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 말썽쟁이 먹깨비들~ㅋ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고 바람도 전혀 없어서 마당에서 아이들하고 많이 놀았다.
(바람 많이불고 추우면 이 아이들도 집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ㅡ.ㅡ)


이 말썽쟁이들이 뭐하나?하고 살짝 나가봣더니 둘이 어울려서 꼬물꼬물 잘 놀고 있다.

(대신, 강아지 구역은 까치가 지키고 있고;; ㅎㅎㅎ)


부르면 쪼로로~ 달려오고, 쓰다듬어 주려고하면 손을 마구 물면서 장난을 친다~

(한손에 한 넘씩~ㅋ)

(남편이 간지럼을 태운다)

(손이 지들 사정거리에 닿자 또 물고 장난치려 한다)

(뜀 뛰기 놀이~ ㅎㅎㅎ)

(뛰어와서 뭐하나 했더니만 또 손가락 물기 놀이를 한다;;; 근데 '이넘들아~ 이젠 아프단 말이다;; ㅡ.ㅡ')

(호두는 내 손을, 마리는 남편손으로 놀았는데, 마리가 더 재밌어 보였는지 호두가 남편한테로 간다)

(일단 밟고 보는;;; ㅎㅎㅎ)

('나두나두~~~')

('나랑 안 놀아주면 물어버리겠어요~' ㅋㅋ)




실컷 손가락 물기놀이를 하고나서 지들도 힘들었는지, 아니면 다른 놀이가 하고팠는지 둘이 나란히 어디론가 간다;;;

(저렇게 붙어서 걸어가면서 무슨 작당을 하는 걸까? ㅎㅎㅎ)


마당 중간에 멈춰서더니, 주변을 살피는 중;;ㅋ

('호두야 저기 뭐가 있나 바바~')

('암것두 없네~')




다시 현관 앞으로 이동~ㅋ
(아래사진들은 두녀석이 걍 이것저것 주변을 살피는 중이니, 설명없이 보시라;; ㅎㅎㅎ)

가끔은 아웅다웅거리기도 하고, 서로에게 샘을 내기도 해도...
아무래도 둘이 있으니 외로움은 덜 타는 듯~


하지만, 호두는 다음주 월요일날 티맆네로 갈 예정이고;;;
티맆네에선 오늘 호두가 머물 멋진 집도 완성을 하는 등, 호두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신발 하나씩 차지하고... 자기네 방석쯤으로 생각하는 듯? ㅎㅎ)

(나하고 잘 놀던 호두가 문득 마리한테로 가더니, 일단 또 밟고 본다;;; ㅎㅎ)

(밟아도 별 반응 없자 다시 나한테로 돌아오는 듯 보였으나;;; ㅋㅋㅋ)

(어느틈엔가 다시 마리한테로 가 있는 호두;; ㅎㅎ)

('마리하고만 놀지말고 이젠 나랑 놀아요~')

('마리 넌 저리가~ ㅡ.ㅡ')

(그래 이젠 호두랑 놀자~하니까, 순순히(?) 물러난 마리~)

(그럼 그렇지;;; 반격하는 마리~ㅋ)

(다시 떼어놓고 손 하나씩을 물고 뜯고 하다가...)

(호두가 포기하고 다시 내게로 오자, 제 세상 만난 마리~ㅋ)

(털 정리중 - 사실은 똥 싸고 털에 묻혀 달고 다니는거 떼주는 중;; ㅎㅎㅎ)

(자~ 이젠 단체 사진 한장 찍을까? ^^)

(손에 들려 얼떨떨한 녀석들;; 귀엽;; ㅎㅎㅎㅎㅎ)




내일 또 놀자꾸나~ ^^






오늘 저녁 (사람)메뉴는 감자탕이었고, 이 아이들은 닭끓여놓은게 남아서 그걸 줬다.
(감자탕 만드는 과정샷도 다 찍긴했는데, 막판에 먹느라 바빠 완성 샷을 못 찍어서 요리이야기는 패쓰~ㅋㅋㅋ)


우리 먹기전에 이 녀석들을 먼저 밥을 줬는데,
실컷 다 먹고 배가 불러 잘 움직이지도 못하다가 왔다갔다 운동을 시키니 좀 움직인다...


아직 뛰지는 않지만 그래도 움직이는거 보고 들어와 저녁을 먹었는데...
먹고나서 혹시나 해서 부엌쪽 문을 열어보니...  ㅡㅡ;;;;;;;


높게 올려놓은 길고양이밥 옆에 호두가 보이고, 마리는 문여는 소리 듣고 벌써 튄지 오래;;; ㅡ.ㅡ


멀리 도망가고 있는 마리나, 현장에서 걸린 호두나;;;  배 쪽을 보니 가관이다;;;
이그이이그이... 니들 밥 실컷 먹고 한시간도 안되서 이게 무슨 짓이냐;;;


배가 불러 뒤뚱거리며 도망가는 녀석들... 언뜻보면, 강아지가 아니라 곰같;;; ㅡ.ㅡ




자기 키보다 훨씬 높은데 어찌 올라갔을까?
암튼 이 아이들 덕분에 오늘 밥시간에 늦은 길고냥이는 굶을판;;; ㅡㅡ;;;

('그래요~ 저희가 고양이 언니밥도 다 나눠 먹었어요~ 그래도 글만 보고 댓글 안 남기고 가심 안되요~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