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수리 계획 - 주방

2011. 9. 29. 14:15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이사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만 바빠지고~
크게 준비할것도 없는거 같은데 왜이리 자꾸 할게 생기는지... ㅋㅋㅋ

아래는 제주집 주방의 원래 모습~ (옆 벽은 페인트 칠하기 전이라 상태가 좀;;; ㅎㅎ)



우선, (다행히?!) 주방등은 고장나서 다른것으로 바꾸려고 맘편히 버렸고~ㅋㅋ
저기 보이는 때에 찌든 환풍기는 떼서 버릴거고, (나중에 후드를 달게되면 그거에 맞게 다시 구멍을 뚫으면 되니까...)
안쪽(출입문 오른쪽)에는 제일 부피가 큰 냉장고를 넣을거니, 그쪽으로 나온 가스라인도 다른쪽으로 다시 빼야하고...

주방에 붙은 타일 상태가 그닥;;;이라, 어찌할까 하다가,
요즘은 타일위에 타일을 붙일수 있다고해서, 겁없이 타일과 타일풀도 사놨다~

그리고 젤 큰 문제는 싱크대...
저 싱크대가 워낙 낡기도 했고, 이미 수많은 벌레들이 터잡고 살기시작한지 오래라
회생이 불가할것으로 판단, 새로 하기로 했다.

어짜피 상부장(위에 붙이는 장)은 안할거였고,
시스템키친은 워낙 고가로 처음부터 고려도 안했고, 
하부장만 싱크대집에 물어보니, 예전스퇄(싸구려틱 문짝+구식 스텐상판)로 해도 60만원이상이라 좌절하고,
걍 나무 잘라서 파는데서 사다가 조립해서 쓰는.. 그런 길을 택했다.


다행히 DIY를 위한 여러가지를 파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원하는 문짝에, 큰 싱크시스템에, 원하는 원목 상판까지 다 해도 60~70만원선으로 가능하기에,
상판을 원목(오리나무?)으로 하기로 하고, 나무색은 그대로 살려 쓰는걸로 해서 주문완료~

제주라 배송비는 좀 추가되겠지만, 
비슷한 금액을 지불하면서 원하는 스퇄로 만들수 있는게 어디냐며;;; ㅋㅋ




위에 그림은 며칠전에 인터넷 사이트에 (재료들을) 주문한 싱크대...
 

원하는 사이즈를 결정해서 하부장들을 주문하고, 저렇게 상세설명(그림)을 보내면,
필요한 나무들을 크기에 맞게 잘라주고, 거기에 필요한 자재들과 함께 보내주는데,
그걸 조립하면 원목상판의 싱크대가 된다...

일명 DIY로 만드는 싱크대인셈~ㅋ


물론 쉬운 길은 아니겠지만, 어짜피 이제 시간도 많으니까...
천천히, 차근차근, 하나씩 만들어가고 맞춰가는것도 즐거운 일이 될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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