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31. 10:49

 

제주에서 맞는 두번째 크리스마스...

 

 

작년엔 집/텃밭을 정리하느라 바빠서 캠핑은 꿈도 못 꿨을때이니까 패쓰하고~

 

뭐 교회나 성당을 안 다녀서 우리한텐 크리스마스가 큰 의미 없긴 하지만,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캠핑을 하며 지내기로 했다~ ^^

 

 

 

호두네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 이번엔 빠지고, 트레블/김태희님 부부만 합류를 했다.

 

집에서 출발해서, 무려 30분!!만에 캠장인 금능해수욕장에 도착~

ㅎㅎㅎㅎㅎ

 

 

눈소식이 있어서 서둘러 텐티피 텐트를 쳐 놓고...

 

 

점심으로 간단히 라면을 끓이기 시작~

 

 

우리 가스버너로 끓이기 시작했는데, 라면 5개의 물을 끓이다보니 늠 더뎌서...

트레블님네 휘발류버너를 꺼내 예열 중~

 

 

화력이 좋으니 물이 빨리 끓긴하네~ ㅋ

 

 

급한 김에 김치는 통째로 꺼내놓고 먹기 시작~ ㅋㅋㅋ

 

 

 

라면먹고 입가심으로 먹을 고구마를 난로에 올려놓고~ (뒤에 마리집도 살짝 보인다~ㅎ)

 

 

이쪽은 주방(?)쪽... ^^;;;;

 

 

 

드뎌 고구마가 다 익어서 시식~ ㅎ

 

요건 내 고구마~ㅋ

 

 

 

설정 샷~ ㅎㅎㅎ

 

 

 

저녁은 용장금님이 준비해 간 두루치기에 양배추쌈을 싸 먹었는데,

밤이라 깜깜해서 사진은 생략~ㅋ

 

 

텐트 치자마자 내리기 시작한 눈이... 저녁이 되니 제법 쌓였다.

(텐트 안에서 문만 열고 밖을 찍은거~)

 

 

 

다음날 아침,

꼬리치며 이모를 기다리는 마리녀석과 그걸 찍는 태희이모~ ㅋㅋㅋ

 

 

 

트레블님네가 준비해 온 고추잡채덮밥과 미소된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바깥에서 한바탕 놀고 온 마리는 힘 들었는지 완전 뻗었;;; ㅎㅎㅎㅎㅎ

 

 

녀석~ 새집 안쪽 공간이 제법 넒은데도 매번 입구에서만 바짝 앉아있어서 좁아 보인거였;;; ^^;;;

 

 

사실... 마리가 태희이모도 좋아하지만, 트레블삼촌을 더 좋아해서 애교가 장난이 아니란;;; ^^;;;;

 

 

 

 

점심으로 트레블님네가 준비해 온 재료로 닭볶음탕을 만들어서 후딱 해 치우고~

(이건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 찍었;;; ㅋㅋㅋ)

 

 

흩뿌리던 눈이 그친 기념으로 오후 산책에 나섰다.

 

 

멀리 비양도가 보인다~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바로 굳어지는... ^^;;;;

 

 

 

좋아하는 이모와 함께하는 마리~

 

 

 

 

 

 

이번엔 용언니와 마리, 왠지 따로 노는 듯한;;; ㅎㅎㅎ

 

 

뭐하나 했더니 모래에 마리라는 글자를 쓴거였고;;; 그걸 아는지 마리도 그 위에 자기 발자국을 남긴다~ ㅋㅋㅋ

 

 

 

이내, 홀로 탐험(?) 중인 마리~

 

 

 

 

 

 

한참을 이리저리 다니다가 바닷가 한쪽에서 심하게 뒹굴거리며 등에 뭔가를 계속 묻히길래,

뭐가 있나 가봤더니... 모래 속에는 죽어가는 낙지 한마리가 있었고...

 

썩은 건어물 냄새를 온 몸에 묻힌 마리 덕분에 텐트 안에도 냄새가 작렬;;;  ㅡㅡ;;;;;

 

 

녀석 그러고 돌아와선, 또... 정신없이 잠에 빠졌다~ 완전 꼬꾸라진 자세로~ㅋ

 

 

 

첫날과는 달리 바람이 많이 줄어들어서...

