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다니며 놀기(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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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 화순 곶자왈 산책
아침 일을 한바탕 한 뒤, 김밥을 싸서 소풍을 가기로 했다~ 김밥을 싸면서 낮은 오름을 오를까, 짧은 올레길을 함 다녀올까... 검색을 하다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곶자왈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안덕면사무소를 좀 지나가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아쉽게도 주차장은 없었다;;; 한적한 길가라 그냥 갓길에 바짝 세워두고 들어가기로~ ^^ 길 건너편에도 코스가 하나 더 있었다. 요긴 한바퀴 도는 코스는 아니고 직선 코스인듯~ 암튼, 우리 도시락과 물, 마리 간식과 물과 용변봉투를 가지고 출발~ ^^ 대략 이런 코스란다... 한 바퀴 돌아오면 1.5~2키로 정도가 되는 거리...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곳'이라는 표지판이 있고, 그쪽으로 들어가면서 곶자왈 산책이 시작된다~ 작은 동산 같은 분위기로 ..
2012.06.12 -
6/11 - 사계해안 나들이
오전에 작은 텃밭을 뒤집어놓고, 오후에 좀 쉬다가... 4시가 넘어서 마리를 데리고 소풍을 나섰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우리의 단골 소풍지인 사계해안으로~~ 거의 다 가서 주차하려고 하는데, 어랏? 초록색 그늘막이 뵈는거다... 일단 주차를 하고 가다보니 낯익은 자전거도 보이고~ ㅎㅎㅎ 입구에 가보니 신발이 두개(하난 슬리퍼이고 하난 운동화;;;)라며 용언니가 주춤하긴 했으나, 마리가 먼저 텐트 안으로 돌진해 버려서뤼... 따라 가보니 다행히(?) 그늘막 안엔 한 사람 뿐;; ㅋㅋㅋ 오늘도 조용한 바다는 아니었다. 바람이 좀 있고 파도도 좀 있는 다이나믹~한 바다~ ^^ 녀석... 혼자 있을땐 무서워서 그런지 부르면 잘 오고 말도 잘 듣더니만, 둘이 되고나니 무서운게 없어졌나보다... 불러도 안오고..
2012.06.11 -
6/8 - 화순 금모래해수욕장
어제부터 오늘까지 쭈욱~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어제 저녁때 살짝 흩뿌리는걸로 땡;;; 밤 사이에 좀 왔으려나 했건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땅이 그대로다... 비가 좀 와야 할텐데 비가 늠 안와서 걱정이다... 덕분에 수도요금만 많이 나올판;; ^^;;; 오전에 마당정리하고 텃밭 한바퀴 돌고, 점심 즈음에 호두네까지 전부, 화순해수욕장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화순해수욕장쪽이 공사를 하는거 같아서 처음에는 중문해수욕장을 가볼까? 했는데, 혹시나 하고 들러봤더니, 놀만 할거 같다... 그래서 걍 화순에서 놀기로~ㅋㅋㅋ 도착 후 그늘막을 펴놓고, 사람이 많으니 그 앞에 돗자리도 하나 더 펴고~ 해가 쨍~하지는 않았지만, 모래는 뜨뜻했던... 그래서 용언니가 마리 모래찜질 시켜주는 중인데, 녀석은 따뜻한게 좋은지 가..
2012.06.08 -
6/2 - 라면전문카페 Yul, 그리고 제주시 나들이
오늘은 제주시에 김치거리를 사러 다녀오기로 했다. 겨울에 하나로마트(건입동?)에서 절인배추가 있었던게 기억이 나서, 절인배추도 사올겸, 마침 제주시 오일장날이니 배추를 제외한 김치거리도 살겸, 접이식(?) 싱글 매트리스도 알아볼겸, 겸사겸사~ ^^ 아침에 마리 밥주고 물 주고, 마당한판 돌며 정리하고~ㅎ 비많이와서 굽굽한 날, 난로안에 남은 기름을 불사르리라~하고 놔둔지가 어언 한달가량이 되어가서뤼... 걍 아침부터 남은 기름(바늘은 이미 'E'를 가르키고 있었다)으로 심지도 깨끗히 태우기 위해 난로를 켜놨었다. 한시간이면 될줄 알았던 심지 태우기가... 거의 2시간 반가량 지속되어서;;; 아침 내내~ 후끈~하게 지냈다. (덕분에 빨래는 바짝 다 말랐;;; ㅋㅋㅋㅋ) 빨래를 다 개어놓고, 마리를 호두네에..
2012.06.02 -
6/1 - 금능해수욕장 소풍
오늘은 김밥 만들어서 소풍을 가기로 한 날~ 그래도 여전히 아침 정리는 필수~ ^^ 흰둥이 녀석, 배가 고팠던지 오늘은 일찍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콩밭에도 새싹이 나고 있고~ㅋ 소풍을 위해 김밥 준비 중~ (재료는 보시다시피 단무지, 우엉, 달걀, 볶은 당근, 구운(?)소세지 뿐... ^^) 우리의 용장금님, 김밥은 모양보단 맛이라시며... 재료를 듬뿍듬뿍~ 단무지는 기본 두개씩;;; ㅋㅋㅋ '어~ 제꺼도 있어요?'라고 마리 머리를 한 푸들이 물어본다;;; ㅎㅎㅎ (니 간식으로는 티맆이모가 준, 치즈 두개 챙겨 가마~ ^^) 일단 맛뵈기로 하나를 반으로 잘라 통으로 잡고 먹어서 간을 보고~ㅋ 나머지는 3개로 포장 완료~ (이두형님꺼까지, 만약 안 간다고 하실경우를 대비해 1인분씩 따로 싸 놓았다~)..
2012.06.01 -
5/31 - 송악산 나들이~
요즘, 놀러 다니는데 재미들렸다~ㅋ 아침에 할거 다 해놓고, 오후에 나가서 놀다 오는, 그런 시스템;;; ㅋㅋㅋ 게다가 오늘은 울집앞 골목과 마당 청소도 했으니... ^^ 마리가 이제 좀 커서 작은 목끈으로는 좀 많이 당겨지는 상태여서, 큰 끈으로 바꿔서 매줬다~ (끈이 아직은 좀 커서, 고무줄로 중간을 좀 묶어야 했지만... ㅋ) 출발~~ 녀석;;; 이젠 지형지물을 이용할줄을 안다;;; 뒷자리로 냉큼 가서뤼, 창 밖을 즐긴다... (마리의 안전을 고려하여, 뒷자리는 위에 5센티 정도만 열어놓고, 앞자리 창문만 다 열어 놓았다) 이쪽, 저쪽, 뒤쪽을 다 왔다갔다하며 창 밖을 구경중이신 마리양~ㅎㅎㅎ 송악산으로 출발~ 송악'산'이긴하지만, 등산이라기보단... 산책로 정도? 평탄하게 쭈욱~ 바다를 끼고 길이..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