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 허리, 폭염, 마리의 피서법

2012. 8. 1. 17:36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어제 저녁;;; 의자에서 일어나다가 삐긋~한 후로 영 불편하다.

무거운거라도 들다가 그랬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ㅋㅋㅋ

 

 

잠 잘때도 힘들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간신히 세수하고 읍내에 있는 정형외과에 갔다.

 

 

병원에 가면 아픈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한참을 기다려서야 내 차례가 되었고, 허리를 삐긋한것이니 근육이완제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기로 했다.

 

 

이곳은 링거와 물리치료가 동시에 안 되고 따로따로인 시스템이라,

먼저 주사를 맞고 나중에 물리치료를 해야하는... ^^

 

(누워서 주사 맞으면서 휴대폰으로 찍은거~ㅋ)

 

 

근데 이상하게...

분명 의사쌤이 근육이완제를 놔준다 하셨는데, 다 맞고 나서도 허리가 그대로다...

 

 

이전 몇번의 경험으로는, 아픈게 '100'이라고 하면... 근육이완제를 맞고 나면 '30'정도로 확 줄어들었는데,

이번엔 물리치료까지 다 했는데도 '95'정도다;;;; 거의 안 나은거지...

 

간호사 언냐가 깜빡하고 근육이완제를 수액에 안 섞어서 수액만 맞은건가? 별 생각이 다 들지만...

그러지는 않았다고 믿고(싶고), 약국에 들러 집으로 돌아왔다.

 

 

 

 

마리녀석;;;

날씨가 덥긴했던지, 평소보다 혀가 훨씬 더 많이 나오면서 허덕이고 있더란;;;

 

용언니가 물 떠다가 담궈서 한번 식혀주고 나니 덜 헉헉댄다;;ㅋㅋㅋ

 

중간에 뛰어나올줄 알았는데, 지도 시원했던지 한참을 저렇게 앉아있다가 나온다;; ㅎㅎㅎ

 

 

 

오늘 오후, 집 안의 온도변화다...

     

 

     

 

온도가 36도 근처까지 갔지만, 그래도 습도가 낮아서인지 후덥지근한 느낌은 없다.. ^^ 

그나저나, 낼 새벽부터는 제주가 태풍 영향권이라 비가 많이 올거라는데... 걱정이다... ㅡ.ㅡ

 

 

 

한참 창고에서 잘 쉬던 마리가 살만했던지,

나와서 동네 참견(지나가는 사람보고 짖기, 지나가는 차 따라 뛰어가며 짖기 등)을 한판;;;

 

그러더니 또 헥헥;;;

그래서 또 피서를 시켰더니만, 또 잘 앉아있는다;;; ㅋㅋㅋ

 

(아래 사진들은 방충망 통해서 찍은 사진이라 어른거린다)

 

 

(물통의 위치를 해가 안 드는 쪽으로 옮겼다)

 

 

물 속에서 완전 느긋한 마리~ㅋ

 

 

아궁;;;

근데 이느무 허리는... 병원을 다녀와도 걍 그대로니...

낼 한번 더 주사를 맞으러 가야하려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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