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5. 18:42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지금 살고있는 집은 총 길이 9미터를 3미터씩으로 삼등분해서
가운데 거실을 중심으로 양쪽에 방이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이사오자마자 미닫이문으로 되어있던 방문을 떼서 원룸처럼 크게 쓰는 중이다.
평소에는 둘이 사는데 큰 지장이 없지만,
간혹 손님들이 오시거나 하면, 침실 안이 훤히 보이기도 하고,
거실에 앉아서 이야기 하다보면 화장실 변기가 늠 잘 보이기도 해서...
그렇다고 방문을 다시 달아서 완전히 막기는 싫어서...
일부만 파티션을 달기로 했다.
작업은 방 두곳과 화장실쪽까지 총 세군데고,
하는김에 남은 나무로 강아지(들로부터 침대와 쇼파를 보호하는 용도의) 안전문도 달았다. ^^
(안전문은 평소엔 열어놓았다가, 개린이들을 집안에 두고 잠깐 외출할때만 쓰는 문이다)
다 만들고 나면 요렇게~
현관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일단, 나무 8개를 크기별로 잘라 준비하고~
위와 아래에 쓸 나무에는 안쪽에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놓았다.
갤러리문 처럼 빗살형식으로 만들어서 수시로 원하는 각도로 세팅을 하고 싶었는데,
뭐가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인터넷쇼핑에서 요걸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쳤다. ㅋㅋㅋ
하나에 천원인 요걸(니켈다보) 미리 뚫어놓은 구멍마다 꼽고,
가운데에는 미리 구멍을 뚫어놓은 긴 나무들을(사진에서는 6개) 끼우고, 양쪽 끝의 나무 두개는 피스로 박아 고정했다.
이렇게 만든 파티션을 방문틀에 박아서 고정하면 끝~
(단, 보일러 라인이 어디로 지나가는지 몰라서 바닥엔 피스를 쓰지 않고 위와 옆에만 썼다)
처음엔 이렇게 했다가...
하나씩 돌려서 막을 수도 있고~
반대방향으로도 가능~ㅋ
여름에 에어컨을 켤때에는 이렇게 최대로 보이게 각도를 조절~
방 안에서 보년 이런 모습
닫으면 이렇게~~
같은 방법으로 비슷한 크기로 침실에도 하나 더 만들고,
화장실쪽엔 천장까지, 좀 높게 만들어서 고정 후 마무리~
두번째로는 강아지 안전문 (울타리?) 만들기~
개린이들이 못 넘을만큼의 높이로 테두리부터 박고, 그 안에 들어갈 나무들도 피스로 박아서 고정했다.
(이건 굳이 중간나무들의 각도를 조절할 필요가 없어서, 다보를 쓰지않고 피스로 다 고정했다)
다만 피스가 튀어나오는 것이 싫어서 ‘이중기리’를 써서 피스가 안으로 들어가 안 보이게 박았고,
구멍들은 목다보를 써서 마무리 했다.
톱으로 길이를 맞추고~
전부 다~ 톱으로 높이를 맞추고,
샌딩기로 마무리~
목다보랑 구조목이랑 나무 종류가 다르다보니, 색깔이 살짝 다른게 보이지만;;; 일단 넘어감... ㅋㅋㅋㅋㅋ
한쪽(경첩 없는 쪽)에는 작은 바퀴를 달고, 다른 쪽엔 경첩을 달아 파티션에 고정했다.
안전문을 닫으면 이런 모습~
* 총 비용 : 158,000원
1. 파티션 3개 (크기는 각각 650x2100, 750x2100, 550x2400mm)
구조목(19x90x3600) 5,000원x24개= 120,000원
니켈다보 1,000원x36개(3개, 아래위) = 36,000원
2. 강아지 안전문 1개 (크기 1100x600mm)
바퀴 1개 2,000원
경첩은 3개 한세트에 5,900원짜리인데, 두세트(6개) 사서 4개는 고양이 캣타워에 쓰고 남은 거(2개) 사용
나무는 파티션 만들고 남은걸로 사용
(나무 하나에 3600짜리에서 2100~2400길이로 잘라서 썼으니, 1100~1500정도 남은 나무가 아직 많이 남아있음;; ^^;;; )
파티션은 개당 5만원정도 들었고,
강아지 안전문은 거져 만든셈;;;
+ 남은 나무로 이것 저것 만드는 중인데도 남아서...
개린이들 침대 or 쇼파같은거나 만들어 볼까 생각 중~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안전문 닫는 모습 추가~ ^^
'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 > 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관 리모델링 (2) - 원목 신발장 & 수납장 짜기 (DIY) (0) | 2020.12.28 |
---|---|
현관 리모델링 (1) - 타일교체 & 중문 만들기 DIY (0) | 2020.10.11 |
원목 싱크대 만들기 (DIY) (2) | 2020.08.17 |
귤밭 컨테이너 창고 바닥 보강 작업 (0) | 2020.08.04 |
아에게 인덕션 ( AEG IKE64450XB ) 구매 + 자가 설치 후기 (0) | 2020.07.30 |
길고양이 급식소 ver.2 & 자전거 거치대 만들기 (0) | 2020.07.09 |
데크 보수 및 연장 (0) | 2020.07.03 |
길고양이 급식소 (캣타워?ㅋ) (0) | 2018.05.14 |
하이샤시 레일 수리 (0) | 2018.04.15 |
우리집 대문 이야기 (2) | 2017.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