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5. 19:39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김장준비한답시고, 가을농사로 뿌려놓은 배추, 무, 엇갈이 모두 싹이 텄다.
(싹들이 아직은 다 비슷해서 사진은 하나만 올려놓는다~ㅋ)
보통 한 구멍에 2~3개씩 심었는데, 다 싹이 터서뤼...
구멍마다(자리마다) 하나씩만 남기고 나머지는 속아 내주었다.
쪽파는 어제에 비해 정말 쑥~ 커버렸고... ^^;;;
태풍이후에, 다 시들어가는 호박잎들을 정리할까 하다가, 하나 남은 호박때문에 놔두었는데...
요며칠 새로운 잎들이 마구마구 나오더니, 열매도 하나 더 달렸다~
거의 다 말라버렸던 뿌리쪽도 점차 물이 오르고 있으니,
이 기세라면 앞으로 호박 몇개를 더 기대해도 될 듯? ㅎㅎ
콜라비도 새 잎들이 나오고 있고, 조금씩, 정말 조금씩 커지고 있다~ㅋ
마리녀석;;; 아침부터 뭐가 삐졌는지 얼굴이 뾰로통;;; ㅋㅋㅋㅋㅋ
호두네 이사때문에 오늘저녁부터 일주일 이상을 두 녀석들이 우리집에서 함께 지내야 하는데,
그 사이에 마리녀석 사료가 떨어질거 같아서뤼... 마리를 호두네 맡겨놓고 제주시에 다녀왔다.
우리집은 담이 낮아서 두 녀석을 놔두고 장시간 외출하기는 곤란해서뤼,
맡길 곳 있을 때 다녀오느라 오늘 급히;;ㅋ
마리 사료도 사고,
나간김에 천냥샵에 들러 갈대발을 고정할수 있는 몇가지를 사왔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마땅한 재료가 없더란;;;
일단 비슷한걸 사오긴했는데 성공여부는 나중에 시도 후 공개예정~ㅋ
제주시에 다녀와서,
마리와 호두를 모두 데리고 집으로 왔다.
오늘 새벽 비가 엄청시리 내렸다. 아직도 땅이 촉촉할 정도로~
그래서 오늘, EM 쌀뜨물 배양액을 희석해서 밭에 뿌렸다.
(쌀뜨물 배양액은 오늘 처음 뿌리는거~ㅎ)
500배 희석액을 한꺼번에 만들어 놓을 통이 없으니,
일단 1차 희석액을 만들어 놓고~'그걸 또 4리터짜리 통에 희석해서 쓰는... ^^
EM을 뿌리다보니 찰옥수수는 뿌리부터 거의 다 죽어서 말라가기에, 할수없이 수확아닌 수확을 했다.
(태풍 이후에 죽어가는 넘을 세워놓긴했는데, 아쉽게도 살아나진 못한거... ㅡ.ㅡ)
완전히 덜 익어서 알갱이조차 안 생긴 아이들은 빼고,
조금이라도 알갱이가 생긴녀석들만 모았더니 달랑 4개...
맛을 보는건 고사하고, 씨라도 받아서 내년에 심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다 실한것도 아닌데다, 씨앗으로 쓸 정도로 영글었을지도 의문이긴 하다... ㅡㅡ;;;
일단 고추끈으로 얼기설기 엮어서 말리려고 매달아 놓았다.
(옥수수 껍질부분이 워낙 약해서 뚝뚝 끊어지기에, 껍질을 이용해 매달아 놓을 수는 없었다)
녀석들... 대문쪽에 뭐가 있는지 두 넘 다 시선 고정~ㅋ
부르니 오긴하는데 그래도 시선은 대문쪽~ㅎ
귀연 녀석들... ^^;;;;;
아차차~
제주시에 다녀와 보니, 도착해있는 보현양의 선물~
간식거리 보내준다고 했는데, 이건 비타민? 초컬릿??
암튼 뭐가되었건 먹는거임엔 틀림없을거 같다~ㅋㅋ
(상자 뜯는걸 언뜻 본 용언니는 샴푸냐?라고 하던데... ㅎㅎㅎ)
아직은, 이걸 어찌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으나, (하루 1개? 끼니마다 1개씩??ㅋ)
우리 건강을 생각해주는 마음만은 무쟈게 고맙구랴~
잘 먹겠소~ 고마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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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들어오는데 글남기는건 오랜만이네요 ^^
마리친구? 대롱이네라면 기억하실런지 ㅎㅎ
마리 너무 이뻐졌어요
완전 숙녀티 팍팍나는걸요~
저희도 작년에 텃밭농사했는데
옥수수는 의외로 잘 안되드라구요~
김장채소들 무럭무럭자라나는 가을되길 바랄께요~
(혹시 마포? ^^)
옥수수는 두번의 태풍으로 뿌리가 뽑힌걸 다시 묻기는했는데,
그때 소금기 바람까지 불어서인지, 결국 못 살아나더라구요... ㅡ.ㅡ
내년엔 좀 더 많이 심어야 겠어요~
물론 씨 받기가 성공하면요~ㅋㅋ
ㅎㅎ 마포 맞아요!! 저 기억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저희 텃밭할때 옥수수는 벌레가 많이 먹었는지
다 타들어죽었어요 벌레도 송충이같은;;;; 벌레가 막 생겼구요~
제주도는 소금바람때문에 농사에 문제가 있는지 몰랐어요~
역시 농사는 어렵군요 ^^
또치네님 사시는 거 보고 친구들한테 너무 부럽다고
친구들에게 얼마나 얘기를 했는지.. ㅎㅎ
아직 입도하기엔 젊어서인지 뭔가에 미련이 있어서인지
입도가 쉽지 않네요~
근데 또치님 글보면 정말 너무 행복해보여요
데크만드시고 타일붙이시고 하는 모습까지도요~ ^^
그럼 날씨 쌀쌀해졌는데 감기조심하시구요 종종 글 남길께요
건강하세요
꿈을 잊지않고 있으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질거예요~
그때가되면 강아지들 데리고 마실도 다니고, 즐겁게 지내요~ ^^
가을 텃밭 준비하시는군요.
저도 우리집 작은 베란다에 몇가지 채소라도 심어볼까 뒤적뒤적 하는 중
영 심심해서 말이죠 ㅋㅋ
이제 금방 겨울이 될테니 월동도 가능한 녀석들을 함 찾아봐~
뭔가를 키워먹는다는건... 무쟈게 재밌기도하지만, 신비롭기도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