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 - 다이빙 무산... 대평포구, 보말수제비

2012. 7. 12. 19:27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비는 안 왔는데, 어제 저녁부터 엄청난 안개에 허덕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전히 안개속;;ㅎ

잠 들기전에 제습기를 틀어서 습기를 어느정도 낮추고 잤지만,

계속 틀어놓고 잔게 아니라, 아침에 보니 습도가 좀 올라가 있었다.

 

습기때문에 찌뿌둥한 몸이지만,

그래도 환기를 시키는게 나을거 같아서 문을 죄~ 열어놓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습도는 마구마구 올라가고~ㅋㅋㅋ

 

 

암튼...

어제 비바람에 부레옥잠 꽃들이 다 넘어졌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부레옥잠 꽃이 또 피었다~

하나는 수반에 받아놓은 물에서, 하나는 연못 속의 왼쪽부분에서~

 

수반은 높이가 낮아서 물도 낮게 있기에 부레옥잠이 많이 크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도 꽃이 피었고, 부레옥잠은 작은 꽃도 이쁘더란... ^^

 

 

 

작은 텃밭의 채소들은 벌레들이 좀 먹고는 있지만, 아직은 건재하다.

 

아래는 왼쪽부터 상추, 치커리, 청경채

 

이건 (왼쪽부터) 포루투칼케일, 청겨자, 적겨자...  우리가 좋아하는 청겨자가 잘 자라고 있다~ㅋ

 

 

 

지난번에도 마리집 옆(창고 오른쪽) 꽃밭에서 나팔꽃이 두어개 피긴했는데,

꽃피던날 비가 쏟아져서 반나절도 못가고 다 져버려서 아쉬웠는데, 창고 왼쪽의 꽃밭에 있는 나팔꽃 덩쿨속에서 꽃이 또 피었다.

(덩쿨 무성한거에 비해선 꽃이 작지만, 은근 이쁘다~ㅎ)

 

 

오이들이 꼭, 파티용 풍선 불듯이 쑥쑥~ 잘 자라고 있다~ ㅋ

 

 

크다란 애호박꽃은 또 피었고~

 

 

쪽파들도 생기를 찾았다~ 

 

 

귤은 어제의 그 돌풍에도 하나도 안 떨어지고 다 붙어있었다. 기특;;; ^^

 

 

그리고... 이제 드디어 미니해바라기가 꽃필 준비를 하는 듯하다;;;

 

 

 

 

원래 오늘은 제주에 아시는 분들 몇몇이 모여서 다이빙을 하기로 했던 날이었으나,

주초부터 서귀포항에서 낚시어선에는 다이버를 태울수 없다고 해서 일단 연기...

 

모임은 무산되었지만, 신도항에라도 가서 몸이라도 풀까 했는데...

그간 장마기간때문에 물이 많이 뒤집어졌다고 해서, 걍 몸을 담그는 의미밖에 없을거 같아서 포기;;;

 

 

저녁때가 다 되어서는 매실님 모셔다 드리러 갔다가, 대평포구 나들이 한판~

 

 

 

마리녀석... 지보다 큰 강아지들한테 마구 덤벼서;;;

덩치 큰 갸들이 묶여있기에 망정이지, 큰일 날뻔했다;;; 

다른건 조금만 무서워도 벌벌 떨면서... 그런건 왜 겁이 없는지... ㅡ.ㅡ

 

오늘의 바다 상황;;; 

(정말... 서울서 유키가 비바람을 보낸걸까?  ㅎㅎㅎㅎㅎ)

 

 

포구 근처에 있던, 물고기자리라는 카페~

 

그곳 정원에 피어있던 (큰) 꽃들~

 

 

포구근처에 있던 음식점에서 먹은 보말수제비...

 

보말넣고 끓인건 칼국수도 맛있고 수제비도 맛있다;;; ^^

매실님이 자기 (민박)집 앞이라며 사주셨;;; '잘 먹었습니다~' ㅋㅋㅋ

 

 

 

 

오늘 하루종일;;; 후덥지근한 날씨로, 끈끈함을 달고 살아서...

집에 오자마자 씻고, 빨래를 하는 중이다.

 

이젠 빨래를 해도 날씨가 두렵지 않다;;;

제습기를 돌리면 될거니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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