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9. 08:21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지지난주부터 내내...
날씨가 좋아서 내내 마당/텃밭 일을 했었다.
나가서 일하는 중에 보니,
옆집에 새 에어컨을 사셨는지 한창 설치 중이다~
마침 우리랑 같은 회사의 에어컨이라...
끝날무렵;;; 기사분을 불러 물어봤더니, 설치 가능하시다고~
옆집 설치 다 끝내고 오셔서 우리집 에어컨도 설치를 해 주고 가셨다.
(거실에서 현관으로, 현관에서 밖으로 구멍을 두개 뚫었다)
1년넘게 밖에서 보관만했더니 실외기가 좀 험해 뵈긴하는데,
설치 끝내고 테스트삼아 살짝 틀어보니 시원~한 바람이 빵빵하게 나온다;; 호호호~
이사올때 에어컨을 가져오기만하고 작년엔 설치를 안 했는데,
하필 작년여름이 엄청 더워서;;; (36도까지 올라갔던;; ㅡ.ㅡ) 엄청 고생을 하고나선...
올해는 꼭 에어컨을 달리라~ 다짐을 하고 있었더랬다.
다음주쯤 달까? 다다음주쯤 달까?? 고민하던차에 잘 된거~ㅋ
에어컨은 2in1 타입이지만, 집도 작고 액자형(벽걸이)은 딱히 달곳도 없어서 스탠드만 설치했는데,
설치비는 스탠드형 기본 12만원 + 동관 3미터 + 기타등등해서 16만원;;;
전기요금 걱정에, 올여름 에어컨을 얼마나 틀게될지 모르지만,
일단 설치를 해놓고 나니 마음만은 뿌듯+시원;;; ㅋㅋㅋ
그리고...
넘쳐나는 옷장+이불장을 정리하고자,
얼마전에 11번가에서 깜짝세일을 하는 압축백 사놓은 것이 도착해서, 대대적인 옷장정리를 했다.
(한장에 몇천원하는 압축백인데, 제주배송비까지 10장에 만원정도에 구한거니;;; 큰 부담없이 정리한거~ㅋ)
몇년전에 산 예전의 압축백은 진공청소기를 대는 곳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압축(진공)도 잘 안되고 쓰기도 불편했는데,
이번에 산건 청소기를 대서 압축하는 곳이 따로 있어서 쓰기가 훨씬 편했다.
덕분에 아래 사진의 이불장은 물론,
너무 꽉차서 뭐하나 넣고 꺼내기 힘들었던 옷장들도 훨씬 넉넉해 졌다.
이불장 아래칸엔...
잘 안쓰는 이불+쿠션은 압축해서 이불보에 쌓아 맨 아래에 넣었고,
그 위엔 자주 쓰는 침대커버나 베개커버를 넣었고...
위에칸에는...
잘 안 쓰는 방석, 이불과, 손님용이불 한세트, 잘 안 입는 겨울옷 압축한것 등등을 넣고,
그 위에 여름용 침대커버를 올리고... 등등으로 정리를 했다.
이 이불장은 이불+쿠션+방석만으로도 꽉차서
베개커버를 꺼내거나 침대보를 꺼내려면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니었는데,
압축백 덕분에 헐빈해 졌다~ㅎㅎㅎ
그 와중에...
동네에서 또 한라봉을 한보따리 주셔서... 서둘러 까서 쥬스를 만들어 놓았다가,
귀농귀촌교육 동기중에 이동네에 사는 몇몇이 모여 같이 저녁먹을때 가져가서 나눠먹었다.
한여름(낮엔 거의 30도가까이 올라가니까;;ㅋ)에 한라봉이라니, 제주니까 가능한 일~ㅋ
'잘 먹었습니다~ ^^'
지난번에 산방모래에 가서 시멘트와 모래를 살때 파쇄석 가격도 물어봤었는데,
5월 25일 아침에 열심히 풀을 다 뽑고나서 파쇄석을 2루베 주문해서 주차장 바닥에 깔았다.
아래는 원래의 주차장구역 모습이고;;;
파쇄석 도착~
(센스있는 배달아저씨가 트럭을 안에 넣은 후 밖으로 나가면서 돌을 내려놓으셔서 우리의 수고를 좀 덜어주셨다~ㅋ)
골고루 펴 놓은 후의 모습;;;
주차장 면적을 대강 계산해보니,
2루베면 거의 10센티 높이로 깔 수 있었고 실제로도 그정도 높이로 깔렸다.
그러나...
깔고보니 주차장에서 밖으로 나가는 쪽은 약간 경사가 있어서 별 문제 없는데,
경사가 거의 없던 집(텃밭)쪽이 문제... 자꾸 돌이 흘러 들어오는거;;;
그래서 남는 시멘트로 입구쪽에 약간의 턱을 만들어 두었다.
턱이 늠 높으면 다니기 불편할거라 최소한의 높이로 턱을 만들었는데,
요정도만 있어도, 돌이 계속해서 흘러들어오거나 하지는 않는다~ㅋ
차까지 넣어 놓으니 제대로 된 주차장 같다;;; ^^;;;;
※ 파쇄석(제주돌) 가격은...
한번에 2루베 주문시 루베(가로x세로x높이=1mx1mx1m)당 3만원으로 총 6만원 들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계속 내린다는 비 예보에... 서둘러서 파고라 위를 덮었다.
원래는... 하늘도 볼 수 있게 투명렉산(폴리카보네이트)을 사다가 덮으려 했는데,
가격이 워낙 고가라서 현관쪽 파고라만 다 덮어도 몇십은 우숩게 들거 같아서 머뭇거리기만하다가, 생각을 바꿨다.
하늘 보는건 마당에서 하는 걸로. ㅋㅋㅋ
골판 형식의 (반투명)천장재를 사다가 덮기로 한 것~
그러나...
사고 보니... 사이즈가 참으로 애매하더란;;;
우리집 파고라의 앞까지의 길이는 200센티인데, 천장제는 길이가 180센티...
결국 조금씩 덧대어서 막는 수 밖에;;; ㅡ.ㅡ
덧 대어 놓으니 쬐금은 우굴쭈굴해 보여서, 집에 있는 나무조각으로 몇군데만 먼저 보강해 놓았다.
(나머지는 다음번 나무 주문할때 같이 주문해서 보강할 예정이다)
텃밭쪽에서 본 모습, 렉산에 라틱스로 올렸다면 좀 더 멋있었겠지만,
일단 장마전에 막아서 비 막음 기능에 충실하는 데에 포인트를 두기로 했다~ㅋㅋㅋ
※ 소요경비는...
천장재(65cm x 180cm) 7개(+다음날 6개 추가~ㅋ) x 5,000원 = 65,000원
방수피스 한봉지(100개?) 9,000원...으로 총 74,000원 들었다.
(짜투리 나무와 방부목피스는 집에 있던거 씀)
아래는...
전동공구와 사다리만 꺼냈다하면 무서워서 어디론가 도망갔다가,
작업이 다 끝난 후에야 빼꼼~얼굴을 보여주는 우리의 마리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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