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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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 책장 정리
아무리 포장이사라고는 하나 책이 뒤죽박죽되는건 어쩔수 없는 일... 맘잡고 책정리에 들어갔다. 작은 책장 하나를 안방에 넣고, 긴 책장은 에어컨 옆으로 보내고 나니, 한결 덜 복잡하다... 물론 책장들이 쭈욱 붙어있어야 더 편하고 좋겠지만, 공간이 없으니 여기저기 나눌 수 밖에;;; ㅡ.ㅡ 책 정리 후 남은 짐들은 수납박스에 넣어 장농 위로 올렸다. 교자상 두개를 비롯하여 꽤 많은 양의 짐들이 장농 위로 올라가고 나니, 주방 짐과 캠핑용품들만 남았;;; ㅎㅎㅎ 침대 한켠에 작은 책장과 cd장을 넣었다. 에어컨 옆에는 긴 책장을, 오른쪽에는 낮은 책장 하나를 놓았다... (그러나, 책정리 후 바로 쌓인 짐들.. ㅎㅎㅎ) 어디에 다 저 짐들을 넣나~ 했었는데 5일만에 전체적으로 짐들이 많이 정리 되었다~ ㅋ..
2011.10.30 -
10/29 - 나무 가지치기, 안테나연결 성공?
바람이 불면 대부분의 채널이 안나오던 안테나의 방향을 조정하기로... 그냥 달면 수직으로 달수밖에 없는 구조였는데, 아무래도 수평으로 놓고 써야할거 같아서 알미늄판 하나를 달아 수평으로 세웠다. 전봇대에 매달린채, 안테나를 수평으로 세워 고정하는 중~ (왼쪽이 전기용 전봇대, 오른쪽이 전화+TV용 전봇대, 둘 다 집 안에 들어와 있다.. ㅎㅎ) 테스트 해보니 채널들이 다 잘 잡힌다. 오늘은 무한도전 시청도 가능할 듯~ 호호호~ 하나 더... 집안에 시도때도 없이 침투하는 각종 벌레들을 밤중이라도 막아보고자 침대용 모기장을 사뒀는데, 내년 여름에 펴려다가 지네들 때문에 걍 설치 해 버렸다. 지네들이 섬유촉감을 좋아해서 밤에 자고있으면 살포시 옆에서 같이 잔단다... 자다가 걍 가면 좋은데, 행여 자다 뒤척..
2011.10.29 -
10/28 - 세탁기 vs 냉장고
마포집이 대부분 빌트인으로 있던 집이라, 냉장고, 세탁기 등등을 새로 구해야 했다. 지난주에 내려오면서 가스렌지와 냉장고와 세탁기를 주문해 놨는데, 제일 늦게와도 되는 가스렌지는 싱크대 조립하는 날 와버렸고... 제일 먼저 와야하는 냉장고는 담주로 배달이 미뤄진 상태에서, 세탁기가 가스렌지 다음으로 도착했다. (젤 큰 냉장고가 먼저 안쪽에 자리를 잡아야 싱크대가 그 다음으로 제자리를 잡고, 그래야 그릇들도 제자리를 잡는다;;; ㅡ.ㅡ) 뭐, 덕분에 그간 밀린 빨래나 하는거지 머;;; ㅎㅎㅎ 임시로 욕실 옆에 자리를 잡았다. 욕실쪽으로 라인 3개가 쪼로로~ 가고 있다~ㅋ 세탁기 설치하시는 분들 역시, 연결할 수도라인도 없으면서 '이곳에 놔 주시고 수평만 맞춰주세요'했더니 황당해 하신다.. ㅋㅋㅋ 창고 지어..
2011.10.28 -
제주 5일차 (10/22) - 싱크대 만들기 (DIY) & 가스렌지 도착
이제 주방수리의 막바지, 싱크대 조립의 시간이 돌아왔습;;; ㅡㅡ;;;;; 주방 타일을 붙이던 날, 저녁 9시가 넘어 택배 아저시가 대문앞에 버리듯이 내려놓고 간, 총 일곱 덩어리의 택배뭉치들... 이것들이 하나둘식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내가 또 무슨짓을 한거지?' 한참 자책을 했었는데, 드디어 이것들을 뜯어 하나씩 조립해서, 우리의 먹을 거리를 책임질 싱크대를 만들 때가 온 거다. 포장을 뜯어 비슷한 크기별로 분류해 놓으니 더 심란하다;;; ㅋㅋㅋㅋㅋ 상판과 수도용 싱크, 뭔지 모를 스텐망들과 서랍용 레일들;;; ㄷㄷㄷ;;;; 암튼...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온몸이 다 쑤셨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라고 서로를 격려하며 시작~ 초보자가 선뜻 따라하기엔 절대 부족한 한장짜리 설명서에 의존해서, ..
2011.10.22 -
제주 4일차 (10/21) - 주방타일 줄눈 작업
전날은 바닥재를 (전문가분들이) 시공하느라 다른 작업을 못했다. 9시부터 시작한 일이 거의 4시가 다 되어서 끝났으니까, 치우고 어쩌고 하니 다른일을 시작하기엔 너무 늦어버렸;; ^^ 바닥제를 새로 깐 후엔 저렇게 매트만 깔고 잔다;;; (바닥제 깔기전엔 여기에 야전침대도 추가;; ㅋㅋㅋ) 오늘의 작업은 줄눈제;;; 호기있게 주방타일을 내가 바르겠노라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가 밀려왔;;; ㅋㅋㅋㅋㅋㅋ 어찌되었건, 저렇게 삐뚤삐둘된 걸 보며 살기도 자신이 없었던지라... 일단 시작~ ㅡ.ㅡ 줄눈용 백색시멘트 반죽중 - 사진속 손은, 반죽은 자기가 해주겠다고 '인심' 쓴 용언니 꺼;;; ㅠ.ㅠ 대강 마스킹을 한 후 작업시작~ 아래는 줄눈제 바르기 전 후가 명확한 사진~ㅋㅋ (윗부분은 줄눈제를 바른거고..
2011.10.21 -
제주 3일차 (10/20) - 바닥재 시공
오늘은 바닥을 하기로 미리부터 약속하고 온 날... 전날에 바닥면적을 실측을 해 가셨고, 20일에 바닥재와 필요한 자재들을 싣고 오셨다. 물론 처음에는 이것도 강화마루 사다가 셀프로 해보려 하였으나, 제주의 기후에는 마루가 뒤틀리기 쉬워 잘 안맞는 재료라는 말을 여러군데에서 듣고, 우드타일로 급선회... 우드타일(데코타일)은 사무실이나 다른 영업장 같은 곳 등에는 좋으나, 보일러를 틀어야하는 일반집에는 들뜨고 틈이 쉽게 벌어질 수 있다고 해서 잘 안 쓰인다고 알려져있기는 하지만, 그건 수성본드를 쓸 경우이고, 유성본드로 시공하면 별 문제 없다고 해서 믿어보기로 했다. 뭐 제주에서 수년간 여러군데를 시공해 보셨을테니... 이쪽 실정을 잘 아는 분들의 말이 따르는게 낫다는 생각이었다. 접착제(본드)를 쓰는 ..
20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