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수리/수지 집 만들기

2014. 8. 12. 10:43그밖의 세상/마리/수리/수지

 

원래 집도 작은건 아니었는데, 녀석들이 늠 급하게 훌쩍 커 버려서뤼;;;ㅋ

비가 안 오면 데크에서 노숙하기에 재미들린 넘들이 안쓰러워서 시작한 녀석들 집 만들기~

 

 

지난번에 현관수리하느라 뜯어놓은 데크(일부) & 파고라에서 나온 나무들이 주 재료~

(모자란건, 집수리할때 쓰려고 사 논 나무에서 빼서 썼;;;ㅋ)

 

 

 

우선 바닥이 될 나무(40x90)들을 크기에 맞게 잘라놓고, 하나하나 전동샌더로 갈았다.

(아래 나무들은 아직 사포질 하기 전이라 조금은 지저분해 뵌다;;; ㅡ.ㅡ)

 

 

샌딩 후 마감재를 칠해서 말리는 중~

 

 

 

그 사이 녀석들은 시원한 곳 찾아서 널브러졌고~ ㅋㅋㅋ

 

 

 

 

 

마감재를 발라 말린 나무들을 가져다가 바닥부터 만들었다. (사진은 바닥 아래쪽 모습)

 

 

혹시 바닥으로부터 스며드는 습기와 한기가 있을까바, 아래쪽엔 현관지붕에 쓰고 남은 쪼가리 방수시트가 동원~ㅋ

 

 

양쪽으로만 지지해도 되겠지만, 혹시 몰라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나무를 대고, 양쪽에도 작은 나무들을 대서 보강을 했다.

 

 

뒤집으면 요렇다. 이 부분이 녀석들이 지낼 공간인 셈~ ^^

 

 

바닥에 방수시트를 붙이긴 했지만, 윗쪽에도 틈새마다 실란트를 발라주고~

 

 

 

바닥 완성~

어렸을적에, 높은 분들이 오실때마다 정성들여 닦던 학교 마룻바닥이 생각나는 색감;;; ㅎㅎㅎ

 

 

 

바닥 크기는 100 x 100 cm,

결코 작은 집은 아니다보니 무게또한 엄청 났다. ㅋ

 

 

거기에 기둥을 세우고~

 

 

 

무게때문에 못 움직일 것을 대비,

집을 놓을 곳으로 옮겨서 나머지 작업을 했다.

 

 

 

앞면과 뒷면을 대는 중~

 

 

 

 

그 사이 녀석들은 자리를 옮겨가며 잠 자기 바빴고~ㅋ

 

↑ 위는 수리,

↓ 아래는 마리와 수지~

 

(수지녀석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요부위는 별표 처리~ㅎㅎㅎ)

 

 

 

 

다시 개집만들기로 돌아가서~ㅋ

 

안쪽에 나무와 나무가 만나는 틈마다 창문용 방수시트를 붙였고, 그 위를 합판으로 덮었다.

(↑ ↓ 양쪽 옆면의 맨 위 나무판은, 마지막에 사선으로 잘라 붙이느라 방수시트가 사진엔 안 붙어있는데, 나중에 붙였다)

 

 

 

수리 자는 모습;;; 녀석은 전생에 요가선생이었는지, 정말 특이하게 잘 잔다;; ㅋㅋㅋ

 

 

앞에서 보면 이런 모습;;ㅋ

 

 

그 앞엔 수지가 자다가 카메라 소리에 눈을 번쩍~ㅎ

 

 

 

 

출입구 부분(가운데)도 나무들을 붙이고,

양쪽은 아크릴판을 넣어서, 안에서도 밖이 잘 보이게 했다.

 

 

대략 이런 모습,

한겨울의 바람을 막으려고, 앞을 막고 양쪽으로 드나들 수 있게 만들었다.

 

 

 

지붕을 만들고, 방수시트를 덮었다.

 

 

그 위엔 슁글도 덮고~ㅋ

(용마루까지 만든 섬세함;;;ㅋ)

 

 

지붕까지 덮고 보니 집 같다~ ㅎㅎㅎ

 

 

가운데엔 출입구가, 양쪽엔 창문이~ ^^;;;;

 

 

뒤쪽은 이런 모습~

 

 

 

처음 만들자마자는 탐색만 하고 금방 안 들어가더니만,

저녁이 되기가 무섭게, 한넘 두넘 들어가 자더란;;; ㅋㅋㅋㅋㅋ

 

 

다음날, 집주인들의 입주 후의 사진~

 

 

 

대강의 설계도~ 

 

 

 

크기도 크기지만, 엄청 무거운 집이다보니,

어지간한 바람에도 끄덕 없을 듯 하다~ㅋ

 

 

 

 

어찌, 새 집은 맘에 드셨수?? ㅎㅎㅎㅎㅎ

(텃밭에서 자라다 만 오이를 하나 따다가 반쪽면은 파 먹고 반은 남긴 후 잠자는 수리~ㅋ)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