저녁엔 텐트 밖으로 나가서 고기를 궈 먹었다~

 

 

돼지고기와 버섯, 그리고 티맆이 협찬한 소세지와, 왼쪽 아래엔 마리 몫의 고기가 익어가고 있다~ㅋ

 

 

4명이서 고기를 달랑 1키로그램만 구웠으니, 후식으로 라면은 필수? ㅎㅎㅎ

(헤드렌턴이 라면을 밝혀도 너~무 밝힌 사진;;; ㅋ)

 

 

 

저녁을 먹고나서...

근처의 나뭇가지와 껍질들을 모아다가 불놀이도 했다~

(= 할 건 다 했다~ ㅋㅋㅋ)

 

 

 

 

다음날 아침은 좀 늦게(브런치로?) 용장금님이 끓인 김치찌개를 먹고, 클캠을 마무리~

 

총 다섯끼라서 우리가 두끼를 준비하고, 트레블님네가 두끼를 준비해 갔다.

(남은 한끼는 바베큐라 주요리사가 필요없어서 네끼만 나눴;;ㅋ)

 

물론, 재료는 같이 사서 나눴고~ ^^

 

 

 

 

제주에서의 클캠;;;

그래도 크리스마스 캠핑이라서, 사람이 많지는 않아도 어느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우리만의 전세캠핑을 했던;;;

 

 

전기나 온수는 바라지도 않아도...

야영장안에 훌륭한 취사장을 만들어 놓고도 여름을 제외한 시기엔 물을 잠궈놔서,

가까운 곳의 음수대는 공사를 해서 먼 곳까지 설겆이 할 물을 뜨러 다녀야 했지만...

 

 

 

모든 불편함을...

주변의 멋진 풍광과, 마리, 그리고 같이 한 사람들이 다~ 보상을 해주고도 남았던...

 

2012년의 즐거운 기억 하나 더, 추가요~ ^^;;;

 

 

 

 

 

  • 다스 2013.01.01 10:33

    캠핑장에 물이 안나오면 참 난감할텐데
    제주해변캠핑장도 물이 얼정도로 춥나요?

    • 또치 2013.01.01 16:07 신고

      그정도는 아닌데, 취사장의 물은 여름성수기에만 나온답니다~
      그래도 해수욕장용 음용수대가 있어서, 불편하지만 거기서 받아다가... ^^;;;

  • 매실 2013.01.02 03:47

    사진이며, 내용이며,,,현실감 끝내줘요...
    덕분에 한캠핑 했네요!
    새해에 부지런해질려고 결심은 하였는데..이리 일찍 눈떠지면 어찌합니까...ㅠㅠ
    대체 취침 시간이 언제였단거야...

  • 마루 2013.01.02 10:31

    Happy New Year..!!!

  • 이선명 2013.01.02 13:08

    나 어렸을때 Outdoor life의 황제 소리를 들을때만 해도 캠프라 하면 그야말로 생활 자체는 거지같이
    보내기였는데, 다만 자연과 가까이하기위한 고생길을 사서했다고나 할까? 그래도 내가 함께한 사람들을 잘먹이고 고생을 덜 시킨다는 명성(?)으로 얻은 별명이었지만 말야. 그런데 너희들 모습보니 오히려 우리보다 훨씬 사람답게 사는것으로 보이니..... 세상이 많이 변했나 아니면 캠핑장비가 많이 좋아졌나?
    아무튼 새해 새날 복되고 희망차게 맞이 하였으리라 믿고, 그리고 정말 사람답게 사는 삶과 행복한날 일년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기를 기원하마. 복 많이 받아라!

    • 또치 2013.01.02 15:42 신고

      고맙습니다~ 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날들 되셔요~ ^^

      그나저나, 쌘님하고도 언제 함 같이 캠핑을 해야할텐데 말이죠~
      캠핑카 하나 사시면 잘 관리(?)해 드릴께요~ㅋㅋㅋ

  • 박성준 2013.01.03 08:48

    역시 으뜸 해변 금능이네요...말씀 하신대로 캠핑은 겨울이 제법인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