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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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창고 짓기 (부제:오가와 창고~ㅋ)
오늘 드뎌 창고를 지었(?)다~ 남은 나뭇가지나 태우고 정리나 좀 더 할까 하고 시작한 불놀이가 가속이 붙어서, 내친김에 텐트까지 쳐 버렸;;; ㅎㅎㅎ 아래는 손으로 대애애충 그린 우리집 전체 지도~ㅋㅋㅋㅋㅋ (저 위의 빨간 네모 부분이, 창고텐트를 치겠다고 요즘에 치우고 있는 부분~) 불을 피워서, 남은 나뭇가지와 잎들을 태우며 정리하는 중 얼추 정리가 끝나고 땅 고르기 작업 중~ (다 태우지 못한 것들은 옆으로 밀어놓았;; ㅎㅎㅎ) 어제 그제 바람이 심하고 추워서 집안에 있으라고 덜 놀아주다가, 오늘 우리가 나가는거 보고 반가워했는데, 잠깐만 놀아주고 다른거 하니... 심심한지, 우리가 보이는 곳에서 햇볕 받으며 혼자서 논다;;; (가끔씩, 우리가 안 불러주나~ 눈치도 봐 가면서;; ㅎㅎㅎ) 우리도 ..
2012.02.09 -
2/2 - 제주에서도 수도가 얼까?
답은 언다...이다... ㅠ.ㅠ 제주는 어지간하면 영하로 안 내려간다기에, 그 말만 믿고 있었는데, 55년만(제주는 21년만)의 최대 한파에... 기온이 영하로 많이 안 내려가도 외부로 노출된 수도는 얼더라... ㅡㅡ;;;;; (물은 4도부터 얼기 시작하긴 한다;; ㅎㅎ) 그제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고 기온도 0도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드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 씻으려고 하는데, 온수가 안 나오는 거다... 가스온수기로 들어가는 물을 바깥 수도에서 따서 연결해 놓았는데, 그게 얼어 버린거다. 다행히(?) 냉수는 잘 나오는데, 온수 라인과 텃밭에 물주는 라인들이 얼어서;;; ㅡ.ㅡ 아침에 물을 덥혀서 라인에 흘려봤는데도 감감 무소식이길래 일단 좀 뒀다가, 오후에 큰 주전자에 물을 끓여 가지고 나가서 녹였더니..
2012.02.02 -
1/14 - 마당/텃밭 치우기~
어제는 날씨가 참 따뜻하고 바람도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바람이 세차다;;; 아침을 먹고, 마리 아침도 주고~ 마리 아침밥에 구충제를 반 잘라서 섞어 줬더니, 맛있게 잘 먹는다;;; ㅋㅋㅋ (씹고 넘기는 아이였으면 안 먹고 따로 빼놨겠지만, 마리가 워낙 씹지 않고 걍 삼키는 아이다 보니;; ㅎㅎㅎ) 두어시간동안 몇번씩 드나들며 마리 상태를 봤는데, 다행히 지난번처럼 구토를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ㅋ 점심을 먹고, 바람이 좀 부니 불놀이를 하기로~ (태울 나뭇가지나 나뭇잎들이 워낙 많아서... ㅋㅋㅋ) 나가서 마리랑 잠깐 놀아주고~ 마당과 텃밭 사이의 나뭇잎들을 중점적으로 치우기로 하고, 드럼통을 준비해서 불을 붙였다. 불 피운 후부터는 아무래도 불을 다루는거다보니 마리를 못 오게 하고 안 놀아줬더..
2012.01.14 -
1/13 - 차고 오가는 문 보수;;
말썽쟁이 마리녀석때문에, 문 개통한지 하루만에 이 무신짓인지;;; ㅋㅋㅋ 아침을 주고 마리하고 놀아주면서 어제 칠한 바니쉬가 다 굳었는지를 체크하러 문쪽으로 갔는데, 마리가 보란듯이, 마치 우리한테 자랑이라도 하듯이... 조금은 힘들지만, 그 아래 틈-7센티도 안되는 그 틈-으로 빠져나가는 거다... 혹시나 해서 불러보니, 한번 해봤다고 이번엔 아주 쉽게 다시 들어온다;;; ㅡ.ㅡ 쩝;;; 아래라 그런가 싶어서 아래쪽을 (차쪽에서) 다 돌로 막았더니, 약 오른 마리녀석, 그 위쪽의 틈-가로대 위의 틈-으로 탈출을 시도해서, 배가 낑기는 사태까지... (아래는 땅을 딛어서 걍 나갈수 있었던거고, 위쪽은 발을 디딜수 없으니 허공에서 데롱데롱;;; ㅡㅡ;;;;) 아;;; 이 말썽쟁이를 어쩌냐;;; 뭐 집에서 ..
2012.01.13 -
1/12 - 차고 만들기 완성~
어제 나무들이 도착했기 때문에, 오늘은 차고 만들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이전에 한것은 차고자리 치우는 일이었는데, 말은 참 쉬우나, 워낙 뭔가가 엄청나게 많이 있던 곳이라... 치우는게 젤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었다~ㅋㅋㅋ 일단 집안에서 문 조립부터~ 마리가 빠져나가지 못하게만 하는게 목적이라... 걍 쉽게 만드는 법을 택했다. 방부목들을 간격을 정해 쭈욱 늘어놓고, 가로대 나무에 간격 맞춘 나무들을 하나씩 박아 나가면서 만들었다. (쉽게 가려고, 적당한 크기의 나무 두개를 가지고 간격을 맞춰가며 하나씩 박았다) 완성된 모습~ (뒷면) (양 끝의 연결 안 된 나무들은 이 문의 양쪽 기둥이 될 나무들이다) 앞으로 뒤집어 보면 요렇다~ (살짝 삐뚤게 박힌거 처럼 보이나, 가로대 나무가 휘어서 전체적으로도 ..
2012.01.12 -
1/10 - 험난한 창고만들기;;;
창고를 지어달라고 업체에 이야기 해 놓은게 12월초인데, 아직 우리집까지 차례가 안온다;;; ㅡ.ㅡ 요즘 이 동네에 대정읍성 복원때문인지, 뭔가를 조사하러 다니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어짜피 늦어진 창고만들기... 걍 맘편하게 증축 신고를 하고 합법적인 건물로 만들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작은 규모의 창고는 신고 안하고 (무허가로) 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한다) 근처의 설계사무소(건축사사무소)를 수소문해 봤는데, 제주시나 서귀포시에 가야 좀 몰려있을뿐, 가까운 곳에는 아예 없었다. 먼저, 몇군데 전화를 걸어서 증축설계도 가능한지부터 물어봤는데, 두어평되는 증축은 귀찮고 돈이 안되서인지, 다들 꺼려하는 상태... 그중에 증축설계도 가능하다는 서귀포의 건축사 사무소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일단..
201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