로 갔다.

 

 

사람이 많아서... 접수하는데만 한참 걸리고,

접수하고 이것저것 검사할때마다 또 기다리고~~

 

그렇다고 이것저것 많은 검사를 한것도 아니고,

기본검진에 안과검진과 갑상선초음파만 추가했을뿐인데...

9시전에 검진하러 들어갔는데, 12시가 다 되어서 나왔;;;

 

 

덕분에 '아침식사 되는 맛있는 식당이 근처에 있겠지?'하던 고민은 괜한짓이 되어버렸고,

걍 막바로 점심밥집으로~ㅋㅋㅋ

 

둘 다 작년에 내시경을 해서 이번엔 위장조영술을 받았으니, 가려서 먹을것도 없고해서,

오랫만에 해장국을 먹기로 하고, 검진센터에서 가까운 해장국집을 찾았다.

 

 

미풍해장국...

제주 이주전에 여행으로 와서 몇번 먹었던 곳인데,

연동(신제주점)에도 있다고 해서 네비로 찾아갔다.

 

식당에 들어가면 인원수만 묻는다...

메뉴가 한가지니 뭘 먹을거냐 물을 필요도 없다는 뜻이겠지~ㅋ

 

 

식탁 위에는 이미 (엄청 매운?)고추 바구니가 하나씩 세팅되어있는 상태라,

해장국이 나오기직전에 물김치와 마늘, 된장만 더 가져다 주신다.

 

이내 나온 해장국 (숟가락도 꼽아서 나온다)

 

 

매운거 잘 못 먹는 우리가 먹기엔 좀 맵긴하지만,

정신없이 먹고 보니 그릇이 비어있는... 그런 분위기의 집이다;;; ㅋㅋㅋ

 

 

나오면서 찍은 해장국집(신제주점) 입구~

(분명히 아이패드에서 전화번호까지 나오게 찍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짤렸;; ㅡ.ㅡ)

 

 

 

허겁지겁 배를 채우고...

마리 밥이 떨어졌길래, 겸사겸사 마트에 가서

마리밥도 사고, 내일이면 떨어지는 쌀도 사고, 호주산 고기가 행사하길래 그것도 한근(7천원쯤?) 사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보니 활짝 피어있는 미니해바리기들~

 

아침만해도 저리 활짝피지는 않았었는데, 하루 햇살에 꽃잎이 완전히 열렸다~ㅋ

 

 

 

오이도 아직은 조금씩 크고 있고~

 

그 위에 새로 달려서 열심히 크는 오이들도 몇 있고~ㅋ 

 

구부러진 아이도 정말 잘 자라고 있고~

 

이 오이도 새로 오이가 몇개 더 달려서 자라는 중이다~

 

 

낼쯤 잘 자란 오이 두 녀석을 수확(?)해서 먹을 예정~ 호호호~

 

 

 

요건 오늘 새로 사온 마리 밥, 도그랑 에이스~

 

지난번엔 페디그린(소고기+야채)을 사줬는데, 딱 이틀만 잘 먹고는 안 먹으려해서, 또 밥의 종류를 바꿔본거~

마리가 먹었던 사료 종류는 오늘 산거까지 4종류나 된다.

페디그린이 훨 비싼데, 그걸 안 먹으니... 이것저것 싼거 비싼거~ 다 먹여보는 수 밖에...

 

 

젤 처음에 줬던 사료는 (겨울이라) 10키로 넘는 싼걸 샀었는데, 그건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근데 사료공장이 망했는지, 그 사료를 더 이상 찾을수가 없다.

(마리랑 호두 데려오던 날 이마트에 들러 사온 사료인데, 제주에 있는 이마트 3군데를 다 뒤저봐도 없;;; ㅡㅡ;;;)

 

그 이후로 이것 저것 돌려가며 먹여보는데, 다 자기 입맛에 안 맞는지, 밥 먹을때마다 아주 가관;;;

그래봐야 배 고프면 지 손해인데 말이다~ ㅎㅎㅎㅎㅎ

 

 

마리가 5~6킬로쯤 될터이니 하루 120~140그람쯤 먹이면 되는거?

 

뭐... 오늘부터 이걸로 줘 봐서, 잘 먹으면 140그람에 가까이 주고, 잘 안 먹으면 120에 가까이 주는거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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