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의 세상(164)
-
녀석들 목욕한 날~
목욕한 날이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녀석들의 주 활동무대가 마당이니만큼, 매일 씻는게 아니라 한달에 한번정도 씻는다. 그러니, 목욕이 녀석들한텐 나름대로 이벤트인 셈? ㅎㅎㅎ 목욕순서는 항상 같은데, 마리를 젤 먼저 씻기고, 그 다음 수리, 마지막으로 수지를 씻긴다. 녀석들을 다 씻기고 수건으로 털어주고나서, 마지막으로 나까지 씻고 나왔더니, 수리랑 수지 두 녀석이 다 침대위에 올라가서 난리난리~ ㅋㅋㅋ (지들 특기인 이불 다 뒤집어 놓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생 난리;;; ㅋ) 털이 아직 덜 말라서 이불 여기저기가 다 젖어있길래 내려오랬더니, 또 말은 잘 듣는다~ 귀연것들~ ㅎㅎㅎ 애들이 침대위에서 난장판을 벌이는 사이, 젤 먼저 씻은 마리는 젤 여유롭게 편한자리 찾아서 쉬고 있고, 그 아래에 수지가 마..
2015.10.25 -
국수전문점, 중문근처의 [국수바다]
서귀포쪽을 오갈때마다, 점심즈음이면 가게앞에 붐비는 차들에 눈길이 가길 여러차례... 어느날 그곳에 다녀왔다. 점심때라 그런지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표를 받고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실제 기다린 시간은 3~4분쯤?? 많이 기다려야 했다면 아무리 맛있는집이라해도 기다리진 않았을 거다~ㅋ) 고기국수(7천원?)도 있고 다른 메뉴도 몇개 더 있었지만, 활어회국수가 크게 써 있길래 그거 하나 시키고, 그 아래에 바로 성게국수가 보여서 그것도 하나 시키고~ ㅋㅋㅋ (둘 다 15,000원씩, 회국수는 회가 듬뿍이고 성게국수엔 성게알에 전복까지 들어있어서... 가격은 좀 되는 편) 드디어 나온 음식들~ 이건 회국수 그런데... 어랏? 아무리 '회'국수지만, 국수는 워딨는겨? 따로 주는건가??하고 두리번거리다가 젓가..
2015.10.20 -
마리/수리/수지 vs 돌이/수수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돌이랑 수수가 우리집에 머물다 갔다. 아래는 그때 다섯 녀석들이 지낸 기록이다. 먼저 9월 이야기... 녀석들이 온 이후, 돌이는 집안에, 수수는 현관에, 마리/수리/수지는 마당의 자기네 집에서 잠을 잤다. 오른쪽에 보이는 플라스틱 집은 현관에 마련한 수수의 잠자리...이지만, 낮에는... 집주인 수수가 거의 못 들어가게 우리집 녀석들이 선점을;; ㅎㅎㅎ 돌이도 나가고 싶은지, 밖을 쳐다보는 일이 많았고~ 그래서 아침/저녁은 물론, 낮에도 수시로 돌이를 바깥에 풀어놨다. 돌이 이 아이는 수수 수수와 마리 왼쪽부터 (데크 위의) 수수와 (지붕 위의) 수지/마리 현관의 지아빠(수수)집을 선점하고 안 나오는 수지와 수리 (왼쪽 구석의 수지는 자세히 봐야 보인다~ㅋ) 돌이도 나가 ..
2015.10.17 -
우리집 녀석들 겨울대비(?) 털 깍기
벌써 털이 덥수룩~하게 자라서 더워한데다, 겨울이 되기전에 한번 더 깍아줘야겠기에, 수수네에 다녀왔다. 수리가 먼저 잡혀 들어가고, 마리(왼쪽)와 수지(오른쪽)는 자기들 일이 아닌듯 신났다고 헤헤~거리는거 같은 모습들~ㅋ 수수네 창고에선 수리가 털 깍는 중~ ㅋㅋㅋ (난 붙잡고, 수수엄마는 깍고, 용언니는 사진찍고~ㅋ) 마리랑 수지는 아직 평온~~ 수수(마리의 남편, 수리/수지의 아빠, 검은털)까지 참관중~ 수수(오른쪽) : 나도 깍자고 하면 어쩌지? 수지(가운데) : 깍자고 하면 깍으면 되죠~ 수수 : 허;;;헙;;; 마리(왼쪽, 수리/수지의 엄마) : 우리 수지 잘한다~ㅋ 수리가 먼저 깍고 오고, 뒤이어 수지까지 깍고 온 모습, 수지녀석(오른쪽) 표정이 리얼하다;;; ㅋㅋㅋㅋㅋ (막 목욕하고 나서인지..
2015.09.19 -
특이한 전복물회냉면, 서귀포 토평의 [오가네전복설렁탕]
귤밭 다녀오던 길, 4~5시 무렵이었을까? 시간이 애매했지만, 집에 가서 정리하고 밥 하고 먹고 하기 힘들거 같아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얼마전에도 한번 갔다가 하필 쉬는 날이라 먹지는 못했던, 토평에 있던 전복설렁탕집에 가기로 하고, 5시까지만 한다고 해서 서둘러갔다. 메뉴는 이러했고~ 집 이름에 '설렁탕'이 들어갔지만, 우린 시원한 뭔가가 땡겼기에 냉면으로 두그릇 주문~ (다음엔 소머리국밥에 도전해 보기로~ㅋ) 잠시 후, 전복죽이 먼저 나왔다. (냉면 시키면 주는거라고 함) 곧이어 냉면이 뙇~!! 보기만해도 먹음직 스러운 내 냉면~ ㅋㅋㅋ (특이하게 멍게가 들어있었다) 벽 한쪽엔 친절하게도 냉면 먹는 법이 나와있다. 맛은? 보통의 전복물회나 냉면과는 사믓 다른 맛이었으나, 우리 입맛엔 맞았다...
2015.09.17 -
제주에서 맛 보는 베트남음식, 제주시의 [하노이안 브라더스]
제주시에 일 보러 나간김에, 제주시 사는 고등학교동창 혜정이를 불러서 점심을 먹은 곳이다. 건물 외관만 봐선, 뭔가 바란스가 안 맞는 느낌이 들어서... 들어갈까 말까 좀 망설인 것도 사실이지만,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위치는 큰 길가 코너에 자리잡고 있고, 외관은 요렇다. 내부 모습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 이름은 다 못 외웠지만, 요렇게 한 세트다... ㅋㅋㅋ (먹는 방법도 친절히 알려주신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볶음밥과 쌀국수도 나왔다. 메뉴의 종류가 많지는 않은 편(볶음밥 종류도 하나, 쌀국수 종류도 하나)이나, 하나하나의 맛이 다 괜찮았다. 특히 쌀국수는 육수를 사골로 직접 우려내서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깊은 맛도 살짝 느껴졌던;; ㅎ 마지막으로 시켜먹은거~ 냅킨인줄 알았던 것이 (..
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