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 - 오늘의 텃밭, 그리고 그 수확물

2012. 8. 21. 19:04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오늘도 새벽녁에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갔다. 스콜처럼;;;

완전 동남아 날씨임;;; ㅋㅋㅋ

 

그러더니 아침부터 푹푹 찌고...

오전에 한차례 흩뿌리는 소나기 한판 지나갔지만, 그 이후에 더 후덥지근하고;; ㅡ.ㅡ

 

 

 

옥수수는 잘 익고 있는 듯;;; 저 수염이 마르면 다 익은거라는데,

토종이라 좀 늦는가? 이러다간 가을에나 수확할듯;; ㅎㅎㅎ

 

 

애호박도 조심스레 잘 크고 있다. 아직까지는.. ^^;;

 

 

호박도 달린것들은 대부분 잘 자라고 있고, 떨어질 아이들은 많이 크기전에 알아서 떨어진다.  

 

 

참외가 한창 익어가는 중이다. 이미 두어개는 따 먹었고, 오늘 두개를 더 땄다.

 

 

 

오이나 방울 토마토는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수박도 젤 큰녀석이 달려있는 줄기가 뿌리쪽부터 말라서, 할수없이 오늘 그걸 따줬다. ㅡ.ㅡ

 

개구리참외도 일부는 수확하고, 파란 아이들이 달린 줄기만 남기고 대부분 정리했다.

(막 엉켜있는 넘들은 정리못하고 그냥 뒀고;;; ㅋ)

 

 

 

이제 믿을건 고구마뿐? ㅋㅋㅋㅋㅋ

 

다른 아이들은 한개 두개씩 달려서 동네분들하고 나눠먹기도 창피하고,

고구마는 좀 심었으니, 겨울에 나눠먹을 수 있을 만큼만, 잘 자라줬음 좋겠다~ ^^

 

 

 

아래는 담쪽에 뿌려놓은 해바라기씨에서 싹이 나온건데, 쑥쑥 크고 있다.

 

 

 

요즘 장미가 또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데,

흑장미도 여기저기 많이 피었고, 아래의 분홍장미는 완전히 다닥다닥 피었다;; ㅋ

 

 

 

오늘 수확한 것들, 수박은 좀 작지만 줄기가 말라서 따온거고,

가운데의 노란참외중에 오른쪽 거가 보통참외 크기이고, 왼쪽것이 좀 크게 자란 녀석이다.

그리고 개구리참외(깐지참외?)는 제법 익어 보인다. 먹어봐서 잘 익었으면 씨를 또 받아놔얄 듯~ ^^

 

 

수박안을 들여다보니...

작아서 덜 익은줄 알았는데, 상태를보면 오히려 늠 익은거 같다;;; 

 

그래도 일단, 냉장고에 좀 뒀다가 맛을 봐야겠지? ㅋㅋㅋ

 

 

 

<추가> =======================================

 

수박을 잘라봤더니만 이렇게 잘 익었다. 좀 많이 익은것이 흠이라면 흠? ㅎㅎ

이 아이는 요사이즈가 다 큰거였던듯;;;

열매가 생기고 얼마 있은후엔 그냥 따야하는데, 수박이 더 커지기만을 마냥 기다렸으니... ㅡ.ㅡ

 

 

암튼... 늠 익어서 못 먹는 부분을 빼고나니, 먹을수 있는건 저 작은 것의 또 반이었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다.

풋내도 안나고, 생각보다 맛나더만;;;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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