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4. 21:33


귤밭을 마련하고나서 창고를 짓는대신 구입한 컨테이너(3x6)가
작년부터 여기저기 바닥이 꺼지기 시작해서... ㅠ.ㅠ

어찌할까 하다가 바닥을 보강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바닥은 다른 면처럼 철판으로 다 막힌 것이 아니라,
앞 뒤로 철제 프레임들을 몇개 걸고, 그 위에 얇은 합판 한장만 올리고 장판 깔고 끝~이었던 상태라,
(옆으로 내리는) 제주의 비에 바닥 합판이 젖어서 부서진 것이리라.

물건들 다 빼내고 뒤집어서 다시 용접해서 보강(수리)하고픈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뒤집을 크레인도 없고, 철판 용접을 할 상황도 아닌데다... 꺼내가 힘든 물건들도 있으니
참고, 내부쪽만 보강하기로 한것~


깔려있는 장판은 방수필름삼아 그대로 놔두고, 그 위에 태고합판을 올렸다.
(OSB를 올리려다가 그건 마감재가 또 필요할 듯해서 태고합판으로 선택)

3x6 이지만, 내부 크기는 2.8x5.8 정도...
1220x2440 크기의 합판 6장을 사다가,
4장은 원장 그대로 깔고, 남은 부분은 다시 크기를 재고 잘라서 놓았다.



자잘한 짐은 내놓고, 큰짐만 한쪽으로 밀어놓은 다음, 입구쪽부터 원장 2장을 놓고~



큰 짐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원장 2장을 더 깔았다 (총 4장의 합판이 깔린 상태)




그리고 남은 공간의 크기를 재고, 그대로 잘라서~


남은 부분을 하나씩 채웠다~

 



다 깔고나서... 벽면과 닿은 부분은 실란트를 쏴서 마무리~~



합판들 사이에 틈이 생긴 한두군데는 실란트를 발랐지만,
대부분은 틈이 거의 없어서 따로 뭔가를 처리하진 않았다.

(테두리가 마르는 동안 밖에 꺼내놓았던 짐들을 다 들이고나서 보니, 살림살이 참 많네~ ㅎㅎㅎ)


테두리가 다 굳고 난 후, 제자리 찾아서 정리하고 끝~




이젠 꿀렁거리던 곳 없이 멀끔해졌다,
비가 많이 와도, 바닥이 내려앉을 걱정 안 해도 될 듯하고~ ^^

그리고, 양말을 신는 곳이었다면 많이 미끄러웠겠지만,
(작업화나 슬리퍼 등을 신고 지내는 공간이라) 신발을 신었더니 다행히 그리 미끄럽지는 않았다.

다만, 태고합판의 특성상, 상표가 보이는건 어쩔 수 없지만,
곧 저 무늬가(글자들이) 익숙해지겠지~ ㅎㅎㅎ



< 총비용 : 190,000원 >
태고합판 (12T, 6장) 174,000원
실란트 (9개) 16,000원

우리 인건비, 식비 제외 금액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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