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 라면전문카페 Yul, 그리고 제주시 나들이

2012. 6. 2. 23:42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다니며 놀기

오늘은 제주시에 김치거리를 사러 다녀오기로 했다.
겨울에 하나로마트(건입동?)에서 절인배추가 있었던게 기억이 나서,
절인배추도 사올겸, 마침 제주시 오일장날이니 배추를 제외한 김치거리도 살겸,
접이식(?) 싱글 매트리스도 알아볼겸, 겸사겸사~ ^^

아침에 마리 밥주고 물 주고, 마당한판 돌며 정리하고~ㅎ
비많이와서 굽굽한 날, 난로안에 남은 기름을 불사르리라~하고 놔둔지가 어언 한달가량이 되어가서뤼...
걍 아침부터 남은 기름(바늘은 이미 'E'를 가르키고 있었다)으로 심지도 깨끗히 태우기 위해 난로를 켜놨었다.
한시간이면 될줄 알았던 심지 태우기가... 거의 2시간 반가량 지속되어서;;; 아침 내내~ 후끈~하게 지냈다.
(덕분에 빨래는 바짝 다 말랐;;; ㅋㅋㅋㅋ)


빨래를 다 개어놓고, 마리를 호두네에 맡기고, 제주시로 출발~
마침 시간도 점심때길래, 가는 길에 한림의 라면전문점에 들렀다.

제살모회원인 부부가 운영하시는 곳인데,
매일 아침마다 그날 쓸 육수를 직접 만드신다고 하셔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었다~

(한림성당 사거리 근처이다)

내부는 아기자기하다...


저짝 벽도 찍고팠는데 다른 손님이 계셔서뤼 위쪽으로 올려서;;; ㅎㅎㅎ


요기가 카운터 겸 주방~


주문을 하고 물(셀프)을 뜨고 기다리면 된다~


용언니는 냉라면을, 난 모밀을 시키고 살짝 모자랄까바 김밥도 시켰다~

(김밥도 바로 싸서 바로 나온다~ ^^)

요건 내 모밀~ㅋ


이건 용언니 냉라면~


매달(?) 메뉴가 바뀌는거 같던데...
6월의 메뉴는 냉라면(6천원)과 모밀소바(7천원)와 얼큰한 좀비라면(5천원), 김밥(2천5백원)이었다.

그중에 3가지를 먹어 본 거~ (뭐 워낙 매운건 못 먹으니 얼큰한건 패쓰~ㅎㅎ)
전체적인 총평은... 정말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란거~ ^^



점심을 해결하고는 제주시로 출발~
웬걸;;; 머이리 막힌다냐;;; 간신히 오일장 입구로 들어서긴했는데, 차들이 늠 많아서 가다서다;;;
주말이라 더 그런건가? 제주로 이사와서 이리 막히는건 첨 본다;;; ㅡ.ㅡ


결국... 오일장을 포기하고, 차를 돌려 절인배추 사러 고고~
하나로마트로 가는길 역시 꽉 막혀서 기어가던 상태라... 네비의견을 무시하고 다른길로 좀 돌아서 간신히 도착;;

바로 옆에 천냥샵(다이소)가 있어서 시트지 사고 모기향 피우는 통도 사서 차에 넣어놓고,
하나로마트로 들어가서 절인배추를 찾는데 안 보인다.
직원한테 찾아달라하니, 지금은 절인배추가 없단다;; ㄷㄷㄷ;;;;;

우리 왜 이 고생(?)을 해가면서 주말에 제주시에 온거니? 응?? ㅡ,.ㅜ
이왕 이렇게 된김에, 마트 순례나;;; ㅋ


롯데마트에 들러 그간 필요했던 생필품과 부식을 사고~

바로옆의 이마트에 들러 할인하던 LED전구도 몇개 사고,
김치냉장고 옆에 놓을 것을 하나 찾고 있는데, 견본 하나가 눈에 띈다...
물어보니, 품절;;;  오늘은 뭐가 안 되는 날인갑다...하고 원래의 목적인 침대매트리스(싱글)을 보려했더니, 없다;;;
(돌돌 말려서 포장이 되어있던건데, 혹시나 접었다 폈다가 되면 하나 사 오려고~ ^^)

지난주에 서귀포 이마트에선 본거 같은데... 같은 이마트라도 비치된 물건들이 조금씩 다르니까...하며,
내친김에 월드컵경기장까지 내 달렸다~ㅋ


서귀포 이마트에 가보니,
매트리스가 있긴한데, 팔기위해서 기계로 말아서 포장한거라, 한번 펴면 다시 접기는 힘든거란다...
똑같이는 아니라도 아예 접을수도 없다면... 매트리스는 포기~ ㅡ.ㅡ

근데 혹시나 하고 가구쪽을 보니, 제주시에서 없다던 그 선반이 눈에 띈다;;;


오호홋;;; 얼른 집어와서,
뚝딱뚝딱 조립 후 우리의 부식저장 선반으로 세팅완료~ㅋ

(김치냉장고 오른쪽의 나무 선반)

처음에는 김치냉장고부터 세탁기까지의 남은 공간을 다 싱크대로 연장하려하였는데,
그러면 나중에 겹쳐서 크게 쓸수도 있고, 일관성있게 깔끔하기도 했겠지만,
그러려면 원목 상판까지 해야하니 최소한 30만원은 더 필요한거였다.

오늘 사온 4만원대의 저 선반은...
비록 남은 공간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필요한 것들을 수납하는데는 성공했으니 뭐~ㅋ


광목천으로 식기선반(책꽂이) 커버 만들때, 여기 커버도 만들어 달면 깔끔할거 같다~ ^^;;;;
(담주는 한주 쉬는 타임으로 거의 집에 머물기로 했는데, 그동안 바느질이나 해얄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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