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 김장? ㅋㅋ

2011. 12. 11. 23:55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오늘은 장날(대정오일장)이니,
오일장에서 무, 생강, 마늘이니 등등 김치거리를 사다가 김치를 담그기로 했다.


배추도 사서 절였으면 좋겠지만 다섯포기 넘으면 우리 그릇들로는 불가능해서, (배추 절이는 장소나 그릇이 문제)
화순 하나로마트에 절인배추를 파니 그곳에서 절인배추를 사고
오일장에서 나머지 양념할 거리들을 사다가 김장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젤 먼저 화순의 하나로마트에 가니,
절인배추를 비치하지는 않고, 미리주문을 하면 받아놓는다고 한다. ㅡ.ㅡ
훕;;;;; 첫단추부터 계획에 차질이... ㅋㅋㅋ


어쩔까 하다가 문득, 지지난주에 제주이맛흐 갔을때 절인배추를 파는걸 본 것 같(!!)길래,
제주시보다 살짝 가까운 서귀포의 이맛흐로 갔다.


후우우움;;; 여기도 작년까지는 비치해놓고 팔았다는데 올해는 그렇게 안한단다;;;




걍... 이너넷으로 절인배추를 주문하기로하고...
서귀포까지 멀리 간김에, 쌀이 떨어져 가니 쌀과 잡곡을 좀 사고,
다른 채소들(김치 양념용)은 오일장 가서 살거니 놔두고, 이곳에선 새우젓만 사가려고 냉장코너에 갔는데...


앗~ 바로 옆에 김장김치를 1+1 행사를 하는게 아닌가;;; ㅎㅎㅎ
살짝 가서보니, 와우;;; 8키로를 사도 3마넌이 안된다. (원래 4키로에 2만얼만데 1+1 행사를 한것)
이리저리 계산해 보니, 절인배추에 각종 젓갈류, 한참 비싼 굴, 그리고 결정적으로 고춧가루!!! 값을 생각해보니,
담그는거 보다 사는게 나을거 같단 결론에;;; ㅋㅋㅋㅋㅋ


종*집, 양*김치, 풀*원... 등등 행사하는 김치를 골라 종류별로 담았더니 총 30키로 가량;;
가격은 다해서 8만얼마, 9만원이 채 안된다;;; ^^



물론, 직접 먹고픈 양념 사다가 담그는게 (우리 입맛에) 더 맞겠지만,
고춧가루 가격만 200그람에 15,000원 정도인것을 생각해보면... ㅡㅡ;;;;;
이번에 30키로만 사서 먹어보고, 이거 다 먹은 다음(김장철 지난후)엔 절인배추를 주문해서 담가 먹기로;;; ㅋㅋ




오일장에도 가서, 막 튀긴 팥도너츠(두개 천원) 한개씩 물고 다니며,
버섯, 호박, 양파, 무, 감자, 당근 등등 그간 떨어진 양식들을 좀 사고~
가자미도 통통한거 4마리 만원주고 사고, 단감(8개 오천원), 배(5개 오천원) 등 과일도 좀 사고~
붕어빵(8개 이천원)과 호떡(6개 삼천원)을 사서 티맆네 들러 간식으로 같이 먹고 집으로~ㅋㅋ



이게 천원주고 산 제주무~ (엄청 무거운지, 표정관리 안되고 있는 용언니~ㅎㅎㅎㅎㅎ)


  

한동안 먹을 양식들과 김치냉장고의 반을 채운 김치들을 보니 괜시리 뿌듯~ ^^



이걸로 또치네 김장은 끝;;; ㅋㅋㅋㅋㅋ
====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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