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티피로 떠나는 크리스마스 캠핑 - 제주 금능으뜸해변 [2012/12/23~25]

2012. 12. 31. 10:49넓은 세상/노숙_캠핑

 

제주에서 맞는 두번째 크리스마스...

 

 

작년엔 집/텃밭을 정리하느라 바빠서 캠핑은 꿈도 못 꿨을때이니까 패쓰하고~

 

뭐 교회나 성당을 안 다녀서 우리한텐 크리스마스가 큰 의미 없긴 하지만,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캠핑을 하며 지내기로 했다~ ^^

 

 

 

호두네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 이번엔 빠지고, 트레블/김태희님 부부만 합류를 했다.

 

집에서 출발해서, 무려 30분!!만에 캠장인 금능해수욕장에 도착~

ㅎㅎㅎㅎㅎ

 

 

눈소식이 있어서 서둘러 텐티피 텐트를 쳐 놓고...

 

 

점심으로 간단히 라면을 끓이기 시작~

 

 

우리 가스버너로 끓이기 시작했는데, 라면 5개의 물을 끓이다보니 늠 더뎌서...

트레블님네 휘발류버너를 꺼내 예열 중~

 

 

화력이 좋으니 물이 빨리 끓긴하네~ ㅋ

 

 

급한 김에 김치는 통째로 꺼내놓고 먹기 시작~ ㅋㅋㅋ

 

 

 

라면먹고 입가심으로 먹을 고구마를 난로에 올려놓고~ (뒤에 마리집도 살짝 보인다~ㅎ)

 

 

이쪽은 주방(?)쪽... ^^;;;;

 

 

 

드뎌 고구마가 다 익어서 시식~ ㅎ

 

요건 내 고구마~ㅋ

 

 

 

설정 샷~ ㅎㅎㅎ

 

 

 

저녁은 용장금님이 준비해 간 두루치기에 양배추쌈을 싸 먹었는데,

밤이라 깜깜해서 사진은 생략~ㅋ

 

 

텐트 치자마자 내리기 시작한 눈이... 저녁이 되니 제법 쌓였다.

(텐트 안에서 문만 열고 밖을 찍은거~)

 

 

 

다음날 아침,

꼬리치며 이모를 기다리는 마리녀석과 그걸 찍는 태희이모~ ㅋㅋㅋ

 

 

 

트레블님네가 준비해 온 고추잡채덮밥과 미소된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바깥에서 한바탕 놀고 온 마리는 힘 들었는지 완전 뻗었;;; ㅎㅎㅎㅎㅎ

 

 

녀석~ 새집 안쪽 공간이 제법 넒은데도 매번 입구에서만 바짝 앉아있어서 좁아 보인거였;;; ^^;;;

 

 

사실... 마리가 태희이모도 좋아하지만, 트레블삼촌을 더 좋아해서 애교가 장난이 아니란;;; ^^;;;;

 

 

 

 

점심으로 트레블님네가 준비해 온 재료로 닭볶음탕을 만들어서 후딱 해 치우고~

(이건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 찍었;;; ㅋㅋㅋ)

 

 

흩뿌리던 눈이 그친 기념으로 오후 산책에 나섰다.

 

 

멀리 비양도가 보인다~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바로 굳어지는... ^^;;;;

 

 

 

좋아하는 이모와 함께하는 마리~

 

 

 

 

 

 

이번엔 용언니와 마리, 왠지 따로 노는 듯한;;; ㅎㅎㅎ

 

 

뭐하나 했더니 모래에 마리라는 글자를 쓴거였고;;; 그걸 아는지 마리도 그 위에 자기 발자국을 남긴다~ ㅋㅋㅋ

 

 

 

이내, 홀로 탐험(?) 중인 마리~

 

 

 

 

 

 

한참을 이리저리 다니다가 바닷가 한쪽에서 심하게 뒹굴거리며 등에 뭔가를 계속 묻히길래,

뭐가 있나 가봤더니... 모래 속에는 죽어가는 낙지 한마리가 있었고...

 

썩은 건어물 냄새를 온 몸에 묻힌 마리 덕분에 텐트 안에도 냄새가 작렬;;;  ㅡㅡ;;;;;

 

 

녀석 그러고 돌아와선, 또... 정신없이 잠에 빠졌다~ 완전 꼬꾸라진 자세로~ㅋ

 

 

 

첫날과는 달리 바람이 많이 줄어들어서...

저녁엔 텐트 밖으로 나가서 고기를 궈 먹었다~

 

 

돼지고기와 버섯, 그리고 티맆이 협찬한 소세지와, 왼쪽 아래엔 마리 몫의 고기가 익어가고 있다~ㅋ

 

 

4명이서 고기를 달랑 1키로그램만 구웠으니, 후식으로 라면은 필수? ㅎㅎㅎ

(헤드렌턴이 라면을 밝혀도 너~무 밝힌 사진;;; ㅋ)

 

 

 

저녁을 먹고나서...

근처의 나뭇가지와 껍질들을 모아다가 불놀이도 했다~

(= 할 건 다 했다~ ㅋㅋㅋ)

 

 

 

 

다음날 아침은 좀 늦게(브런치로?) 용장금님이 끓인 김치찌개를 먹고, 클캠을 마무리~

 

총 다섯끼라서 우리가 두끼를 준비하고, 트레블님네가 두끼를 준비해 갔다.

(남은 한끼는 바베큐라 주요리사가 필요없어서 네끼만 나눴;;ㅋ)

 

물론, 재료는 같이 사서 나눴고~ ^^

 

 

 

 

제주에서의 클캠;;;

그래도 크리스마스 캠핑이라서, 사람이 많지는 않아도 어느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우리만의 전세캠핑을 했던;;;

 

 

전기나 온수는 바라지도 않아도...

야영장안에 훌륭한 취사장을 만들어 놓고도 여름을 제외한 시기엔 물을 잠궈놔서,

가까운 곳의 음수대는 공사를 해서 먼 곳까지 설겆이 할 물을 뜨러 다녀야 했지만...

 

 

 

모든 불편함을...

주변의 멋진 풍광과, 마리, 그리고 같이 한 사람들이 다~ 보상을 해주고도 남았던...

 

2012년의 즐거운 기억 하나 더, 추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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