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주아 심기(8/28), 마늘목초액 만들기(8/29)

2013. 8. 30. 16:02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울동네는 대정~!

제주에선 대정마늘이 유명한데...

요즘, 주변의 밭들엔 마늘 심기가 한창이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주변 밭들의 마늘심기...

그래서 우리도 마늘을 심었다~ㅋㅋㅋ

 

 

초보 (텃밭)농부인 우리한텐,

갈라진 쪽이 어찌 커서 하나가 되는지 신기하기만 하지만;;;ㅋ

 

마늘은 한쪽씩 잘라 심으면, 자라서 마늘 한통이 된다.

ㅎㅎㅎ

 

 

 

일단, 지난 6월에 옆 마늘밭에서 얻은 마늘 중 일부를 가져다가 쪽을 나누고;;;

(마늘 한통(맨 왼쪽)을 잘라서 쪽을 낸다)

 

 

그 쪼갠 마늘 한쪽씩을 적당히 간격을 띄워서 심어주면 되는거~

 

 

바람불면 서로에게 의지하라고... 작년보다 좀 더 촘촘하게 심었다.

 

 

그런 다음, 흙을 덮고~

  

 

 

테두리를 쳤다.

  

 

 

 

 

그리고...

마늘은 수확전에 마늘쫑이 자라나면 따줘야, 땅 속의 마늘도 크게 자란다고 하는데,

쫑을 안 따주면, 그 끝에 주아가 자란다. 

 

그 주아를 심으면 통마늘이 되고,

그 통마늘을 또 심으면 그제서야 '마늘'이 되는건데...

 

마늘을 얻기까지, 3년이라는 긴 시간을 필요하지만,

그렇게 자란 마늘은 정말 건강한 마늘이 된다고;;;  ^^

 

 

그래서 우리도 일부는 주아를 심어보려고, 마늘쫑을 안 땄었다.

(말려놓은 주아들, 크기가 제각각이다~ㅋ) 

 

 

이 녀석들을 한켠에 심었다.

 

 

그래서 완성된 마늘 구역;;; ㅎㅎㅎ

(양쪽이 마늘이고, 가운데 작은 밭이 주아를 심은 곳이다)

 

 

 

오랫만에 올려보는, 텃밭 현황;;; ^^;;;; 

 

※ 지주가 필요한 작믈을 심었던 삼각형 모양의 밭은 지난주에 정리를 했고, 호박들은 좀 더 두고 볼 예정이다.

 

 

 

 

그리고...

하나있는 귤나무(청견)에 응애가 보일랑 말랑 해서;;;

좀 늦은감이 없진 않지만, 마늘목초액을 만들었다.

 

마늘 3~4킬로를 목초액 20리터에 넣고 3개월 기다리면 되는건데,

우린 그렇게 많이 만들 필요가 없으므로, 1/10로 줄여서 2리터만 만들었다.

(마늘목초액이 완성되기 전에 나타나는 응애는 다른 방법으로 퇴치해얄듯;; ㅡ.ㅡ)

 

 

우선 마늘을 재고;;; 

 

 

마늘을 통에 넣은 다음, 목초액을 부어준다. 

  

 

 

이렇게 3개월을 두면 마늘목초액은 완성되고, 그걸 300~500배 묽혀서 쓰면 되는거~

 

말통(20리터)에 만들때는 스타킹 같은것에 마늘을 넣어서 넣으라고 되어있지만,

우린 작은 양이라... 나중에 걸러서 쓰려고 그냥 넣었다~ㅋ

 

 

 

 

이로서, 가을 농사가 시작된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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