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 소소한 일들 & 풍속/풍향계

2012. 4. 6. 21:57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요즘은 6시가 좀 넘으면 더 잘수가 없을 정도로, 동쪽창을 통해 해가 쏟아져들어온다.. ㅎㅎㅎ
그래서 오늘도 6시20분에 기상;; ㅡ.ㅡ

우리 먼저 아침밥을 먹고나서... 시간 맞춰 마리도 아침주고, 운동 살짝 시키고~ㅋ

어슬렁~어슬렁~


밥 먹고~




밥 다 먹은 다음엔 스트레칭도 한판~ㅋㅋ

↑ 앞다리 한번~  ↓ 뒷다리도 한번~ㅋ



그리곤, 아침 공놀이 시간~ㅎㅎㅎ





오늘은 불놀이를 하려고 했었는데, 나갔더니 바람이 결코 약한거 같지 않아서 포기하고~

오전엔...
귤나무를 옮겨심은 후엔 뿌리를 잘 안착시키기 위해선 나뭇잎이 많으면 안된다고들해서 귤나무의 잎들을 떼 주었고,
(잎이 많으면 갸들이 광합성하느라 뿌리가 제대로 안착을 못할수 있다고... ^^)
그 사이 용언니는 (집이 올라간) 콘크리트 기초 주위에 자라고 있는 이름모를 풀들을 뽑았다.


그리고 오후엔...
용언니는 가지치기하고 나온 굵은 나무가지들만 모아놓은 곳을 정리했다.
= 적당한 크기로 잘라 벽 한켠에 나란히 정리~

난 봄맞이 침대 대청소~

일단, 주방과 욕실엔 있는 작은 창(100 x 50 cm) 청소~
그곳엔 그간의 세월의 흔적이 있어서, 이전에 그걸 지우는 작업을 여러차례 시도했는데, 실패했는데,
얼마전에 마트에서 사온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두었다가 물로 헹구었더니,
그 많던 찌든때와 곰팡이가 어디갔는지 모르게 싹~ 닦였다.

주방 유리를 뗀 모습;;; 양문이 아닌 통창이었어도 분위기가 좋았을뻔 했다;; ^^


요건 욕실 창문을 떼고 창문틀을 통해 본 우리집 마당의 나무들, 사진이 살아움직이는(?) 액자같다... ㅋㅋ
 

유리와 창틀이 만나는 실란트부분에 곰팡이+찌든때가 많아서 바닥에 놓고 약품을 뿌려두었다.

(처음에 창문 보호필름(파란색)을 안 떼어서 집안 창문들이 다~ 저렇게 얼룩덜룩 파란데,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안 떼진다;; ㅡ.ㅡ)

암튼, 이렇게 30분~1시간가량 두었다가 물로 잘 헹구고,
뒤집어서 한번 더 반복한 후 물기를 닦아서, 원래의 유리창 위치로~ㅋ

전체적으로 검은색에 가까운 색으로 얼룩덜룩했던 곳이 지금 막 새로 바른 실란트 처럼 깨끗해 졌다... ^^

(이곳 실란트가 원래 회색이었던걸 이제야 알았;; ㅋㅋㅋ)


곰팡이와 찌든때가 깨끗하게 빠져서 좋긴한데, 10년 넘은 곰팡이가 모습을 감출정도면 그 약품이 얼마나 독할지는... ㅡㅡ;;;;;
암튼, 또 하라고 하면.. 글쎄? 그건 그때 다시 생각을;;; ㅎㅎㅎㅎㅎ


그 다음엔, 침대+침구 대청소~

일단, 바닥 결로때문에 침대의 위치가 90도 회전이 되었으므로, 
모기장을 고정시키는 곳(천정)의 위치도 달라져서뤼... 다시 구멍을 뚫어서 모기장 꺼내서 걸기만하면 되게 만들어 놓고~

이불과 시트커버 등등을 다 분리해서, 침대를 닦고 털고~
새 이불과 시트커버 등등을 꺼내서 다시 세팅 후 이전꺼는 빨고~
이불교체 하느라 온 집안이 먼지로 뒤덮혀서, 마무리로 다 청소 하고... 헥헥;;;



용언니와 내가 각각 마당과 집 안에서 일하는 동안,
마리는 용언니와 내가 동시에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저러고 존다;;; ㅋㅋㅋ




용언니가 하던 마당의 나무가지들 정리는 하루에 다 하기는 힘든 일이고,
내가 하던 집안 청소가 거의 마무리 될 즈음(진공청소기 타임에), 이두형님이 호두와 함께 풍속/풍향계 배달(?)을 오셨다~

우리 셋이서 그걸 어디에 달까?하고 여기저기 다녀보는 동안에, 이 녀석들은 마당 가운데에 앉아서 우리를 구경하는 중~ㅋ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손이 닿는 높이의 가느다란 나무가지들은 이미 거의 다 가지치기를 해버린뒤라,
장착위치를 잡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결국 나무 사이에 가느다란 나무를 달아서 설치 완료~ㅋ



울집 마당은 워낙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쌩쌩 잘 돈다~ ^^


'덕분에 마당에서 놀거리가 하나 더 늘어났어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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