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 창문틈 보수, 텃밭 정리, 그리고 호두...

2011. 12. 19. 22:02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먹깨비들은 아침으로 사료를 줬고, 고양이는 우리 아침먹고 나온 생선뼈를 줬다.
들어와서 좀 있다가 부엌 창문을 살짝 열어보니, 아주 잘 먹고 있다;; ㅎㅎㅎ


(먹깨비들의 엄청난 식성 덕분에, 고냥이 밥 위치가 돌담 위로 올라갔다)



'웅? 왜요??' 하듯이 잠깐 쳐다보다 이내 그릇에 얼굴을 묻고 또.. ㅎㅎ


(우적우적~ㅋ)


먹깨비들은 지들 밥을 다 먹었는데도, 고양이가 뭔가 먹고 있으니 그게 또 궁금했나보다.
둘이 머리를 맞대고 뭔가 작당 중;; ㅎㅎㅎ


(위 사진의 부엌쪽 출입문이 동쪽이고, 고양이 밥을 준 돌담이 북쪽이니, 저 아이들 있는 곳이 고양이가 아주 잘 보이는 위치~ㅋ)




아침을 다 먹고, 먹이고...
며칠전 무리한게 아직 덜 풀려서 오늘까지는 쉴까 했는데...
날씨가 늠 좋은거다;; ㅎㅎㅎㅎ


용언니는 텃밭을 정리하러 나갔고, 나도 창문틈으로 스미는 바람을 좀 막아보고자 마당으로 나섰다.
틈이 워낙 깊고 넓어서 도저히 실란트로는 양과 비용이 감당 안될거 같아, 줄눈용 백시멘트로 막아보기로 했다.
비록 줄눈용 백시멘트가 내장용이긴하나, 일단 굳으면 아무리 비가 내린다쳐도 없는거보단 나을거니... ^^


아래 사진 두장 중에 왼쪽사진이 작업전 사진이고, 오른쪽사진이 작업후의 사진이다. (창문 두개 중에 오른쪽 창문만 작업)
   

(안방 창문 두개 중에 남쪽의 작은 창보다 동쪽의 큰 창(오른쪽창)이 유독 바람이 심하게 스며서, 오늘은 동쪽창을 먼저 작업했다)



위 사진을 보면 창문과 벽 사이의 틈도 많고, 그 아래 고정용 틀도 들떠서 틈이 많았다
그걸 아래 사진처럼 두군데 다 막았;;; ^^




반대편에서 본 동쪽 큰창




창문틈을 막는 동안, 용언니는 마당에서 마른 가지를 태우며 텃밭정리를 했는데...


위는 텃밭 정리를 시작했을 무렵의 모습이고, 아래는 텃밭 정리 후의 모습
(찍은 위치는 좀 다르지만, 위사진에서 오른쪽에 엉켜있던 풀들과 낙엽들이, 아래사진에서 보면 다 잘려서 누워있다는건 확인가능~ㅋㅋ)



무성했던 풀들은 다 베고, 여기저기 널려있던 나무들은 한쪽으로 치워두었다.
다음엔 벤 풀들과 낙엽 등등을 한쪽으로 치우고 남은 평탄화 작업만 하면 될 듯~




사실은 지금 차를 넣어놓은 위치가 부엌 옆(서쪽)인데,
그쪽에 창고를 지을 예정이라, 새로 차를 둘 곳이 필요했던거...


처음에는 집의 동쪽-집과 텃밭의 경계쯤(오늘 작업한 창문옆)-에 다시 문을 내서 차를 넣으려 했는데,
높이를 재보니, 그곳이 밖보다 30센티 이상 높아서 포기하고(집과 마당을 텃밭이나 밖의길보다 30센티 이상 높여 지은거), 
다른 장소를 찾은 곳이 텃밭의 끝부분이라... 조금 더 서둘러 치우려던 것이다.


그러나...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날씨가 좋긴했지만, 바람이 간혹 분데다 밖에 오래 있다보니 또 으슬으슬;; ㅋㅋㅋㅋ




집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오늘 자기집으로 가는 호두 사진 몇장... ^^















좀전에 저녁을 먹고, 먹깨비들도 저녁을 먹이고...
호두가, 멋진 전용집이 기다리고 있는 자기집으로 갔다...


뭐 그리 먼곳은 아니니까;;;
그리고 한달 후(설연휴)에는 또 같이 지낼수 있으니까...
그때까지 마리야, 호두야, 혼자서도 잘 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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