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의 세상/마리/수리/수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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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생...
지난 금요일, 아침부터 마리가 안절부절하며 바닥을 긁기 시작했고, 저녁9시가 좀 넘어서부터 끙끙거리더니... 10시10분쯤 첫째를 낳았고, 11시 15분쯤 둘째를 낳았다. 안절부절 바닥을 긁으면서도 아침/점심/저녁까지 잘 먹길래, (다른 강아지들은 새끼 낳는 날엔 밥도 안 먹는다고 해서) 오늘이 아닌가?하며 긴가민가 했었는데... 새끼들 낳을 힘을 비축했던거였을까? 첫째는 이따끔씩 끙~소리를 내다가, 나올때도 한번 깽~소리를 냈는데, 둘째는 서너번 힘을 주더니만, 암 소리없이 쑴풍~ ^^;;; 마리는 이번이 첫 출산이고,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을텐데, 첫째가 나오자마자 서둘러 태막 벗기고, 탯줄 자르고... 알아서 척척~ 우리는 이따금씩 마리를 쓰다듬으며 지켜보는 일 외엔 할게 없었다~ㅋ 첫째의 태막을 벗..
2014.04.14 -
마리와 수수의 꼬물이들
마리의 출산예정일은 4월 8일전후이니, 이제 일주일도 안 남았다. ㅡ.ㅡ 녀석... 몸이 무거워 그런지, 행동이 쬐금은 조심스러워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활달하게 동네참견을 하면서 마당 구석구석을 누빈다;;; ㅋㅋㅋ 우리가 보기엔, 배도 제법 부른 듯 보이고... ^^ (잔디위에서 뒹굴다 온거라, 배에 풀이 붙어있;;;ㅋ) 어제는... 몇마리인지도 알아놓고, 혹시 모를 난산의 위험을 알아보고자... 제주시의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마리의 뱃속엔 꼬물이들이 두마리가 있단다. ^^ (찍고보니, 위의 사진과 같은 포즈;;;ㅋ) 아래는 옆에서 찍은 거~ 마리와 꼬물이들의 뼈 굵기가 다를테니, 찬찬히 보면 뼈로도 구별이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확실한건 머리인듯 싶다. 위의 엑스선 사진에선 꼬물이들 중 한 녀석의 머리..
2014.04.01 -
마리 간식 만들기 - 돼지껍데기 & 닭근위(닭똥집)
돼지껍데기는 처음 도전하는 간식~ 일단 돼지껍데기를 깨끗이 씻고, 1시간가량 팔팔 삶은 후 씻어서 건져 놓는다. 다 식으면, 칼로 긁어서(회 뜨듯이?) 비계부분을 떼고, 밀가루로 비벼서 남은 기름을 제거하고, 잘 씻어서 건져 놓는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건조기에 올려 70도로 6시간 정도 돌리면 끝~ (.....이나, 마르면서 껍데기가 말리지않게 접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많은 않았습;;; ㅋㅋㅋ) 이걸로 총 4판을 올렸는데, 나온건 요만큼;;; (기름을 제거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남은 것이 있을까바, 종이호일에 한번 더 쌌다) 식감? 그냥 씹으면 딱딱하지만, 조금만 입에 넣고 있으면 노골노골~ 먹을만 해 진다는... ㅋ 마리녀석 반응? 우리 딸이므로, 물어보나 마나임;;;(= 없어서 못 먹습;;;ㅋ) ㅎㅎㅎ..
2014.03.13 -
백년손님~!! ㅋ
작년 추석에 수수가 우리집에서 일주일간 머물다 갔지만, 아쉽게도 두녀석의 꼬물이들은 만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보름전... 예상보다 한달정도 일찍, 설연휴 즈음해서 마리의 다섯번째 발정이 시작되었고, 그래서 지지난주 월요일에 수수를 또 데려왔다. ^^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작년 추석때는 서로간의 탐색전이었다면, 이번엔 확실한(?) 허니믄을 즐긴 주간이었다는? ㅋㅋㅋ 첫날, 바람이 늠 불어서 일단 현관에서 잠시 피난 중에 한컷~ 이미 여러번 본 사이인지라... 한두시간만에 서로에게 적응하고, 같이 어울려 다녔고~ 다음날부터는 날씨가 좋아져서 두 녀석 다~ 풀어놓고, 마당과 현관을 편하게 오가며 지내게했다~ 껌 먹는 중~ 다 먹고 서로 뭐 먹나~ 탐색 중? 보통 강아지들은 자기 먹을거 건드리면 난리나..
2014.02.17 -
마리간식 만들기, 이번엔 닭똥집(닭근위)~ㅋ
먼저... 사람간식(?) 이야기부터~ㅋ 와랑와랑 식구들이 사계에 가구배달을 왔다가 들르면서, 감을 잔뜩 따갖고 왔다~ 단감은 아닌지 아직은 떫은 맛이 강하지만, 조금만 놔두면 맛난 홍시가 될 녀석들...ㅋ 며칠 둬서 떫은 맛을 줄인 후에 말리려다가, 그러다 까먹을까바, 그날로 씻어서 차곡차곡 식품건조기에 넣었다~ 넣다보니... 8칸을 다 썼;;; ㅋㅋㅋ 몇도로 말릴까 살짝 고민하다가, 70도로 8시간부터 시작~ 8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양이 많아서 막판에 좀 마이 두텁게 썰었더니, 아직 마르려면 한참;;; ㅠ.ㅠ 결국 7시간 더 추가+5시간 더 추가해서 총 20시간이나 말렸;;; ㅡ.ㅡ 작년에 단감 파는걸 사다가 말려봤는데, 거의 맨입에 꿀 찍어먹는거 처럼 늠 달아진걸보면... 감은 마르면서 단맛이 강해..
2013.10.23 -
마리 동물등록증, 연어간식 만들기, 금붕어 이사 등
지난 6월에 등록을 했었는데, 한동안 안 되어서 8월초에 연락해 보니, 무료로 전환되었다기에 환불받고 다시 등록~ 그러고나서도, 거의 두달만인 며칠전에, 등록증을 찾아왔다. (처음 시도할때부터 따지면 넉달만에 등록이 된거~) (소유자정보는 살짝 지우고 올렸;;ㅋ) 제주시까지 가서 받아온 등록증엔 그 흔한 도장하나 없지만, (←걍 이멜로 받아도 될껄;;; ㅡ.ㅡ) 일단 저 번호로 조회해 보면 등록된 강아지라고 나오니까... ㅡㅡ;;;;;; 등록증을 받아오던 날, 그러니까 한달에 한두번 있는 제주시 나간 날;;;ㅋ 이마트에 갔더니 마침 훈제가 아닌 생연어를 엄청 할인해서 팔길래, 덥석 사왔다. 연어가 마리 눈물자국 생기는거 도움이 된다길래 눈여겨 보고는 있었지만, 그간 비싸서(100그람에 3천원쯤 함) 움찔..
201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