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마늘 수확(6/5), 진드기기피제 만들기(6/5), 호박고구마 또 심기(6/6)~ㅋ

2013. 6. 7. 09:2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우리집에는 앵두나무가 두 그루있는데,

둘 다 2살이다.

 

 

아직 어린 나무들이지만, 작년부터 앵두는 좀 달렸었다.

 

그러나 작년엔... 좀 더 익으면 맛 봐야지~했더니, 어느 한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진;;; ㅋㅋㅋ

(새가 따 먹었을까? 사람이 따 먹었을까??ㅋ)

 

 

그래서 올해는 쬐금 일찍(그래봐야 2~3일?) 땄다.

 

두 그루에서 나온걸 다 합해도 스무알도 안 되지만,

작년에 비해 나무들도 튼실해 졌으니, 내년이나 내후년엔 좀 더 많은 앵두를 맛 보게 해줄거라 기대해 본다~ ^^;;;

 

 

 

 

그리고 동네에 마늘 수확이 마무리 되고 있길래, 우리도 마늘을 수확했다.

 

먼저 마늘 주아부터 따 냈다.

 

 

따자마자 다 정리해서 망에 넣고...

나중에 이너넷을 찾아보니... 원래는 이상태로 노랗게(?) 될때까지 좀 더 말려야 한다네... ㅡ.ㅡ

 

머 이미 정리해서 이쁘게 망에 드가 있으니....

할 수 없는 일이고;;;ㅋ

 

 

암튼,

이 주아를 심으면 통마늘 하나가 생기고,

그 통마늘을 심으면 비로소 우리가 먹는 쪽마늘이 된다는;;;

 

결국... 주아 만드는데 1년, 통마늘 1년까지해서 총 3년이 걸리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마늘은 정말 건강한 마늘이 된다고 해서,

요즘 주아를 통한 마늘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

 

(※ 보통은 마늘이 굵어지는데 방해된다고 해서, 주아가 생기기전에 마늘쫑을 따준다)

 

 

우리는... 주아를 통해 마늘이 생기는 것도 궁금하니,

마늘이 좀 덜 굵어지더라도 마늘쫑을 안 따고 그냥 놔뒀던건데...

 

생각보다 마늘도 그리 부실하진 않았다~ㅋ

 

(마늘을 뽑은 후, (땅에) 일주일정도 둬서 햇볕에 말려야 좋다고 한다)

 

 

전부 40개가 안 되게 심었는데, 20개가 좀 넘는 마늘이 생겼다.

 

마늘의 일부인 작은 조각하나 심은건데, 땅 속에서 온전한 (6쪽?)마늘이 되어 나타난거니...

어찌나 신기하던지... ㅎㅎㅎ

 

 

이제 우리밭에서도 농약이나 화학비료없이도 마늘이 잘 만들어지는걸 확인했으니,

올 가을엔 좀 더 많은 양으로 시도해 보려 한다~ㅋ

 

마늘이라도 자급자족을 해 보자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 ^^;;;;

 

 

 

 

야는 깍두기~ㅋ (마늘 옆에 있어서 찍힌 잎들깨;;;ㅎ)

 

 

나중에 뿌린 씨앗에서도 싹이 나와서 쬐금씩 크는 중이다.

깻잎은... 작년에 이어, 먹을만큼 먹을 수 있을거 같다~ㅋ

 

 

 

 

5월 말 서귀포 오일장에 갔을때, 계피도 사왔었다.

 

진드기 퇴치(or 기피) 효과가 있다고 해서, 베트남산으로 한봉지(500g, 5천원) 사온 거~

 

 

그런데 포장날짜가 1년이 다 된 시점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큰 하얀점도 많고 늠 지저분해 뵈서뤼... ㅡ.ㅡ

 

 

일단 물에 살짝 담가서 솔로 구석구석 싹싹~ 닦아서 말려 놓았다~

 

 

일주일정도 저렇게 두니 어느 정도 말랐길래,

약국에서 한통에 천원주고 사온 소독용알콜 2통(총 500ml)과, 계피 125그람을 유리병에 넣었다.

(이너넷을 뒤지니... 계피:알콜의 비율이 2:8 인것이 좋다고 해서... ^^;;;)

 

 

이렇게 넣고 밀봉해서 2주정도 놔두면 계피가 알콜에 녹아 나오고,

그걸 걸러서 분무기에 넣고 바로 쓰면 된다고 한다.

 

 

2주 기다리기 힘들면 (반드시!!) 중탕으로 한방에 우려내는 방법도 있다지만,

우린 안전하게 2주 기다리는 걸로~ㅋㅋㅋ

 

 

 

 

그리고 어제...

대정오일장에 가서 남은 밭에 심을 호박고구마 한단을 더 사왔다.

 

그걸 심는 나...를 용언니가 욕실 창문을 통해 도촬... ㅡ.ㅡ

 

 

그렇게 완성된 고구마 밭~

 

 

사진 아래쪽에 일부가 살짝 보이는 큰 밭 하나는...

열무나 얼갈이(엇갈이)나 무나... 기타등등을 심을거라 놔뒀다~

(가운데 있는 큰 밭 6개 중에... 고구마만 큰 밭 3~4개;;;ㅋ)

 

 

 

 

마지막으로...

오일장에서 꽃화분을 하나 사왔는데, 그걸 창고 옆 꽃밭(허브들 옆)에 심어놓았다~ ^^

 

 

파시는 분이 이 아이의 이름이 뭐라뭐라고 알려주셨는데,

늠 길고 어려워서...

 

우리가 그걸 기억할리가 없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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