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해비치해변 야영장 [2012/10/15~17]

2012. 10. 23. 11:30넓은 세상/노숙_캠핑

 

김녕에서 하루를 보내고 철수 후,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표선...

해녀촌에서 회국수를 먹고 바로 출발해서, 막바로 표선까지 내달렸다.

 

 

 

한시간만에 표선 해비치해변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물부터 확인해봤더니,

다행히 야영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음용수대가 있었고, 

야영장의 바닥 상태도 훌륭했다.

 

다만 화장실이 좀 멀긴했는데,

워낙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거리가 좀 먼것은 감수하고도 남을 판... ^^;;;

 

 

주차장이 길 건너편이어서 '내 차 바로 옆' 오토캠핑이 아닌것이 살짝 아쉽긴했지만...

그거까지 바라는건 욕심이고~ㅋ 

 

 

 

 

역시나 느즈막히 움직인거라, 해 지기전에 텐트부터 치기로 했다.

(나중에 보니 이곳은 가로등이 잘 들어와서, 해 지기전에 급하게 치지 않아도 될뻔;;; ㅎㅎ)

 

 

 

텐트 쳐 놓고 보니... 또 입구쪽으로 맞바람이 마구 들이치게 방향을 해놨지만,

+ 바다는 썰물;;; 그래도 풍경은 이뻤다~

 

 

바람 맞아서 이쁘게 방방~한 울 텐티피~ ㅋㅋㅋ

 

 

 

 

바다로 가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음수대도 있어서 편했다~

바닷가에 나 있는 산책길을 오가는 사람도 같이 이용할수 있게 이곳에 만들어 놓은 듯~

 

 

김녕과는 달리, 물 받기가 참 편한 수도꼭지... ^^;;;;

 

 

 

 

 

 

 

용언니는 이틀 연짱 장거리(?) 운전이 피곤했던지, 저녁을 후딱 해 먹고 9시도 안 되서 취침;;; ㅎㅎㅎ

나도 옆에서 마리랑 좀 놀다가 스르르~잠에 빠져들었다~ㅋ

 

 

 

다음날 아침,

돼지김치찜?을 해서 맛난 반찬과 밥을 먹었다~ㅋㅋ

 

 

 

밥 먹고 슬~ 바닷가에 내려가 보니, 밀물때라서 물이 많이 들어와 있었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바다에서 수상스키+페러글라이딩 같은걸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우린 그 옆에서 느적느적 산책 중~

 

 

바닷가를 따라서 12간지상이 쪼로로~ 있는데,

자기상이라며 고 앞에 앉아있길래, 똑같이 해봐~ 했더니 저런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예 '방향도 같게~'했더니... 시킨대로 잘 한다;;; ㅎㅎㅎㅎㅎ

 

 

평소땐 이렇게 멀쩡한 사람임;;; ㅋㅋㅋ

 

 

간만에, 나도 한장 찍혔다~ㅋ

 

 

 

다시 들어와 오침 한판~ ㅎㅎㅎ

 

 

 

 

 

휴대폰은 물론이고, 아이패드 배터리도 5% 미만으로 떨어져서뤼, 차에 시동을 걸고 충전을 해보려 하였으나,

잠깐 해보니, 한두시간 갖고는 택도없던지라... 바로 포기;; ㅋㅋㅋ

 

 

 

언제, 어디서 봐도 이쁜 울 텐트~ ^^;;;;

 

 

 

저녁땐, 아이스박스 안에 얼음이 다 녹아가길래,

있는 식재료를 다 털어서 거나하게 먹었고...ㅋ

 

조금후엔 손님도 오셔서 커피도 같이 내려 먹었고;;; ^^;;;

 

 

 

어쩌다보니 갑자기 아는 분들이 마구 모이게 되어서,

밖에서 왁자지껄하게 저녁시간을 보낸 후 좀 늦게 들어와서 취침했다~ㅋ

 

 

 

근데... 그날(밤)따라, 왜이리 바닷가에서 음주가무를 즐기시는 온니옵화들이 많으신지...

또 그 분들은 왜, 그 밤에 렌턴을 마구 비추며 야영장을 가로질러 다니셔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소리에 민감해진 마리녀석이 밤 새~ 반응하는 통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5시쯤 기상;;; ㅡ.ㅡ

 

 

 

아침으론, 근처의 하나로마트에 쓰레기봉투 사러갔다가 겸사겸사 같이 사온 두부와 김치를 넣고 김치찌개를 끓여 먹었다~

 

 

 

 

집 나온지 며칠째 되다보니

휴대폰은 배터리 아웃된지 오래고, 아이패드도 2%밖에 안 남았고... 등등에다가,

 

 

마리넘 꼬라지는 저렇고;;; 

(물론 마리 모습은 아침이슬에 땅이 젖었을때 돌아다녀서 저런거고... 저러다가도 해만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깨끗해진다~ㅋ)

 

 

사람 꼬라지(?)도 이지경이라;;; (용언니 먄~ ㅋㅋㅋㅋㅋ)

 

 

일단 오늘은 철수하고 각종 전자기기들의 충전을 어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한 후에 다시 출정하기로 했다.

(아님 계속 2~3일에 한번씩 집에 들러 충전해 다니던지? ㅋㅋ)

 

 

 

해체/정리하는데, 단조망치 머리부분이 자꾸 빠져서 못을 구해다가 임시로 박아서 썼다~ㅋ

 

 

거의 다 철수한 후 텐트만 좀 더 말리는 중~ㅎ

 

 

 

 

철수 후 C&P 리조트(마리 친정)에 들러서 좀 놀다가 왔는데,

점심으로 정말 맛있는 문어볶음밥과 성게칼국수를 사 주셨다~

 

성산 온평리쪽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가끔 생각날거 같단;;; ^^

 

 

문어볶음에 밥을 넣고 있는 중~ 

(전부 5명이 가서, 성게칼국수를 3인분 시키고 문어볶음은 4인분을 시켰는데, 거기에 밥은 6개나 넣었다~ㅋ)

 

 

맛있게 비벼 주셔서 더 맛났던 듯~ ^^;;;

 

 

좀 매콤하긴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문어가 듬뿍~ㅋ

 

 

비벼서 칼국수하고 같이 먹으니 정말 환상의 궁합이라 과식;;;  호호호~

 

 

 

 

 

* 표선 해비치해변 야영장 (여름철이 아닐때, 2012/10 기준)

 

- 전기나 온수는 안됨

- 화장실 : 수세식, 깨끗이 관리됨

- 개수대 : 음수대만 몇군데 있으나, 수도꼭지가 물 받기 편함

 

- 바닥상태 : 잔디로 상태 좋음, 단 바닥이 좀 단단해서 팩이 깊숙히 박히지 않은 부분도 있음.

- 위치 : 찻길가라 차소리가 가끔씩 들림(다행히 통행하는 차가 많지는 않음).

 

- 가로등 : 아주 어두운곳은 별로 없어서 좋긴하나, 자리에 따라 많이 밝은 곳도 있음.

- 그 외 : 

     주차장은 길 건너편에 따로 되어 있음.

     근처에 식당/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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