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4. 11:25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헥헥;;; 3월 5일날 처음으로 시멘트와 모래를 들여놓으면서 시작한 일인데,
나름대로는 빡시게 했는데도, 일주일이 지나서야 일단락 되었다. ㅡ.ㅡ
이게 첫날 배달된 시멘트와 모래
북쪽(부엌뒤쪽)부터 작업시작~
(수도계량기함이 흙에 눌린채 찌그러져서 뚜껑도 잘 안 닫혀서 불편했었는데, 그거부터 바로잡고 시작~)
미장할 부분을 거푸집대신 벽돌로 잘 막아놓고, 시멘트와 모래를 넣고 잘 반죽해서 미장~
일단 완료~ㅋ
이날 동시에 서쪽도 일부 미장 시작, 역시나 돌을 좀 깨서 넣고 미장~
(집 마당에 작은 돌들이 정말 많았는데, 미장하면서 많이 깨서 넣었는데도 좀 남았다~ㅋㅋㅋ)
요기도 일단 미장 완료~
(나무는 나중에 앞집에서 전기톱을 빌려다가 베어낼거라... 일단 시멘트를 부어 놓았다;;; ㅡ.ㅡ)
마리는 지가 뛰어 다닐 공간이 줄어들까바 살짝 걱정하는 눈치~ㅎ
첫날 작업한 부분이 말라가자, 가스통을 원래 장소로 옮겨놓고 나머지도 시멘트를 붓기시작~
(가스통 자리때문에 생긴 단차는 나중에 모서리 부분을 깍아내서 수정예정~ ^^)
귀연 우리 마리~♡
며칠만에 우선 뒤쪽(북쪽)부터 완료~
서쪽도 계속해서 작업;;; 헥헥;;;;
마르고 나면 또 작업;;;
어느덧 마지막 부분;;; ㄷㄷㄷ;;;
신기하게도, 마지막 작업이 끝나자 생을 마감하는 흙손;; ㅎㅎㅎ
마지막 작업 후 하루가 지난 다음, 일단 거푸집 대용으로 썼던 벽돌들을 치우고 좀 더 말리는 중~
(수도도 이제 앞쪽으로 옮겨야 하는데, 그건 일단 다 마른 후에나;;; ㅡ.ㅡ)
위쪽은 거의 다 말랐지만, 아직 안쪽까지 다 마른건 아니니,
최소 일주일이상 충분히 더 말리려고 한다.
여기는 집 북쪽~
(여기는 그냥 저대로 놔둬도 되고, 식자재 등을 보관하는 작은 창고를 지어도 되고~ㅋ)
요기가 집 서쪽~
(이곳에는... 집 안에서 부엌쪽 문을 통해서 드나들 수 있는 방을 하나 더 만들수도 있고,
바깥에서 신발을 신은채 드나들수 있는 사랑방을 만들수도 있고;;; 아직은 고민중이다)
암튼... 이번 작업에서 들어간 자재의 총 량은...
시멘트는 총 40kg짜리로 27포가 들어갔고, 모래는 2루베가 들어갔다.
소요비용은
시멘트 170,500원 (6,500원x17포 + 6,000원x10포, 중간에 시멘트값 상승, 대정블럭사&우일건재)
모래 100,000원 (50,000원 x 2루베, 모슬포의 대정블럭사)
--------------------------------------
총 270,500원 (그 외에 삽이나 흙손, 고무통, 벽돌 등은 있던거 사용함)
대강 재보면 북쪽이 7미터x2미터 가량되고, 서쪽은 6미터x2.5미터 가량 되나,
두께가 바닥 상태에 따라 다 달라서 (5센티부터 15센티이상까지 다양)...
전체 면적으로 미장한 부분의 총 체적을 구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서 패쓰;;; ^^;;;
이곳에 뭘 만들지(지을지)는 시멘트가 완전히 다 마를때까지 고민을 좀 더 해 봐야겠지만,
뭘 만들든... 이제부터는 훨씬 더 많은 돈이 들어갈 일만 남은거는 확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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