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30. 16:41


주방 리모델링을 계획하면서부터
3~4구짜리 인덕션을 사리라~ 결정은 했지만,
어떤걸 사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국내회사에서 나온것도 좋은 물건이 많았지만,
맘에 드는건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기 일수였고,
50~60만원대를 사자니 뭔가 아쉽고...


한창 눈만 높아지던 그즈음...
당근에서 직구한걸 뜯지도 않고 파시는 분이 눈에 띄어서 덥석~ 업어왔다.
안 그래도 프리존이면 더 좋겠다, 생각했는데 딱 맘에 드는 물건이 매물로 나온거니 안 업어 올 수가... ㅎㅎㅎ

모델은 바로 요거~






다만 국내제품처럼 플러그만 꼽아 쓸 수는 없는 거라, 약간의 전기공사를 해야했다.

내친김에 전기기술자를 모셔서, 20년 넘은 두꺼비집 전체를 바꾸고...
바꾸면서 인덕션용으로 쓰라고 끝에 하나를 조금 큰 용량으로 바꿔주셨다.
(집에 들어오는 메인 차단기는 40A짜리이고, 집에서 쓰는 것들은 다 20A인데, 맨 끝에 하나만 30A로 바꿔주신거)


요건 바꾸면서 빼논 예전꺼~


이건 새로 단 두꺼비집~


뚜껑 닫으면 요런 모습~



두꺼비집 바꿔주시며 기술자분이 조언해 주신대로,
인덕션에 쓸 전선(6스퀘어)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세탁기+건조기용으로 쓸 전선(4스퀘어)도 같이 주문~


이제부터는 우리의 시간~
천장에 점검창 2~3를 내서 당기는 방법도 있지만,
큰 구멍이 두어개를 천장에 뚫는 것이 싫어서 그냥 둘러가기로 했다.



제일 큰 전선용 몰딩을 사다가 천장에 꼽고,
그 안에 선 두가닥을 넣어 돌리는 형식의 아주 저차원적인 공사~ ㅎㅎㅎ




이젠 독일의 400볼트에 맞춰 나온것을 우리 나라에서 쓸 220볼트로 세팅할 차례~
뒷면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참고해서 그대로 하면 된다.
(처음엔 겁먹었으나, 한번 하고나니 별거 아닌? ㅋㅋㅋㅋㅋ)

일단 윗 사진에 있는 별모양 나사를 풀어주고,
아래 사진처럼 하면 끝~


정리하면...
a. 회로도에서 (1)번 까만선은 안 쓸거니 빼서 절연테이프 처리
b. 내부 한켠에 있는 ㄷ자 브릿지를 꺼내서 (1)과 (2)에 연결
((2)번은 브라운선 아래쪽으로 꼽으면 됨)
c. 나머지는 그대로 놔두고 뚜껑을 덮는다



인덕션 근처에서도 스위치가 필요할 듯해서 같은 용량(30A)의 차단기 하나를 더 달았다.
(매번 두꺼비집을 오갈 순 없으니... ^^;;; )


까만선은 절연테잎 처리하고
파란색과 브라운색은 차단기 아랫단에 하나씩 물리고,
노랑+초록색 선은 접지랑 연결~


연결 후 작동 테스트 —-> 잘 됨~!! ㅋ




주방(싱크대) 리모델링 끝난 후 이렇게 쓰는 중~

(스크레치 방지용 실리콘 패드도 사다가 올려놓았다)


뭐, 인덕션 좋은거야 말 안 해도 될거고...
(가끔 뚝배기에 끓인 된장찌개가 그리울지도 모르지만)
인덕션인데다 프리존이라 엄청 편하긴 하다~ ^^*







테이블쏘도 없이 원형톱만으로 힘들게 잘라서 만든
싱크대가 어제 완성된건 안 비밀~
(= 조만간 싱크대 만든 이야기를 올릴거라는 예고랄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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