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 - 욕실천장에 손 대다;;

2012. 4. 18. 21:21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며칠전에, 욕실천장이 늠 높아서 좀 낮춰 보려고;;; 천장재와 각목 등등을 사다놨었다.
어지간히 쓸만했으면 걍 썼겠지만, 겨울에 일 마치고 샤워할땐 뜨거운물을 틀어놔도 쌀쌀해서~ㅋ
(뭐 천장 패턴이나 몰딩 패턴이 맘에 안 든것도 한 몫했지만~ㅎㅎ)


혹시 나무나 천장재를 자를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작업대부터 조립하기 시작~ㅋ

올 초에 이너넷으로 구입해 논 3만원대의 작업대, 조립 전~

(좋은걸 쓰면 더 좋겠지만, 없는거보다야 나을거란 생각으루... ㅡ.ㅡ)

조립 완료~ 다행히 나사가 남거나 하진 않았다~ㅋㅋ




오전에는 집 안 정리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오늘할까 내일할까 하다가 내일부터 며칠 비가 온다는 소리에 점심먹고 시작~ㅋ

원래의 욕실은 이랬다;;;
천장이며 몰딩이며, 바닥타일이며... 뭐하나 맘에드는 게 없;; ㅠ.ㅠ


천장은 또 어찌나 높은지(260센티이상),
저 코너장이 보통집엔 넉넉히 설치 가능한(최대 250까지 가능) 거였는데, 여기선 불가;;;

아래 사진처럼 큰 돌을 깔고서야 간신히 설치 완료~ ㅡ.ㅡ

(돌 높이가 옆의 의자높이와 거의 맞먹는다)


생각 같아선 타일도 새로하고싶지만;;; 천장부터 바꿔서 지내보기로 했다.
(타일까지 바꾸려면 일이 늠 커지고, 또 타일 붙일 면적을 계산해 보니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뤼;; ㅡ.ㅡ)


원래의 천장과 (이사와서 사다가 바꾼) 전등



일단 각목을 잘라서 네 귀퉁이에 돌리려는데... 준비한 나사가 늠 짧은거다;;;
각목이 3센티짜리라서 나사가 5센티면 넉넉하려나? 하고 따로 준비를 안 했더니,
샌드위치판넬위에 기존 타일이 더 있는 형태라서, 각목을 단단히 고정시키기엔 살짝 짧은 듯 한거다... ㅡ,.ㅜ

서둘러 읍내의 철물점에 갔더니, 7.5센티짜리 나사못이 있긴 있는데,
방부목용도 아니고 스텐도 아닌 보통 나사못이 300개에 14,000원이란다;;;

기껏 써봐야 20~30개인데, 그거 쓰자고 14,000원씩 들이는것도 꺼려지는 일이긴하지만,
7.5센티짜리 나사는 용도가 많은 것도 아니라... 사다 쟁여놓기가 애매;;; ㅡ.ㅡ

결국, 인성리에 SOS~ㅋ
방부목 나사로 40개 얻어다가 작업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ㄳㄳ~ ^^


가운데를 가로지르게 몇개 더 놓았다.
원래는 더 촘촘하게(30~60센티 간격) 각목을 중간에 넣어줘야 하지만,
위에 전등을 달 것도 아니고, 아주 가벼운 재질의 천장재를 산지라;;; 걍 이정도로 만족하기로~ㅋ



전등을 옆으로 빼는 작업도 했다.
등이 위에 있으면 전체적으로 더 잘보이긴 하겠지만, 욕실은 왠지~ 은은한게 좋더라;; ㅎㅎㅎㅎㅎ

오늘작업은 전등 옮기는거 까지만~ㅋ

(천장이 높아서 좀 어두워 보이지만, 천장재를 덮고 나면 더 밝아질듯~)


여기에 천장재를 덮고, 몰딩을 붙이면 끝인데... 그건 비가와도 할수 있으니, 낼(or 모레) 하기로~ ^^
(몰딩은 거 있는거 두어개 중에 색깔만 보고 고르긴했는데, 잘 못 샀는지 생긴게 좀 특이한거라... 생각을 좀 많이 하고 달아야;;ㅋ)


중간에, 삶아놓은 고구마 먹으러 꼬마손님들도 다녀갔고~
그녀석들이 점점 더 개구져져서뤼... 집 안까지 온통 헤집고 다녀서 그것도 치우고... ㅋㅋㅋ
(오늘은 마리도 몸살을 좀 할 듯 하다;; ^^)

암튼, 이것저것하면서 작업하다보니, 요까지만 하는데도 7시;;; ㅠ.ㅠ
밥해서 먹기는 시간이 늦고, 배도 고프고 해서... 짜장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이러고 앉아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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