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8. 23:17



상자 텃밭이라기 보다는, 있는 텃밭에 상자를 둘렀달까? ㅎㅎㅎ
암튼... 이걸 만들면서 겨울 밥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완성된 모습부터 투척~ㅋ



이건 여담이지만...
최초엔(이 집에 온 첫 해엔), 저기 보이는 곳 대부분이 다 텃밭이었다.
뭐가 잘 자라는지 몰라서, 가장자리 큰 나무들 있는데만 빼고 구석구석에 이것저것 다 심었었는데,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아도 엄청 힘들어서... ㅎㅎㅎ

무모했던걸 깨닫고 슬금슬금 나무를 심기 시작해서,
이젠 저만큼만 남은거다~ ^^;;;;


암튼, 처음에 비하면 쪼마난(? 약 4,500x1700 mm) 공간이지만,
겨우내 먹을 채소들을 심어먹기엔 오히려 넘치기에... 올해도 여러가지 (쌈)채소들을 심었다.
(모종은 종류별로 천원에 5~10개씩, 총 11가지를 오일장에서 구입)


그대로 텃밭으로 써도 안 될건 없지만,
고양이들도, 또 우리집 강아지들도 마구 밟고 돌아다니는 곳이다보니,
약간의 보호는 필요할거라... 상자 형태로 두르기로 했다. ^^



주로 흙과 물에서 견뎌야하는 것이니만큼, 재료는 방부목으로 구입,
38x38(방부각목, 마감용), 38x90(기둥제), 21x120(데크제, 테두리용), 세가지를 구입했다.

작업준비 완료~



맨 먼저 기둥제를 6개로 자르고
(3600mm길이의 기둥제 하나로, 앞에 쓸 550mm 3개, 뒤에 쓸 650mm 3개를 만들었다)
땅에 잘 박히라고 한쪽만 양귀퉁이를 잘라서 끝을 세모 모양으로 자른 후
앞을 좀 낮게, 뒤를 좀 높게 만들기 위해... 앞에 조금 짧은 기둥을 3개, 뒤에는 긴거 3개를 땅에 박았다.


기둥에 (바람을 막아줄) 부직포를 대고, 데크제를 붙였다.

처음엔 데크제를 한장 그대로 박고, 모자란 길이만큼 데크제를 잘라 마저 박았다. (연결부위엔 방부각목이나 데크제 조각을 사용함)


앞에 한줄만 먼저 붙인 모습


같은 방법으로 뒤와 양쪽 옆까지 작업 완료~


위 네귀퉁이를 방부각목(38x38)으로 두르고, 보강삼아 가운데를 가로질러 마무리~

채소들 집(?) 생긴 기념으로 물을 듬뿍 주는 중~



완전 추울때엔 비닐 붙인 문을 달 수도 있게 하려고 만든거긴 하지만,
폭이 완전 넓어서, 원래 생각대로 문을 4개만 달자니 문도 엄청 클거라...
계획대로 될지는 의문~
(제주의 겨울은 그리 춥지만은 않다며;;; ㅋㅋㅋㅋㅋㅋ)



< 총 비용 >
방부목 등 (우일건재) 75,000원
모종 (오일장) 11,000원
부직포, 못 등은 집에 있던 것들을 사용



뭐, 텃밭치고 비용이 적은건 아니지만,
한 해만 쓰는 것도 아니고, 겨우내~ 싱싱한 채소를 주는 곳이니까;;;
아하하하하하~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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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준 2020.11.19 11:55

    간만에 소식이 올라왔네요.

    • 또치 2020.11.19 15:18 신고

      그간 블로그에 너무 소원했던거 같아서 여름부터 한두달이 하나씩 올리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