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페인트 칠하고 수도 위치변경, 내부 줄눈에 바니쉬 바르기

2013. 3. 26. 19:1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요며칠 작업한 내용을 한번에 올린다.

 

 

먼저 서쪽(부엌옆쪽)에 있는 외부 수도의 위치 변경~

이전에는 서쪽에 어느정도 공간이 있어서 안쪽에 수도가 있어도 상관없었지만,

이제 그 곳에 뭔가를 하려고 미장까지 하였으니... 수도를 쓰기편하게 바깥쪽으로 옮기는건 당연~ㅋㅋㅋ

 

 

원래있던 수도 지지대를 떼어내고, 수도관이 지날 부분의 시멘트를 깨고~

 

 

커플링으로 수도관을 길게 더 연결했다~

 

 

쭈욱~ 늘려서 자리를 잡아놓고, 우선 수도꼭지만 달아 놓았다.

 

 

물론, 원래 (수도관 눕히느라 시멘트를 깨 놓은) 자리는 다시 시멘트를 부어서 굳히는 중이고~ ^^

 

 

 

 

다음은 페인트...

 

집 위쪽, 물받이 부분에 있는 것이 파랑색이라 눈에 거슬렸었는데,

그걸 지붕 색하고 비슷한 것으로 칠하기로 한거~

 

짙은 밤색을 만들거라니까 페인트 가게에서 내 준 적청색페인트와 검정조색제

 

 

적청색이 벽돌색이란다...

밤색에 젤 가까운 색이 이거라는데, 열어보니 생각보다 붉다;;; ㅡㅡ;;;;

 

 

일단 검정 조색제를 반 넣어봤는데도 여전히 붉은 기운이 많아서 한통을 다 부었다.

 

그런데...

그래도 여전히 붉다;;; ㅎㅎㅎ

 

그래서 급하게 모슬포의 페인트 가게에 가서 급하게 사온 검정색 페인트 한통~

(조색제 달랬더니 아예 페인트를 주셨단;;; ㅡ.ㅡ)

위의 사진에서 가운데 페인트는 조색제만 한통 들어간 것, 새로 사온 검은 페인트(맨 왼쪽 작은 통)는 아직 섞기 전~

 

 

작은 조색제만 넣어는데도 이미 넘치기 직전인데다, 1리터를 더 추가해야하자면 통이 작을 듯해서...

아예 큰통을 준비해서 맘 놓고 섞었다~ ㅋㅋㅋ

 

 

검은색 페인트 한통이 다 들어갔는데도 색이 여전히 밝은 것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안 되었지만,

색을 만든 페인트의 반은 원래통에 도로 넣어두고, 남은 것에 신나를 조금 넣어 잘 섞어서 후끼(?)로 칠을 했다.

(컴프레셔는 호두네에서 빌려온거~ ^^) 

 

 

 

용언니가 마스킹 안해도 잘 칠할 수 있대서 걍 놔뒀더니,

아래쪽에 지저분하게 자꾸 묻는다;;; ㅎㅎㅎ 

 

 

그래서... 뭐, 어짜피 외부단열도 할거라...

그러자면 윗부분이 밝은것보다는 어두운것이 나을듯해서 위의 일부도 같이 칠했다.

(조색과 마스킹은 내가, 칠하는건 용언니가~ㅋ)

 

 

외벽에 단열 후 나무를 두를까 하는데, 그러자니 보일러실만 하얗게 남을거...

그러면 늠 튈꺼같아서... 페인트가 남았다기에 걍 보일러실도 칠해~라고 주문해버렸단;;; ㅋㅋㅋㅋㅋ

 

 

그동안 퍼런 처마가 영~보기 싫었는데,

(좀 더 짙은 색이면 더 좋았겠지만) 그간의 숙원사업을 해 치웠;;;  호호호~

(이번에도 숨은 마리찾기~ㅋ)

 

 

 

머, 아직 서쪽에 창고나 방도 만들어야 하고,

집 바깥쪽의 단열처리도 해야하고, 그러고 나면 외벽 마감도 다시 해야할거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며;;; ^^;;;;

 

 

 

 

마지막으로...

요 며칠... 페인트칠 한 날만 바람이 덜 불고 계속 바람이 불어댔는데,

바람 불던 날, 집 안에서 줄눈에 바니쉬를 칠했다.  (그 사이 용언니는 봄맞이 집안 대 청소~ㅋ)

 

 

줄눈제가 백시멘트인데, 아무리 잘 채워넣고 잘 굳었다고 해도 가루가 조금도 안 떨어질 수는 없는 일~

욕실은 뭐 별 상관없지만, 부엌은 좀 찜찜했던 터에... 바니쉬를 칠하기로 했다.

 

 

그전에 욕실에는 세정제로 구석구석 곰팡이를 닦았었다.

(욕실은 보통 한달에 두번 정도는 곰팡이 퇴치작전을 벌여야 한다)

 

이번엔 약품을 한번 써 보기로 하고 하나 사봤는데,

그 곰팡이 제거제가 얼마나 독한지, 뿌려놓기만 하고 30분정도 있다가 물만 뿌렸는데 완전 싹~다 지워졌다. ㅋ

 

 

그게 아까워서;;; (=또 곰팡이가 끼면 닦을게 구찮아서) 뭔가 코팅제를 바르기로 한건데,

니스는 냄새도 많이 나고 칠한 표시가 늠 많이 나서뤼 패쓰하고,

대신, 장마철 전에 가구 뒷면에 칠하려고 사다 놓은 바니쉬를 칠하기로 한거다.

 

니스처럼 확실히 코팅하는거에 비하면 효과가 미비할지도 모르나,

안 칠하는것 보다야 낫겠지~하는 맘으로다가;;; ㅎㅎㅎ

 

 

작업준비~

 

 

혹시 싱크대 위로 떨어질지 몰라서 남은 마스킹 테잎+비닐로 덮어두고 시작~

 

 

작업 완료~

표시가 거의 안 난;;; ㅋㅋㅋ

 

 

역시나 욕실도 전부 칠했는데, 거의 표시가 안 난다.

빛이 좋을땐 타일 위엔 붓 지나간 자리가 좀 보이긴 하지만;;; ^^

 

 

 

 

날이 풀리니 집에 손 댈 부분이 많다.

가능하면 그걸 다 장마철전에 끝내야 하니... 마음만 급해져서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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