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일차 (10/19) - 주방타일 붙이기
2011. 10. 19. 22:44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주방이 너무 심난해서 시트지를 붙일까 하다가,
아무래도 불을 쓰는 주방이다보니 안전상, 힘들어도 타일을 함 붙여보기로 결정~
이전 싱크를 제거한 후의 주방모습, 옛날식당에나 있음직한 생뚱맞은 환풍기는 미리 제거해 놓았다
너무 작은 타일은 붙이다가 성격파탄날꺼 같아서 비교적 큰 타일로 구입해 놓고...
이전 타일을 제거하지 않아도 바로 타일을 또 붙일 수 있다는 타일접착제(세라픽스 PC-7000L)도 두통이나 샀다.
(한통으론 살짝 부족할듯 해서 두통을 산거였는데, 한통 용량이 무려 25키로;;; ㅋㅋㅋ)
결론 : 아~ 보기엔 쉬워보였는데, 역시 쉬운게 없단;;; ㅎㅎㅎㅎ
마스킹을 하고 작업중...
아래부터 위쪽으로 타일을 붙여가면 좀 더 편했겠지만, 딱 떨어지는 치수가 아니라서 보이는 위쪽부터 작업...
어짜피 아래쪽은 싱크대를 놓으면 안 뵐테니까;;; ㅎㅎ
콘센트 자리를 잘라내기 전이라 일단 비워놓고 작업 (날 끼우기 전이라 비워놓고 작업;;ㅋ)
그라인더에 타일커팅날을 달아 타일을 잘랐다
(주의:집안-욕실포함-에서 자르다간 온 집안이 미세한 타일가루로 덮일것이니, 꼭 외부에서 잘라야 한다~ ㅠ.ㅠ)
쭉쭉 진행 중..............인거 같으나, 사실상 신경쓰이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작업;;; ㅠ.ㅠ
손으로 일단 적당히 펴 바른 후, 플라스틱 헤라로 불규칙하게 빗살무늬를 만들어 붙이면 타일이 잘 붙는다
점점 타일로 채워져가는 주방, 어수선한 작업주변 공간... ㅋㅋ
타일접착제를 손으로 펴 바른 다음, 플라스틱 헤라로 평탄화+빗살무늬 만드는 중~
드디어 타일붙이기 끝~ (그러나 아직 줄눈작업이 남았습;;; ㄷㄷㄷ;;;;)
굉장히 비뚤비뚤 거려뵈지만,
워낙 이전 타일이 (높낮이가) 고르게 붙어있던것이 아니라서...
줄눈 작업할때 어찌해 보는 수 밖에;;; ㅡ.ㅡ
아... 셀프수리...
생각보다 할만은 하고 재미도 있으나...
또 할래? 하면 절레절레할만큼, 힘든건 사실;;; ㅋㅋㅋㅋ
* 주방타일(2.5x4.8m) 작업 비용
타일(15장), 총 8박스 구입(10장 남음) = 17,000원x8박스 = 136,000원
접착제(세라픽스) 한통 22,000원 (두통을 샀으나, 한통만 사용)
줄눈용 백색시멘트 20kg 6,000원 (반도 못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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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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