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마당/텃밭 정리

2012. 1. 2. 21:42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아침에 마리녀석 밥 줄때 보니, 냥이(고양이)가 벌써부터 와서 밥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마리는 아침 8시와 저녁 8시에 밥을 주지만, 냥이는 우리가 밥을 먹고 난 후인 아침 9시와 저녁 9시쯤에 밥을 주는데,
오늘은 배가 고팠는지, 일찍부터 와서 대기중이라;;; 할수 없이 마리하고 비슷한 시간에 밥을 줬다~ㅋ


마리녀석이 고양이밥까지 탐냈기 때문에 밥 먹는 위치가 좀 높아 졌지만...
고양이라 그런지 전혀 개의치 않고 편하게 잘 먹는다~ㅋ
다만, 돌담 위라서... (지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밖에서 오가는 사람들이 신경쓰이는지, 경계를 게을리 하진 않는다.


(이 아이도 발이 참 이쁘다~ ^^)



(냥이(고양이)는 아주 천천히 음미하면서 밥을 먹는데, 마리는 그거까지는 안 바래도... 좀 씹어 먹었으면 좋겠다;;; ㅡㅡ;;;;)




우리도 아침을 먹고나서, 집안 청소 한판 하고, 정리할거 정리 좀 하고나니 12시...
점심으로 간단히(?) 만두라면을 끓여먹고, 오후일을 하기로~ ㅋㅋ

(나가사키짬뽕에 숙주만 들어가도 맛이 확~ 달라지는데 거기에 버섯과 만두까지 넣었더니 라면 같지가 않았다~ㅎㅎㅎ)




점심을 다 먹고 치워놓고, 마당/텃밭 정리에 나섰다.
그래도... 해도해도 끝이 없을거 같은 마당/텃밭 정리가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으니, 일을 해도 신이 난다~ㅋ


일단, 그동안 마른 자잘한 나뭇가지들과 나뭇잎들을 태웠고,
텃밭구역의 여기저기에 방치되어 있던 큰 (썩은) 나무들 마저 정리하고,
한 가운데에 쌓인 나뭇잎들 중에 나무와 낙엽을 분리해가며 좀 태웠고...


주차장 자리의 구석 부분도 좀 더 치웠고...
지난번에 치우면서 나온 폐자재와 수많은 음료수 (유리)병과 캔들을 재활용으로 버리려고 분류해 놨고...




뭐... 대강 한것을 치면 간단해 보이지만, 거의 6시간 가까이 마당에서 일한거;;; ㅡ.ㅡ
게다가 오늘 태운 양이 워낙 많아서, 큰통을 한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작은 통까지 동원을 했는데,
그렇다고 말끔히 정리가 다 된건 아니니까 문제;;; ㅎㅎㅎ




저녁으로 뜨끈한 어묵탕을 끓여먹고 좀 쉬다가... 
좀전에 용언니가 피곤했는지 누워서 테레비를 보겠다고 침대로 갔는데,
1분도 안되서 코 고는 소리가 들린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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