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 - 하루종일 비, 제주시 나들이

2012. 8. 23. 20:29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온다;;; 아주 많이;;;

덕분에 오늘 마리는 털 빗기에서 해방되서인지 자기 집안에서 편안히 잠만 자고 있고~ㅋ

우리도 우리 집 안에서 지내며, 수박을 까먹었다. ㅎㅎㅎ

 

 

먼저 작은거 하나를 갈라봤더니만, 작다는거만 빼면 완벽한 수박;;;

 

 

하나씩 잡고 앉아서 숟가락으로 퍼 먹다가 긁어먹다가;;; ㅋㅋㅋ

(전화 받느라 내 진도가 좀 늦었다. 그 잠깐 사이에 다 긁어 드신 우리의 용언니;; ㅋ) 

 

 

작은거 한개로는 모자란듯해서, 하나를 더 갈랐다.

 

역시나 제대로 익은 수박;;; ^^;;;

 

얼른 한개씩 더 붙잡고선 열심히 긁어 먹고... 그 잔해는 이렇;;; ㅋ

 

하난 밥그릇, 하난 국그릇해도 될 크기... ㅎㅎㅎ

 

 

 

부탁해놓은 것이 있어서, 오늘이나 내일쯤 그거 찾으러 제주시에 다녀와야 했는데,

혹시나 해서 전화해보니, 내일 오전에 호두네가 서울을 간다고 해서... 제주시엔 오늘 다녀오기로 했다.

 

부랴부랴 '탈출쟁이' 마리를 호두네에 맡겨두고, 제주시로 고고~~

 

 

부탁한것은... 다름아닌 타일 인쇄~

제살모에서 선인장님이 타일프린트를 해준다고 하셔서 신청을 했었는데, 오늘 그걸 찾으러 다녀온거~

(미리 파일을 보냈는데, 그걸 프린트해서 오늘 주셨다)

 

처음엔 현관문 위에 붙일까 했는데, 그러기엔 좀 클 듯하고...

암튼, 어디에 붙일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ㅋㅋㅋ

 

 

 

제주시 나간김에...

데크를 가운데만 하게되서, 안방 앞쪽과 작은방 앞쪽의 기초 부분(시멘트부분)이 늠 심심해 진거...

그래서 그 기초위에 바를 타일도 샀다.

(요즘들어 '짐'차로 역할을 굳히고있는 우리의 모닝;; ㅎㅎ)

 

 

 

집으로 오다가 평화로변의 햄버거집에 들러 햄버거 3개를 사갖고 와서,

호두네 후원에서 하나씩 나눠 먹고~

 

마리랑 호두를 모두 데꼬 우리집으로 왔다.

 

 

 

용언니는 오자마자, 창고주변과 집안팍에 침수부분이 있는지 돌아보고,

물이 심하게 고인 부분은 다른데서 흙 퍼다가 부어주고... 등등을 했고...

텃밭쪽은 비가 늠 많이 와서 손을 쓸수가 없어서 우선은 걍 놔두기로 했다.

 

 

그 사이 난 창고에서 녀석들 저녁밥을 먹였고~

밥먹고 물까지 먹은거 확인 후, 두 녀석 다 집안에 넣어줬더니,

둘 다 집안에서 꼼작 않고 누워있다~ㅋ

 

이제는 녀석들이 커서 좀 좁을수는 있으나,

저렇게 한녀석씩 길이로 누워있으면 그리 불편하진 않을터... ^^

 

 

 

엇;;;

녀석들 방울 소리가 나서 창문 열고 보니,

두 녀석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몰려다니며 뒤엉켜 놀고 있;;; ㅡㅡ;;;;;

 

못 말리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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