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 - 창고 정리, 마리 몸털 정리

2012. 8. 20. 18:49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오늘도 아침부터 마리를 붙잡고 털 정리를 시작,

거의 두시간을 했는데도 별로 진전이 없다;;;

 

어제도 두시간만에 머리부분만 간신히 정리했는데, 오늘 두시간으로는 목부분과 등부분이 고작;;;

(기름하고 떡져서 뭉친거라 풀기가 쉽지 않다;; ㅡㅡ;;)

 

 

아침마다 두어시간 정리해서는 일주일이 되어도 정리는 커녕 더 뭉칠거 같아서,

오후에 다시 나가서 정리를 한판 더~ 

 

 

내가 마리 털정리를 하는 동안, 용언니는 릴렉스체어를 꺼내주겠노라고 했는데,

꺼내놓고보니 곰팡이가 쭈욱;;; 올라 앉아 있더란;;;

 

꺼내서 잘 닦아서 햇볕에 말려놓고~

 

 

의자 옆에 놓여있던 미니 선반의 상판 옆부분도 마찬가지라 열심히 닦고 햇볕쪼이는 중~

 

 

용언니는, 내친김에 창고 정리를 하겠다며,

어짜피 요즘은 늠 더워서 못타니 자전거는 잘 닦아서 접어 귀퉁이에 놓고 천으로 뒤집어 씌워놓고~

물건 상자들도 작은건 큰 상자안에 넣고 등등;;;

 

정리하고 바닥 한번 쓸고 (용언니 스스로) 증거사진 한장씩 남기고 작업 종료~ ㅋㅋㅋ

  

 

 

 

그동안 나는 도망다니는 마리 잡아가며 빗질하고, 또 도망가고 또 잡아오고;;; ㅎㅎㅎ

귀연것;; ㅋ

 

 

사진으로만 봐도 엉덩이 털 뭉친거... 잘 뵌다;; ㅡㅡ;;;;;

빗질해서 뭉친거 풀리니 너도 션~하고 좋지?  ^^

 

 

 

큰 빗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작은 빗으로 조금씩 잡아서 빗질하고,

그때 나온 털들은 걍 두면 날라가니까 큰 빗에 붙여놓고;; ㅋㅋ 

이렇게 모았다가 버리길 수 차례...했는데도 등부분하고 다리 약간만 완료~ ㅡ,.ㅜ

작은거 저건 원래 눈꼽빗인데... 빗살이 몇개는 빠지고 몇개는 휘어지고 부러지고... 난리도 아니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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